나는 호랑이가 죽어서 남긴다는 그 아름다운 가죽을 좋아하지만,
그보다는 몇배나 강하게 지니고 있는 호랑이의 당당함이 좋다.

동물의 왕은 '사자'이고 동물의 여왕은 '호랑이'라는 말은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맹렬하고 사나우면서도 따뜻한 면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

오래전 <베어>를 감독했던 장 자끄 아노 감독의 호랑이 이야기라서
궁금해하면서 보게되었는데 너무나도 인간적인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라, 좀 더 야성적이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동물들도 핏줄은 알아보는 힘이 있을까?
그들끼리의 소통과 언어의 범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일까?
사실 그랬으면 좋겠다.
누구든 외롭게 주어진 삶을 사는건 바라지 않는 일이니까..

<타임머신>에서 활약했던 가이 피어스의 피골이 상접한 모습,
오랜만이어도 여전하다는 느낌이었고,
너무너무 귀여운 아역배우의 연기는 순수해서 좋았다~!!



투 브라더스 (Two Brothers, 2004)
감독 : 장 자끄 아노
출연 : 가이 피어스 , 프레디 하이모어
개봉일 : 2006년 1월 20일
장르 : 드라마,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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