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키보드 악기들을 자유롭게 연주하면서 퓨전재즈 외 여러 실험적인 음악을 전개한 칙 코리아는 항상 도전 적인 음악인의 자세를 지니고 있었다.
1941년 6월 12일 미국의 메사추세스에서 앤소니 아멘도 코리아(Anthony Armando Corea) 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칙 코리아는 30년 대와 40년대에 밴드 리더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음악에 빠졌다.
클래식 음악과 재즈 음악에 심취한 그 는 윌리보보(Willie Bobo),칼 재더(Cal Tjader), 허비 맨 (HerBie Mann), 몽고 산타마리아(Mongo Santamaria) 등으로부터 라틴 음악의 매력을 배웠으며, 색스폰 주자 스탄 게츠, 트럼페터 블루 미첼, 비브라폰 주자 게리 버튼, 여성 보컬리스트 사라본 등과 함께 일하면서 재즈계에 입문하였다.
올해 초 겨울, 재즈 파크에서 칙코리아의 연주로 유명한 <스페인>을 들었다..
<스페인>의 처음을 장식하는 음악은 로드리고의 <아랑훼스 협주곡>이다. 고교시절, <아랑훼스>라는 단어가 그저 좋아서 내 책상에 <아랑훼스..아랑훼스...>라고 써 놓고는 로드리고의 기타 음악을 듣곤 했었다..
TV 명화 극장의 시그널로 사용됐었던 2악장의 한 소절은 데미스 루소스의 Follow me라는 노래의 한 소절로도 인용되기도 했었다..
다시 <스페인>이라는 곡으로 돌아가서.. 이 음악 너무 멋지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재즈라는 음악을 잘 표현해 주는듯한 자유로움에,, 게다가 신나고, 아름다우며, 밝으며 한없이 사랑스럽다..
듣고 있으면 어깨가 들썩이고 발끝이 까딱 거려지며, 마음이 요동친다.. 온 몸에서 박자를 맞추어야 한다는 자유로운 발상들이 제각기 일어나게 해주는 곡이다..
Come on,, Every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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