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동 작곡집]에 수록된 '조각배'는 여인의 상실이 잘 표현된 작품.
가야금과 대금, 소금의 음률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보컬과 가사를 어필해주고 있다.

이 노래가 어찌나 좋은지 몇번을 들어도 쉽게 지치지 않는 곡입니다.
국악가요로 국악에의 접근을 꾀하는 방법도 좋겠죠? ^^




조각배



성난 물결 파도위에 가냘픈 조각배
이내 설운 몸을 싣고 하염없이 가는 여인아

봄바람 꽃바람 속삭임도 역겨워
깊숙한 늪으로 덧없이 갈껀가요

소낙비 쏟아지는 깊은 밤 갈대 숲
기약없는 인생항로 정처없이 가는 여인아

달님이 잠깨어 방긋 웃음 역겨워
운명에 몸을 싣고 덧없이 갈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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