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전, 이 노래가 마음 속 깊이 들어왔다.
때는 가을.. 마음은 공허하고 별빛은 빛났을 때다.
후반부의 캐논 변주곡을 써여서 일까?
남준봉과 여성 보컬의 조화가 멋들어져서 일까?
일렉트릭 기타가 심금을 울려서 였을까?
아니면 절절한 가사 때문이었을까?
아마도 가을 탓?
그래,, 계절 탓이라 해두자..^^
난 나직이 그의 이름을 불러 보았어
* 여행스케치
나뭇가지위에 앉은 작은새 날개짓처럼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이맘 너는 알고있니
언젠가 너의 눈빛을 두렵게 알던 날부터
사랑이라는 작은 떨림에 밤새 잠을 설치고 있지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설레임이 앞서는 걸까
알 수 없는 나의 이마음을
나의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먼저 두려움이 앞서는 걸까
사랑이 이렇게 시작되면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이 마음
작은 발자욱마다
혹시 놀라진 않을까 두려움 느끼며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