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에 워크맨으로 자주 듣고 다니던 미셀 폴라네프의 노래들..

그 중에서 Qui a tue grand maman (누가 할머니를 죽였는가?)는,,
가슴 철렁하게 만드는 피아노 전주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이다.

그래서, 오태호도 "기억속의 멜로디"라는 본인의 노래 앞부분을 이 노래로 샘플링했을지도..

아름다운 멜로디와는 상반되는,
도시와 산업화를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 본 시니컬한 가사는,,
마음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한다.

누가 할머니를 죽였는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죽여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것 참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ㅡㅡ;



Qui a tue grand maman


II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Des fleurs qui poussaient dans son jardin
Le temps a passe, seul's restent les pensees
Et dans les mains; il ne rest' plus rien

*Refrain*
Qui a tue grand-maman,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qui n'ont plus I'temps d'passer
le temps?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Il y avait du temps de grand maman, du silence
a ecouter
Des branches sur les arbres, des feuilles sur les branches
Des oiseaux sur les branches qui chantaient

Le bulldozer a bouscule grand-maman
Et change ses fleurs en marteau-piqueur
Les oiseaux pour chanter ne trouvent que des chantiers
Est-ce pour cela que I'on te pleure?




누가 할머니를 죽였는가?


할머니의 정원에 꽃들이 만발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시간은 흘러가 버리고 추억만이 남아 있어요
이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요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요?
시대가 그렇게 했나요?
아니면 지나가는 시간을 더 이상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나요?
랄랄라~

할머니가 조용히 침묵을 지키던 때가 있었어요.
나무위의 가지들, 가지위에 나뭇잎들.
노래하는 나뭇잎 위으 새들의 노래를 듣기 위해..
불도저가 할머니를 죽였고,
인부의 망치로 할머니의 꽃들이 파헤쳐 졌지요
노래하던 새들은 공사현장만을 볼 뿐이었지요.
당신을 울린것이 이런것들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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