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es-Passion BWV 245 (요한수난곡)
지난 주 내내,, 내 방 오디오 CD Player 안에는 줄곧 같은 CD가 들어있었다.
그 음악은 지난 한주 동안, 나를 명상하게끔 해줬다.
몇년 전에 사두고,
마태수난곡이나 비단조 미사같은 대곡(大曲)에 가려져서 손이 잘 안 갔던 음반.
그런데 이렇게 소원했던 음반이 어느 순간 끌리게 되고,
그럴때 다시 찾아서 들으면 이상하게도 아주 귀에 착착 달라 붙는다.
"그래..이거였어.." 뭐 이런 느낌의..
요한 수난곡은 요한 복음에 기초한 합창과 아리아, 코랄, 레치타티보로 구성된,
40곡으로 이루어져있는 덩치가 제법 큰 바흐의 작품이다.
내가 일주일 내내 들었던 음반은 바흐 성악곡 부분에 있어 엄중하고 위엄있는
시각으로 곡을 진지하게 해석해 낸 칼 리히터 (Karl Richter)의 연주이다.
수난곡 답게 장중하며 경외심이 생기게끔 하는 점이 맘에 드는 해석이다.
때론 날아갈 듯한 곡이,
때론 무서우리만큼 무거운 곡이,
스트레스의 적, 카타르시스의 편이 된다.
그래서 오늘 쿠이켄 (Kuijken)이 연주한 요한 수난곡 음반을 하나 더 주문했다..^^
Verrat und Gefangennahme (배신과 체포)
Johannes 18,1-14 (요한복음 18장 1-14절)
1. Coro
Herr, unser Herrscher, dessen Ruhm
In allen Landen herrlich ist!
Zeig uns durch deine Passion,
Daß du, der wahre Gottessohn,
Zu aller Zeit,
Auch in der größten Niedrigkeit,
Verherrlicht worden bist!
1. 합창
주여, 명성이 온 땅에 높으신
우리의 임금이시여!
하나님의 참 아들이신 당신께서
지극히 낮아지셨음에도
세세토록
영광을 받게되셨음을
당신의 수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