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보고싶으면서 놓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의 영화가 이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다.

영화를 볼 시간이 있으면 대상이 없고 (다 봤다고들 했다..ㅡㅡ;)
대상을 겨우 구해놓으면 시간이 엇갈리고들 그랬다..

그러던 와중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친구가 구워놓은 이 영화의 CD를 건네줘서 보게 됐는데,,
등골이 오싹~ 전율이 쫘악~ 밀려오는 꽤 작품성 있는 영화더라..

송강호는 어찌 그리 맛깔나게 연기를 하는지..
캐스팅들은 어찌 그리 환상적으로 잘했는지..
영화 장면 장면의 개연성은 어찌도 그리 자연스럽게 매치게 됐는지..
100분이 넘는 그 시간 속에서 지루함이나 어색함은 느낄수도 발견할 수도 없었다.

실제 사건을 밑바탕으로 만든 사실성에 기반을 둔 영화라서 그런지
"아~ 맞다..그때 그런 기사들이 있었지.."
수긍하며 고개 끄덕이며 볼 수 있었던 것도 재미를 증폭시키는 요소였다.

심증은 100%였지만 물증이 없었던 그 안타까움 속에서
새로운 일들이 터지면서 사건들이 은폐되던 환경 속에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그네들의 입장에 서서 분노하고 분개하고 그랬던 어젯밤이었다..

완전범죄란 누군가 알수없는 힘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지금 그 살인범은 뭐하고 있을까?
앳된 (그러나 꽤 매력적인.. ㅡㅡ;) 박해일의 얼굴이 언뜻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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