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마다 사기를 치는 니콜 키드만.
그녀는 일명 꽃뱀이다.
결혼을 전제로 순진한 남자를 꼬셔 재산을 가지고 도망가는 수법의..

이런류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일까?
소재는 새롭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여자로 분한 니콜 키드만의 러시아어에 탄복하고,
그 모습이 하냥 아름다웠을 뿐.

팜므파탈의 모습을 한 니콜 키드만의 모습을 좀 더 부각시켰으면 어땠을까?
악한으로 나오는 뱅상 카셀의 심리를 좀 더 당위성 있게 설명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루아침에 자기 세계의 틀을 깨버린 우직한 시골 청년으로 나오는 벤 채플린의
일상깨기에 더 확실한 일침을 주는 요소들을 첨가했으면 어땠을까?

기대가 커서 아쉬움이 많은 이 영화에 바래본 기대들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오른 또 다른 영화 <오리지널 씬>

진정한 팜므파탈로 분한 안젤리나 졸리의 극중 배역은
그 누가봐도 거부할 수 없는 무서운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상대역인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몰입하는 연기, 몰두하는 심정도 십분 이해가 갔다는..
완성도 측면에서 버쓰데이 걸보다는 압도적으로 탄탄하다는 생각.

오히려 <오리지널 씬>을 추천하는 바이다..ㅋㅋ

니콜 키드만을 좋아하는 지라 후하게 쳐서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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