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때
* 장필순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엔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 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힘겨운 어제들
나를 지켜주던 너의 가슴

이렇게 내 맘이 서글퍼질 때면
또 다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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