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ce
Yoshikazu Mera 노래 / 신나라뮤직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요시카즈 메라하면 카운트 테너 중에서도 청아함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가수이다. 미소년의 미성으로 우리에게 헨델이며 드보르작의 노래를 들려줄때면 설원에서 맞는 아침 공기 같은 느낌을 담뿍 선사해준다.

바흐의 칸타타를 주로 연주하는 지휘자 마사키 스즈키는 철학 없이 노래하는 그를 탐탁지 않아 했다는 기사도 있지만, 철학이 있는 가수의 깊이 있는 '그것'이 빛을 발할 때도 있지만 무념, 무상의 이미지를 주는 가수의 청초함이 필요한 노래도 있는 법이다. 그런 면에서 환상적인 청아함을 선보이는 그의 이 앨범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헨델의 세르세중 '그 어디에도 없을 나무 그늘이여' 라흐마니노프의 스캣으로만 이루어진 '보칼리즈'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에 특히 애정이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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