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풍문고에 갔는데 눈에 띄는 책 한권이 있었습니다.
박완서가 글을 쓰고 화가 김점선이 그림을 그린 <보시니 참 좋았다>라는 책이 눈에 띄더군요.
박원서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김점선의 투명한 그림이 받쳐주는 느낌은
봄향기 솔솔 나는 냉이와 달래의 향처럼 쌉쌀 달콤하게 여겨지더라구요.
책도 너무나 예쁘게 만들어져있어,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은 인터넷으로 몇권씩 사는 습관이 있는지라,
다음 책 주문에 넣어야할 목록으로 보기만 하고 서서 몇페이지를 펄럭이며 읽다가
눈도장만을 찍고 왔습니다.
아래 책 표지와 내용물을 찍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다음에 이 책과 대면하게 되시면, "아, 그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군. 화가의 그림이 실려있는.."
이렇게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