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즘이 넘실~

타인의 삶 SE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세바스티안 코치 외 출연 / AltoDVD (알토미디어) / 2007년 6월

'봄'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추운 날씨 때문인지

기분 또한 쌀쌀한 요즘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마음이 온유해졌다.

 

씨네큐브에서 영화<퀸>을 볼때 소개받은

<타인의 삶>은 나에게 인력을 작용했고,

그 자성에 이끌려 타인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정의, 신념, 아름다움, 힘, 열정은 타인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작가 드라이만과 여배우 크리스타 부부의 극적인 인생에 동화된

외로운 비즐러의 모습에서 은둔된 자의 비애가 느껴진다.

 

세바스티안 코치의 지적인 연기와

울리쉬 뮤흐의 내면 연기가 마음을 흔든다.

 

아무래도 이 영화는 나의 '올해의 영화'가 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