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유시민! 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한 번씩 놀란다. 외람되겠지만, 그의 가치관과 생각들이 나의 것과 참 많이 닮아있다는 느낌 때문에. 그래서 그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좋은가 보다. 삶과 죽음에 대해, 그리고 지금 여기의 ‘행복‘한 삶의 소중함에 대해, 귀기울여 들어본다. 내 내면의 소리와 함께!

[100자평] 위대한 멈춤

위대한 멈춤 - 삶을 바꿀 자유의 시간
박승오.홍승완 지음 / 열린책들 / 2016년 12월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지금, 이 책을 펼치게 됐다. 기가 막힌 행운이다! 나는 전환의 도구 중 ‘독서‘와 ‘글쓰기‘, ‘스승‘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울림이 있는 좋은 문장들이 많았다. ‘그 하룻밤/그 책 한 권/ 그 한 줄로/혁명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라는 니체의 말을 ‘이 책‘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

[100자평] 나만의 스토리텔링

나만의 스토리텔링 - 대한민국 책쓰기와 사랑에 빠지다
YG-르네상스 지음, 장정인 엮음 / 꿈과희망 / 2017년 7월

‘줄탁동시‘의 교육을 함께 꿈꾸고 실천하는 동료 선생님이 엮은 ‘첫책‘이다. 계란이 부화하기 전 병아리가 알 안에서 미세하게 쪼는 소리가 글 속에서 들리는 듯하다. 밖에서 그 소리를 듣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스한 부리로 쪼는 선생님이 그려진다. 둘이 만나 마침내 생명이 탄생했다. 바로 이 책!

[100자평] 알사탕

알사탕 ㅣ 그림책이 참 좋아 3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3월

˝동동아! 동동아!˝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딸아이가 이 그림책을 참 좋아한다. ˝사랑해! 사랑해!˝하는 목소리는 내가 딸아이에게 주로 하는 말이다. 마지막에 친구가 생긴 동동이의 모습에서 찡,한 감동이 밀려온다. 딸아이가 좋아하니 나도 좋다. 막 좋다. 마법의 알사탕 한 알의 기쁨!

[100자평] 담론

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신영복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를, 학생들 수업 후 쉬는 시간 틈틈이 읽어나갔다. 1부의 ‘고전 담론‘은 천천히 곱씹으며, 2부의 ‘인간 담론‘은 빠르게 공감하며 ‘들었다‘. 이 가을, 선생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많은 일화들이 생각을 깊게 한다. 사람을 키우는 일, 한복판에 있는 내 자세를 가다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