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100배 즐기기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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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00배 즐기기 시리즈' 오사카 편. 지금 가장 핫한 여행지인 오사카는 물론이고 오사카를 중심으로 돌아볼 수 있는 주변 지역인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의 정보까지 꼼꼼히 수록했다. 지역별로 한눈에 들어오게 소개한 관광 명소, 쇼핑 스폿, 맛집은 최신 여행 트렌드에 꼭 맞는 곳들만 엄선해 최신 정보를 찾아 인터넷을 뒤적일 필요도 없다.


- 네이버 책 소개 中





'봄' 하면 벚꽃이 떠오르고 '벚꽃' 하면 일본이 떠오르는 건 저뿐인가요?  날이 많이 춥더니 이젠 언제 추웠나 싶을 정도로 많이 따뜻해지고 있지요. 
슬슬 꽃구경을 시작해야할 때, 벚꽃을 계속 떠올리다보니 일본 여행이 가고싶어집니다.







가이드 북 중에선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100배 즐기기 시리즈>가 이번에 새롭게, 산뜻한 표지로 바뀌어 돌아왔네요.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너무 많은 가이드 북과 정보 때문에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다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 <100배 즐기기 시리즈>를 조심스레 추천해드려봅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오사카 편으로, 이렇게 책 표지를 넘겨보면 오사카 맵북이 보입니다.
맵북만 따로 떼어 돌아다닐 수 있도록 되어있구요, 이 맵북엔 지하철 노선도까지 포함되어 있어 여행할 때 굉장히 유용할 듯 싶어요.







여행 추천 코스까지 제시해주는 가이드북이에요.
여행계획을 세울 때 제일 힘든 부분이 여행 코스를 짜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이렇게 여행 추천 코스까지 알려주니 정말 친절한 가이드북이지요.






오사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 '이러이러한 음식을 드세요~'라고 소개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음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까지 곁들여져 있네요.








이 부분, 진짜 맘에 들었어요. 여자들은 여행하러 가면 쇼핑이 목적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쇼핑 추천 아이템을 알려주니 요 아이템들만 구매해도 만족스러울 듯 싶어요. 
일본엔 맛있는 과자들이 그렇게 만다던데, 일본 여행 가면 무조건 사올거여요.






책의 앞엔 오사카 맵북이 있었다면 책의 뒤엔 간사이 전도가 있어요.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에게 진짜진짜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는 사진으로 보는 출입국 과정과 일본 여행 시 꼭 필요한 여행 회화까지.
따로 회화책을 들고가지 않고 이 가이드북만 들고 가도 회화는 문제 없겠어요. 


이렇게 완벽한 가이드북, 전 RHK를 통해 이 책을 알게 된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이 가이드북을 몰랐다면 수많은 가이드북에서 헤매고 있었겠지요?

올해 재출간되어, 가장 최신 정보를 담고 있는 가이드북이니 믿고 이 책에 오사카 여행 가이드를 맡겨도 되겠어요.







혹시 <100배 즐기기 시리즈>를 알고 계시지만 바뀐 표지때문에 못알아볼 독자분들이 계실까 걱정되어 이렇게!!! 친절하게!!!
이전 표지를 첨부해드릴게요.










규슈, 제주도 편도 있어요!! 제주도 편 보고 제주도 여행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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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낸다는 것 -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
팡차오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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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도 마찬가지 이치로 시간, 인내, 조건이 필요하고 천천히 성장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보살피고, 진정으로 세심하게 보호하는 등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인격도 건전하게 발전할 수 없습니다. -p, 52








이번 서평은 칭얼거림으로 시작해서 칭얼거림으로 끝내보려고 해요. 제 칭얼거림 좀 받아주세요 -



책에 졌습니다. 그것도 무참히.



책은 가리지 않고 잘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도저히 제가 이겨낼 수가 없네요. 내용도 어려울뿐더러 관심을 가져보려고 노력해도 관심이 안가요.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의 리뷰를 얼른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정말 저만 이렇게 어려웠는지.



시간을 일부러 내서 책을 읽지는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읽는 책인데 이번 주는 이 책을 읽으려고 수업이 끝나면 카페로 직행했던 날이 많았어요. 그럼에도 반도 못 읽은 책. 만약 서평을 써야할 책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덮어두고 다시는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동안 자기계발에 중요한 병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수신’에 대해 유가의 선인들이 성찰한 아홉 가지 덕목에 대해 10년 동안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소개해놓은 책입니다.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었는데 책을 받고 칭화대를 청와대로 잘 못 읽어 제대로 보기 전까진 계속 청와대로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바보같게도..)



지금은 어려운 내용 탓에 책에 반감이 생겨버렸지만 직접 강의로 들었다면 재밌게 들었을 수 있을까요? 맨 앞자리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학생이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제가 읽었던 부분 내에서 이 책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정신없이 바빴던 탓에 저 자신한테 집중할 시간이 없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이 되었네요. 나중에 제가 저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은 시간이 간절히 필요하게 될 때쯤 이 책을 다시 꺼내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만 그 전엔, 일단 잊고 소설 한 권을 후딱 읽어버리고 싶어요.




우리가 생활 속의 1분, 1초를 즐겁게 누려야 하는 이유는, 인생이란 것이 본래 무수한 일상의 순간들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근할 때나 길을 건너는 매 순간이 다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두 삶의 풍경이고 생명 속에서 고동치는 음표임을 인식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는 주로 마음에 걱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느긋하게 일을 처리할 시간을 줄여 그 시간에 더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박을 느끼는 데에는 중요한 오류가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하나의 일을 끝내는 동시에 또다시 더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느끼게 되고, 연이은 일에 파묻혀 자신을 잊게 되고 말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인생은 어느 단계에서나 현재를 다른 더 중요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만 여기게 될 것이고 어떠한 순간에도 과정을 즐겁게 누릴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빨리 성공하고 싶다는 눈앞의 이익에 발목을 잡혀 지금껏 인생을 향유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늙다가 죽게 될 것입니다. 무수한 현재는 지나가고, 어느 날 갑자기 늙었음을 깨닫게 되거나, 어느 특정한 시점에 이르러 진정 의미 있게 인생을 살았는지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생활을 향유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향유할 마음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툭 까놓고 말하면 이는 느긋한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잘못된 생각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로 양심(養心, 마음 수양)을 시작해야 합니다. 즉 자신의 발걸음을 생명의 리듬에 맡기고 일거수일투족을 그 리듬에 맞추어 살아가야 합니다. “움직임과 쉼에는 다 양생하는 바가 있다”는 말은 바로 이를 지적한 것입니다. -p, 5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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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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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똑같은 선에서 함께 출발하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릴레이 경기다. 먼저 뛴 선수(부모)가 늦게 바톤 터치해서 다른 선수에 비해 출발이 늦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어떤 속도로 얼마나 질주하느냐에 따라 역전의 기회가 있는 릴레이 경기처럼 인생 역시 주어진 유전자나 타고난 환경에 상관없이 나의 노력으로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기에 오묘한 것이지, 즉 내가 경기 종목 선택은 못 해도 얼마나 열심히 살 수 있는가는 모두 나의 몫이란 말이다. -p, 32









독감이 유행이었던 겨울에도 거뜬히 이겨냈던 제가 지금 감기 때문에 골골거리고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감기에 걸리면 편도가 무지막지하게 부어버리는터라 지금 침도 못삼키고, 아마 개강하고 갑자기 바빠져버린 탓에 면역력이 약해져버린거라고 투정을 부려봅니다.


이렇게 아플 정도로 바빴지만 일주일동안 제가 항상 가지고다니며 시간 날때마다 읽었던 책이 있습니다. 바로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라는 책이에요. 직장생활 30년차, 20대의 딸을 두고 있는 유인경 저자가 딸에게 직장생활에 대해 혹은 인생에 대해 조언과 위로를 건네는 형식의 책입니다. 마치 공지영 작가님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책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책이었다고 할까요.


저 또한 취업 특강에서 강사님들의 말엔 귀 기울이고 혹여나 잊어버릴까 꼭꼭 메모를 하기도 하지만 정작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말은 잔소리로 생각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유인경 저자님은 20대의 딸을 둔 엄마이지만 사회에선 30년차 직장 선배로 가끔은 따뜻하게, 또 가끔은 따끔하게 조언과 위로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한 문장, 한 문장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꼼꼼하게 읽었네요.


무엇보다 직장생활을 30년동안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이야기들과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들은 그 어떤 충고보다 더 따끔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인생은 똑같은 선에서 함께 출발하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릴레이 경기다. 먼저 뛴 선수(부모)가 늦게 바톤 터치해서 다른 선수에 비해 출발이 늦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어떤 속도로 얼마나 질주하느냐에 따라 역전의 기회가 있는 릴레이 경기처럼 인생 역시 주어진 유전자나 타고난 환경에 상관없이 나의 노력으로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기에 오묘한 것이지, 즉 내가 경기 종목 선택은 못 해도 얼마나 열심히 살 수 있는가는 모두 나의 몫이란 말이다. -p, 32


우리는 흔히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했거나 약속을 어겨놓고는 ‘시간이 없어서’란 핑계를 댄다. 하지만 살아 있는 사람에겐 누구나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니. 그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어 근사하게 요리하는 것, 그리고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시간의 주인이 되는 것은 모두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하루를 잘 보내면 밤에 보람차게 편히 잠들고,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거야. 하루를 충실하게 보낸 이들이 나중에 죽음 앞에서도 만족스럽게 미소 지을 수 있단다. 절대로 네게 주어진 멋진 선물인 하루를 허무하게 흘려보내진 마렴. -p, 46


정말 적자생존, 이제는 우월한 유전자의 인간들이 살아남는 시대가 아니라 잘 ‘적어’ 기록해두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 각 분야에서 살아남는 시대이다. 너도 언제 어디서든 너의 머릿속보다는 기록하는 너의 손끝을 믿길 바란다. -p, 56

악마의 얼굴을 하고 와도 내가 그걸 악마의 가면이고 속엔 부처님의 미소가 있다고 믿으면 두렵거나 화를 낼 이유가 없지 않겠니. 또 어떤 사람이 독사과를 주어도 그걸 덥석 받지 않으면 그건 내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사람의 것이다. 그 사람이 내게 모욕을 주어도 내가 그걸 모욕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모욕을 준 사람의 것이다. -p, 78


네게 로베레 장군 이야기를 해줬던가? 2차 대전 당시 독일 경찰은 훌륭한 인품의 레지스탕스 로베레 장군을 빼닮은 사기꾼을 검거했다. 진짜 로베레 장군인 줄 알고 잡았다 가짜여서 허탈했던 독일 경찰은 오히려 이 가짜를 이용하기로 했다. 포로수용소로 데려가 장군이 의젓하긴커녕 졸렬한 모습을 보이면 포로들의 사기가 저하돼 관리가 쉬울거란 계산이었다. 사기꾼에게는 곧 사형당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뒤 수용소로 데려갔다.


그런데 길길이 날뛰거나 방정맞은 모습을 보이리라 여겼던 가짜 로베레는 의외로 늠름했다. 자신들의 영웅이 나타나자 포로들은 장군의 신발에 묻은 먼지도 털어주며 진심 어린 존경을 표했다. 포로끼리 다투면 가짜 로베레 장군이 나서서 중재해주고 죽음의 공포에 떠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며 다독거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사형집행일이 되자 가짜 로베레는 의연하고 당당하게 사형장으로 가며 독일 경찰에게 이렇게 말했다.


“10만 포로의 눈동자가 나를 존경 어린 눈빛으로 보고 진짜 로베레 장군으로 알고 진심으로 존경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억울하고 무고하게 죽어간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 영령에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기꾼이었다고 해도 ‘영웅’으로 떠받들린 후에는 영웅다운 처신을 하도록 노력하고, 영웅답게 삶을 마무리한 가짜 로베레 장군. 사기꾼이던 그를 로베레 장군답게 죽게 만든 힘은 그를 영웅으로 잘 떠받든 포로들의 팔로워십이었단다. -p, 103, 104


인맥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단다. 1,000명의 페이스북 친구, 1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관리하느라 투자하는 시간에 가까운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감기는 좀 어때? 비타민 챙겨 먹어”라는 문자도 보내고 생일카드라도 챙기는 것이 낫다.


일당백을 하는 친구, 그냥 대충 박수쳐주는 팔로워가 아니라 집문서를 팔거나 장기를 내줄 신도들을 만들려면 너 역시 그들에게 충성과 진심을 맹세해야 한다. 인맥은 그 바탕이 신뢰다. -p, 16


휴렛패커드가 작성한 사내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공지한 필요조건을 100퍼센트 충족해야 공개 채용에 지원하는 반면에 남성은 필요 조건을 60퍼센트를 충족한다고 생각하면 지원한단다. 무슨 일이건 하고 싶으면 일단 도전한 후에 일을 하면서 방법을 배우고 익히면 되는데 말이다.


그 누구도 여자는 손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한 적도 없고, 공평한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여전히 자신이 가장 완벽한 상태가 되고 멋진 질문을 던질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 손을 든다. 그런 사람에게 누가 먼저 기회를 주겠니.


회사에서 상사가 “이 프로젝트 누가 할래요?”라고 했을 때 제일 먼저 손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상사는 그 사원의 존재를 의식하고, 먼저 손을 들어준 것에 감사하고 더 좋은 기회나 더 훌륭한 프로젝트를 선물로 주게 된다. -p, 175, 176


천사는 하늘나라가 고향이고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은 그냥 인간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 그리고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에만 만나면 되고, 지상에서는 날개를 접고 좀 영악한 인간으로 살자. -p, 193


20여 년의 수사 경험을 자랑하는 한 부장검사는 “모든 정보는 자신의 입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했단다.


“누군가에게 모함을 당해 억울하다, 남들이 자기를 씹고 다닌다 등의 말을 많이 하죠. 그런데 알고 보면 국가기밀을 비롯해 개인사의 사소한 오해까지 모든 말은 결국 그 장본인에게서 나옵니다. 언젠가 자기도 모르게 이런저런 말을 하다가 약점이나 기밀을 털어놓고 나중에 내가 언제 그랬냐, 누가 그러더냐고 흥분하죠.” -p, 196


상대에게 항상 보호해주고 도와주고 베풀어야 하는 의존적 대상이 되기보다는 인품과 능력에 감동해서 존중하게 만들어라. 어떤 일이건 너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너를 귀하게 대접해주고, 진심으로 존중해주는 사람을 사귀기 바란다.


진심으로 존중해준다면 절대 연인이 원하지 않는 행동(새벽까지 있자, 부모 몰래 여행을 가자, 술을 마셔라, 안고 싶다 등등)을 요구하진 않을 거다. 자기 욕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보다 상대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고 존중해주는 남자를 만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러려면 자신부터 존중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 한다. -p,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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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은 전략이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인턴 취업 바이블
신길자.임영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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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은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무작정 스펙만 쌓다가는 당신의 귀한 청춘이 다 가버릴 수 있다. 이제 현명해져야 한다.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기업이 원하는 스펙부터 챙겨야 한다.


김은애 루이비통코리아 인사부 차장은 ‘NCS 기반 교육 강화방안’ 세미나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고 스펙자가 아닌 기업과 함께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사람” 이라며 “1990년대는 채용 시 학점, 2000년대는 스펙이 중시됐지만 최근에는 지원자들의 직업 준비도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인사당담자가 말하는 직업 준비도는 한마디로 경험이다. 이는 구직자에게 바라는 1순위가 관심 직종과 관련한 인턴십, 대외활동이라는 인사담당자의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시키는 보물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 필자는 다년간 취업 현장에서 취업 컨설턴트로 몸담고 있으면서 낮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인턴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을 자주 보았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세상을 배운 경험이 실제 취업에서 최고 스펙으로 빛을 발한 것이다. -p, 6, 7







중·고등학생 땐 원하는 대학만 가면 모든게 다 끝날 줄로만 알았었는데 대학교 4학년, 취준생이라는 타이틀을 목에 걸고 있는 지금,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여전히 막막해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대외활동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목표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솔직히 가슴이 턱턱 막혀오기도 합니다.



<인턴은 전략이다>라는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인턴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 취업 관련 책을 읽다보면 무언가 느껴지는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어요. 인턴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과 비교하면 인턴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취업 바이블이 나올 만큼 취업이 힘든 시기가 와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서럽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했지만요.







이 책엔 인턴이 취업의 한 전략이라고 말하는 이유, 인턴 선배의 경험담,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이나 면접 방법, 인턴 생활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인사 담당자 인터뷰 등 인턴에 관해서라면 바이블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광대하고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이신 두 분, ‘언니의 취업가게’의 운영자이자 현재 진로설계, 취업, 비전 등에 대해 전국에서 활발하게 강의를 하고 있는 신길자님과 ‘커리어프렌즈’의 대표컨설턴트로 취업 및 진로 상담을 하고 계시고 ‘이공계성공취업스토리’를 운영하고 계시는 임영찬님은 경력으로만 보더라도 엄청난 정보력을 가지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곤란한 인턴십에 관한 이모저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죽기 살기로 공을 차는 것도 좋지만, 그저 축구가 좋아서 열심히 신나게 뛰었더니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도 근사하지 않은가.’ 라는 영화감독이자 코미디언인 기타노 다케시의 말에 백번 공감하고 있어 아직까진 억지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저이지만 주변에 인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꼭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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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게 뭐야 1 알 게 뭐야 1
김재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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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한 작가님의 <알게뭐야>라는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왔습니다.

솔직하게 단행본을 받아보기 전엔 이 웹툰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김재한 작가님의 작품이란 걸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김재한 작가님은 '스타일 좋고 잘생기신 딸바보 웹툰 작가'로 유명하시죠.

저도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 처음 보게 되었는데 모델이신 줄 알았어요.



(출처 : 네이버 <알게뭐야> 웹툰 中)



정말 잘생기셨죠? 






<알게뭐야> 1권을 다 읽고나서 '이걸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네요.

아직 완결이 된 작품도 아니고, 웹툰 단행본인터라 제가 그동안 써왔던 서평의 형식대로 쓸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는 걸로)







저도 웹툰을 즐겨보는 편인데, 제가 웹툰을 보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그림체와 스토리이지요!

그림체는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예뻐요, 정말 어렸을 때 주로 보던 만화책 같은 느낌이었어요.



주인공은 평범한 고등학생 김원준으로 우연한 기회에 잡지 모델이 됩니다. 아직 단행본 1권엔 나오지 않았지만

모델 일을 그만두고 음악을 통해 꿈을 이뤄나가는 김원준의 모습이 등장한다고 해요.

이 주인공은 실제로 화보 모델을 거쳐 가수 생활까지 한 김재한 작가님의 삶과 많이 닮아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주인공이 작가님과 비슷하게 생긴 것 같기도 하지요?




(출처 : 네이버 <알게뭐야> 웹툰 中)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라는 말이 있었던 탓에 누구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느냐 하는 궁금증을 가진 독자들이 많았나 봅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가수 빈지노를 꼽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작가님께서 사실을 알려주셨네요.


단행본 1권은 웹툰 14화까지의 분량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47화까지 연재가 되어있지만 완결이 나지 않은 상태라

전 단행본이 나올때마다 천천히 봐야겠어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웹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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