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은 전략이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인턴 취업 바이블
신길자.임영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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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은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무작정 스펙만 쌓다가는 당신의 귀한 청춘이 다 가버릴 수 있다. 이제 현명해져야 한다. 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기업이 원하는 스펙부터 챙겨야 한다.


김은애 루이비통코리아 인사부 차장은 ‘NCS 기반 교육 강화방안’ 세미나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고 스펙자가 아닌 기업과 함께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사람” 이라며 “1990년대는 채용 시 학점, 2000년대는 스펙이 중시됐지만 최근에는 지원자들의 직업 준비도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인사당담자가 말하는 직업 준비도는 한마디로 경험이다. 이는 구직자에게 바라는 1순위가 관심 직종과 관련한 인턴십, 대외활동이라는 인사담당자의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시키는 보물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 필자는 다년간 취업 현장에서 취업 컨설턴트로 몸담고 있으면서 낮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인턴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들을 자주 보았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세상을 배운 경험이 실제 취업에서 최고 스펙으로 빛을 발한 것이다. -p, 6, 7







중·고등학생 땐 원하는 대학만 가면 모든게 다 끝날 줄로만 알았었는데 대학교 4학년, 취준생이라는 타이틀을 목에 걸고 있는 지금,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여전히 막막해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대외활동을 하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목표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솔직히 가슴이 턱턱 막혀오기도 합니다.



<인턴은 전략이다>라는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인턴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런 취업 관련 책을 읽다보면 무언가 느껴지는는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어요. 인턴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과 비교하면 인턴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취업 바이블이 나올 만큼 취업이 힘든 시기가 와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서럽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했지만요.







이 책엔 인턴이 취업의 한 전략이라고 말하는 이유, 인턴 선배의 경험담,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이나 면접 방법, 인턴 생활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인사 담당자 인터뷰 등 인턴에 관해서라면 바이블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광대하고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이신 두 분, ‘언니의 취업가게’의 운영자이자 현재 진로설계, 취업, 비전 등에 대해 전국에서 활발하게 강의를 하고 있는 신길자님과 ‘커리어프렌즈’의 대표컨설턴트로 취업 및 진로 상담을 하고 계시고 ‘이공계성공취업스토리’를 운영하고 계시는 임영찬님은 경력으로만 보더라도 엄청난 정보력을 가지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곤란한 인턴십에 관한 이모저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죽기 살기로 공을 차는 것도 좋지만, 그저 축구가 좋아서 열심히 신나게 뛰었더니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는 것도 근사하지 않은가.’ 라는 영화감독이자 코미디언인 기타노 다케시의 말에 백번 공감하고 있어 아직까진 억지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저이지만 주변에 인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꼭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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