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 - 소피커틀리

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
소피 커틀리 지음, 허진 옮김 / 위니더북 / 2022년 7월

<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은 석기시대 소녀 나나와 21세기 소년 다라가

현재의 래스린 섬에서 만나는 이야기로 판타지소설이다.

저자의 전작 <집으로 가는 길>을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전작에선 21세기 소년 다라의 형 찰리와 석기시대 소녀 나나의 오빠 하비가 석기시대에서 만나서 겪는 이야기라고 한다.

전작을 읽고 봐도 좋겠지만 <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을 먼저 읽어도 글의 흐름에 영향은 없다.

마지막 다라와 형 찰리의 대화에서 다라의 신비한 이야기처럼 찰리도 뭔가 믿지못할 이야기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석기시대

13살 나나는 늑대친구 친친과 함께 보낸다.

아빠에게 다른부족장 콘도르와 부족들이 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나나를 자기에게 주라고...

나나는 그를 거부하고 오빠 하비를 찾기위해 친친과 함께 떠난다.

21세기

다라는 어렸을 때부터 찰리형이 읽어준 래스린 섬에 관한이야기를 생각하며, 심장수술을 하게되면 래스린 섬에 가기로 한다.

심장수술 할 날을 손꼽아기다리던 어느날 문제가 생겨 몸이 좋아진 뒤에 다시 수술하기로 기약없이 미뤄진다.

태어날 때부터 심장이 약했던 다라는 자신이 하고싶고 되고 싶었던 것들을 심장때문에 다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

콘도르를 피해 하비를 찾기 위해 떠나는 나나와 래스린 섬에 가기 위해 떠난 다라가 시공간을 넘어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판타지 소설에 많이 등장해서 이젠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주인공들과 만남...

이들이 만나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거라고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나나와 다라가 만나기 전과정이 길게 펼쳐지고 정작 만나서의 이야기는 많지 않다.

큰 그림을 그리다 빠르게 마무리한 듯한 느낌?!

어쨌든 나나와 다라는 그 잊지못할 추억을 생각하며 자신들의 꿈을 위해 멋지게 성장하지 않을까한다.

소설책은 주로 쉬지 않고 그날 읽는 스타일인데 아들하고 자기 전에 같이 읽으면서 속도가 덜 나가 몰입도가 떨어져서 아들재우고 혼자 완독했다.

아들은 혼자 시간될 때 읽으라고 해야겠다. 초3 아들이 읽기엔 몰입도가 살짝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고학년은 되어야 흥미롭게 읽을 것 같다.

저자의 전작 <집으로 가는 길>이 왠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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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알고,바로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박빛나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6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2년 7월

어린이 명심보감이나 속담, 사자성어같은 책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많이 나와있다.

나역시 책을 검색해보고 잘 팔리는 책 시리즈로 3권을 사줘서 아들이랑 재밌게 읽었었다.

바로알고, 바로쓰는 빵빵한 어린이 시리즈도 유앤북에서 시리즈별로 나와 있다.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초성퀴즈 시리즈...

이 책 제목에 빵빵한이 왜 들어갔나 했더니 나오는 캐릭터들이 빵이었다.ㅋ

아들하고 함께 읽기 위해 선택한 책.

끝말잇기나 초성퀴즈를 좋아하는 아들하고 하곤한다.

초성퀴즈 책을 포함해 맞춤법이나 수수께끼,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좋아한다.

아무래도 문제를 내면 잘 맞추니깐 그게 신이나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빵빵시리즈의 초성퀴즈 문제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간혹가다 나도 헷갈리는 문제도 있긴했지만 대체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그림만 보고도 초성퀴즈 정답을 맞추는 경우도 있다.

"ㅇㅇㅅㅌㅇ "이었는데 빵캐릭터가 아인슈타인이라서 문제를 읽지도 않고 바로 맞췄다.

초성퀴즈가 총 200문제로 동식물, 음식, 문화, 역사, 나라, 위인, 과학기술, 가족 , 사회 등 다양한 주제로 나온다.

다른 주제에 비해서 과학기술이나 사회를 조금 어려워 했다. 아들한테 "그래서 엄마가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거야!"라고 해줬다.

아무래도 책을 읽을 때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면 찾아보고 하기 때문에 어휘력이 좋아진다. 자기 전에 아직도 책을 읽어주는데 글밥이 많아도 재미있는 책은 두세시간이 걸려도 완독을 하고 잔다.

빵빵시리즈 초성퀴즈 말고 다른 책을 읽자고 하면, 이것부터 가져와서 빨리 문제내라고 성화다. 이런책들은 혼자 읽는 것보단 같이 문제 내고 맞추는 재미가 있기 떄문에 아이들이 좋아한다. 글밥도 많지 않고 상식을 늘려주는 책이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책에 흥미를 유발시켜 초등 저학년 엄마들이 선호하는 책이다.

시나브로 다른책과 함께 읽어도 되는데 아들하고 이틀만에 완독했다.

기존 있는책과 겹치지 않게 다른 시리즈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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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힘이다<절대지식 치매백과사전-홍경환>

절대지식 치매 백과사전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치매 가족 가이드북!’
홍경환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2년 6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과의 소통 뿐아니라 운동이나 활동에도 제약을 받은 2여년동안 치매환자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한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화사회로 제일 빠르게 가는 나라가우리나라라고한다.

출산율은 낮아지고 고령화는 빨라지고, 이로인해 문제가 되는 여러가지 일들...

고렁화가 가속화되면서 그와더불어 걱정되는게 한가지 있다.

치매라는 질병.

암보다 더 무섭고 비용도 많이 들고 유병기간이 길다는 치매.

본인도 힘들겠지만 주위사람들이 더 힘든 질병.

주위 지인들 부모들이 치매로 요양병원에 계시거나 집에서 간병을 하는 경우들을 보는데 쉽지 않아보인다.

"긴 병에 효자없다"는 말은 진리인듯.

부모님이 경제력이 되어 치료비 부담이 없다면 좋겠지만 반대라면 가족들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감은 상당할 것이다.

물론 치매에 국한된건 아니겠지만...

책에서도 나오지만 치매는 어떤면에서 조현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얼마 전 방송에서도 그런경우를 본것 같다.

환상이나 환청을 듣는 조현병이 아닌 치매환자들.

조현병이든 치매든 뇌손상에 의해 나타나는 질병이기는하다.

뇌는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뇌가소성으로 치매도 치료할 수 있다고한다.

저자는 서두와 마지막에 이야기한다.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라고...

560여장으로 된 두꺼운 쉽지 않은 책이다.

치매와 관련된 용어들도 있고

이 책은 머리말과 부록 외에 크게 6단락으로 되어있다.

1장은 치매환자 이해에선 치매환자 증상들과 뇌 연관성.

2장은 치매환자 진단고 치료시스템에서치매약과 뇌가소성에대해서.

3장은 치매환자 간호로 환자 보호자를 위한 장.

4장은 치매환자가 알아야할 지원제도와 법률에 대해.

5장은 치매환자들의 약과음식 이야기에선 좋은 음식을 먹으려면 대량생산이 아닌 유기농이나 방목된걸 먹어야된다고 하는더ㆍ 비용도 만만치 안겠다는 생각이...

6장에선 책을 마무리하면서 치매관련상식과 함께 이 책을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것을 권한다.

부록에 치매관련 유용한사이트와 중증치매 산정특례 사전승인 신청서 등 치매환자 가독들에게 바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들어있다.

이 책을 완독했다고해서 치매를 완벽히 알았다고 할 순 없겠지만

치매환자나 가족들의 상황은 이해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될 것 같다.

소장햐두고 굼금한때 찾아봐도 좋을것 같다.

치매환자 가족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듯하다.

저자는 꼭 완독하라고했지만, 완독의 시간이 안되면 차례에서 읽고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안 읽는 것보단 나을듯하다.

치매에 걸리고 싶어서 걸리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없을것이다. 또 가족들은 힘들지만 본인은 인지를 못하기 때문에 슬픈 질병인듯하다.

나역시 치매나 다른 질병 없이 편안히 살다 떠나기를 바라지만, 어디 그게 생각대로 된다면 누가 아프고 다치겠는가?!

되도록이면 안걸리게 예방하고 좋은생각하고 좋은것들을 먹도록 노력해야겠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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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따라쓰기 연습~<하루 10분 초등영단어 따라쓰기>

하루 10분 초등 영단어 따라쓰기 ㅣ 하루 10분 초등 따라쓰기
키즈키즈 교육연구소 지음 / 미래주니어 / 2022년 6월

요즘 아이들을보면 우리때와 공부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

우리때는단어를 외울 때도 연습장에 단어를 빼곡히 적으면서 소위 깜지로 불린 종이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단어를 거의 쓰지 않거나 한글도 거의 안쓴다.

미디어 시대라 미디어를 통해 공부해 글자도 거의 안 쓰고 그래서 글씨도 엉망이다.

일상언어인 한글이야 안 써도 어렵지 않겠지만, 외국어인 영어는 꼭 쓰면서 외워야될것 같은데...

<교육부지정 초등파닉스 영단어800>을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작년에 샀었다. 영단어와 함께 예문이 나오는 책이 초2 아들에겐 좀 별로였나봐. 영어학원도 다니는데 꼭 해야되하냐고 초반 몇번하더니 안보고 책장에 꽂혀있다.

<하루10분 초등영단어 따라쓰기>는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필수 영단어 1000개가 나온다.

영단어 밑에 발음기호랑 발음 뜻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철자를 따라쓰게 한줄과 그냥 쓸 수 있게 한줄로 두줄로 되어있다.

쓰는 걸 엄청 싫어하는 아들에게 영어단어 외우게 하는데 효과가 있을것 같다.

기존에 영단어 외우라고하면 한두번 쓰고 다 외웠다고 하는데 이 책은 최소 6번에서 8번정도는 쓰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

"3~6학년 영단어 한권으로 끝내기"라는 부제처럼 1000단어를 난이도에 따라 학년별로 분류하고 학년이 끝나는 단락마다 영단어 퀴즈가 한장정도 들어있다.

부록에는 반대말과 날짜, 시간, 숫자와 필수영단어가 나온다.

책표지 뒷장을 보니 하루10분~따라쓰기 시리즈가 20여가지 나와있다. 맞춤법을 비롯해 속담이나 고사성어 천자문 등 다양하게 나와있다.

 

초등파닉스 영단어800처럼 영어 예문이 없는 것이 좀 아쉽다.

너무 많은 것을 담다보면 이도저도 안된다.

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생들이 따라쓰기만해도 이책은 성공.

백지에 단어를 외우라고하는 것보단 책에 쓰는게 완성해가는 묘미도 있고 훨씬 효과적인듯하다

하루10개 단어면 100일은 족히 걸리겠네.

쉬는날 감안해서 잘 따라오면 4개월정도...

필수 영단어를 잘 하면, 쓰는게 엄청 별로인 아들은 싫어하겠지만 다른 책들도 사서 주면 좋을 것 같다.

이틀째인데 본인이 보고싶은 프로그램은 보기위해서 쓰는 아들이 기특하다.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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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행성1>

행성 1 ㅣ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이 출간됐다.

고양이 3부작의 완결편 <행성>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지만 그의 작품을 빼놓지 않고 보진 못했다.

최근나온 그의 작품들은 거의 못 봤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뿐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나 장르들을 거의 못 읽었다. 물론 책을 등한시 했단 이야기는 아니다.

초등 아들을 위해 내 위주가 아닌 아들 위주의 책을 봤기 때문이다.

이제 좀 자랐으니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은 책을 보자고 고른 책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행성>이다.

작가의 고양이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행성>

1편의 고양이도 2편의 문명도 읽지 않았다. 월라 오디오북에도 전작들이 올라와 있는지라 전편을 먼저 읽고 행성을 읽을까 고민했지만 그냥 과감히 <행성> 먼저 읽기시작...

다행히 우리의 주인공 바스테트가 중간중간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전편을 읽지 않았음에도(물론 읽었다면 더 매끄럽겠지만) 읽는데 큰 어려움 없이 읽혀진다.

전작에서는 주조연으로 제법 활약했을 친구들이 이번 시리즈에서는 별거 없이 조연이나 특별출연 정도로 나오다 사라진다.

프랑스에서 탈출해 "마지막 희망호"를 타고 희망을 찾아온 뉴욕에 오기까지 274명이 생존했지만 무지막지한 미국쥐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는 7명.

고양이 바스테트와 인간집사 나탈리와 남자친구 로망, 바스테트의 남편 피타고라스와 아들 안젤로, 연적 에스메랄다와 앵무새.

이중에도 피타고라스랑 앵무새가 죽고 다섯이 생존해서 뉴페이스들과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등장인물의 이름들을보면 대략적인 그들의 역할이나 성격을 알수 있다.

이집트 여신 바스테트, 철학자 피타고라스, 갱단 알카포네, 티무르, 노틀담의 곱추 에스메랄다, 작가 로망롤랑, 힐러리 클링턴...

제3의 눈을 갖게 된 동물들중 하나인 주인공 바스테트는 새로운 뉴욕의 102개의 공동체에서 103번째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여질지...

진화하는 뉴욕쥐들의 우두머리 알카포네와 제3의눈을 가진 프랑스에서 온 티무르의 동맹은 어떤 결말을 맞게될지 기대가 된다.

바스테트의 엄마가 그녀에게 얘기했던(어쩌면 작가가 말해주고싶은) 무수한 말들이 내 마음속에 들어와 박히는건 나만 그렇진 않을것이다. 소설속 바스테트의 엄마나 현실속 엄아들은 왜 다들 현명한지. 엄마의 주옥같은 어록들에 줄을 그어가며 읽는다.

이 책에서 많이 나오는 작가의 또 다른책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도 읽어보고 싶다.

고양이 전작들도 읽어야되는데...

읽을 책들을 생각하니 숙제가 많은 느낌ㅋ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과 책으로 읽는건 다르기 때문에 윌라오디오북으로 들을지 책으로 읽을지는 고민해 봐야겠지만 <행성2>를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