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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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이 출간됐다.

고양이 3부작의 완결편 <행성>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지만 그의 작품을 빼놓지 않고 보진 못했다.

최근나온 그의 작품들은 거의 못 봤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뿐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나 장르들을 거의 못 읽었다. 물론 책을 등한시 했단 이야기는 아니다.

초등 아들을 위해 내 위주가 아닌 아들 위주의 책을 봤기 때문이다.

이제 좀 자랐으니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은 책을 보자고 고른 책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행성>이다.

작가의 고양이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행성>

1편의 고양이도 2편의 문명도 읽지 않았다. 월라 오디오북에도 전작들이 올라와 있는지라 전편을 먼저 읽고 행성을 읽을까 고민했지만 그냥 과감히 <행성> 먼저 읽기시작...

다행히 우리의 주인공 바스테트가 중간중간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전편을 읽지 않았음에도(물론 읽었다면 더 매끄럽겠지만) 읽는데 큰 어려움 없이 읽혀진다.

전작에서는 주조연으로 제법 활약했을 친구들이 이번 시리즈에서는 별거 없이 조연이나 특별출연 정도로 나오다 사라진다.

프랑스에서 탈출해 "마지막 희망호"를 타고 희망을 찾아온 뉴욕에 오기까지 274명이 생존했지만 무지막지한 미국쥐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는 7명.

고양이 바스테트와 인간집사 나탈리와 남자친구 로망, 바스테트의 남편 피타고라스와 아들 안젤로, 연적 에스메랄다와 앵무새.

이중에도 피타고라스랑 앵무새가 죽고 다섯이 생존해서 뉴페이스들과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등장인물의 이름들을보면 대략적인 그들의 역할이나 성격을 알수 있다.

이집트 여신 바스테트, 철학자 피타고라스, 갱단 알카포네, 티무르, 노틀담의 곱추 에스메랄다, 작가 로망롤랑, 힐러리 클링턴...

제3의 눈을 갖게 된 동물들중 하나인 주인공 바스테트는 새로운 뉴욕의 102개의 공동체에서 103번째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여질지...

진화하는 뉴욕쥐들의 우두머리 알카포네와 제3의눈을 가진 프랑스에서 온 티무르의 동맹은 어떤 결말을 맞게될지 기대가 된다.

바스테트의 엄마가 그녀에게 얘기했던(어쩌면 작가가 말해주고싶은) 무수한 말들이 내 마음속에 들어와 박히는건 나만 그렇진 않을것이다. 소설속 바스테트의 엄마나 현실속 엄아들은 왜 다들 현명한지. 엄마의 주옥같은 어록들에 줄을 그어가며 읽는다.

이 책에서 많이 나오는 작가의 또 다른책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도 읽어보고 싶다.

고양이 전작들도 읽어야되는데...

읽을 책들을 생각하니 숙제가 많은 느낌ㅋ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과 책으로 읽는건 다르기 때문에 윌라오디오북으로 들을지 책으로 읽을지는 고민해 봐야겠지만 <행성2>를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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