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책쓰기 - 컨셉의 명수에게 배우는 책쓰기 전략
탁정언.전미옥 지음 / 살림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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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책쓰기"...
자신의 일을 하면서 책을 쓴다?!...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전문작가는 아니지만 자신의 글을 쓰고 싶기도 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일하면서 책을 쓴다. 아니 책을 낸다는 것은 영원한 로망이다.
어느 통계조사에서보면 직업 중 가장 수명이 짧은 직업 1위가 작가라고 한다. 이것은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편하고 여유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스트레스와 고통이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역시나 글쓰기란 전문가들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면서 스트레스가 높다는 생각과 함께 일반인들이 글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느낄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일하면서 책쓴 사람들에서부터, 어떻게 책을 써야하는지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크게 8쳅터로 나눠져 있는데....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고, 인터넷을 잘 활용하라고 한다.
물론 구체적인 전략까지 가르쳐 준다.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쓸수도 있고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에 대해서 쓸 수 도 있다. 그러니깐 중구난방식으로 여러가지 보다는 한가지에 집중하라고 한다. 글쓰기도 전략이 있으므로 나름대로 자신만의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는 것과 메모습관을 기르라고 한다.
또 비슷비슷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책을 냄으로써 자신의 이력 뿐 아니라 자신의 질을 한층 끌어 올릴 수 도 있다고 책쓰기의 장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책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열정과 관심과 창의력을 가지고 노력하라고하면서 지금부터 책을 쓰자고 한다.

전문적인 작가(좋은글을 책을 내야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도 아니고 일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책을 쓴다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예전에는 일반인들이 책 한권을 내기가 어려웠다면 요즘은 정말 돈만 있다면 낼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책을 내는 것으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독자들에게 읽혀져야지 진정한 책이겠지만...)
인터넷과 1인미디어의 발달로 자신이 쓴 글과 사람들과의 커뮤니티가 활발해졌다. 그래서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나 동기로 인해 책을 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블룩(Blook - 블로그;blog와 북;book을 합친 신조어)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비단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블로그상의 유명 블로거들이 책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블로그나 홈피에 올린 글들이 히트수가 늘고 재미있어서 블로그를 통해 일반인들도 꽤나 많이 낸다.
"윤명진"의 <그림 그리는 손가락>이라든지 "김민희"의 <야옹이의 두근두근 연애요리>나 "이주연"의 <라오넬라 새벽 두시에 중독되다> 등... 또 연예인들도 책을 내고 또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
"박지성"의 <끝없는 도전>, "손미나"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 오래오래 읽혀지는 책은 아닐지라도 그 시대와 상황에 맞게 베스트 셀러도 되고 꽤 괜찮은 책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록은 기억보다 오랜간다."는 말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됐다.
예전에는 책을 읽으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끝났는데, 요즘은 책을 읽고 밑줄친 글귀나 서평을 쓰려고 노력한다. 확실히 서평을 쓰면서 책 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기록하니깐 나중에 봐도 책 내용이나 그때의 느낌들이 생생해진다. 책이 그냥 책이 아니라 비로소 내 책이라는 느낌?!ㅎㅎ
가끔씩 책을 읽다보면 ''아니 이정도 책이라면 나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책이냐?!''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나두 책을 낼 수 있겠구나!''라고 자신감이 생겼다면... 중반부를 넘어서 후반부를 가면서는 오히려 ''책 쓰기는 역시 어려워''라고 약간 자신감이 하향곡선을 탔다.

일하면서 글쓰기는 쉽지만 일하면서 책쓰기는 어렵다.
이 말은 글쓰기와 책쓰기는 다르다는 말이다.
글은 아무나 쓸 수 있지만 책은 아무나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책이야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낼 수 있지만 그 책을 읽어주는 독자가 없다면 그 책은 진정한 책이 아닌 것이다.)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는 일하면서 책쓰기는 "내겐 너무 먼 당신~"으로... 능력있는 사람들 이야기 같다.
하지만 나도 좀 더 노력한다면 언젠간 책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서평쓰는 것도 게을러지고 일기도 잘 안쓰는데 블로그 관리부터 좀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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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컨설팅 - 부자가 되는 전략
허창도 지음 / 이자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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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전략이란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이젠 부자가 되는 것도 전략이 있어야되는구나!
"당신의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즉시 머니 컨설팅이 필요하다! 지금 당신에게 이것보다 급한 것은 없다"라는
문구가 꼭 날 위해 하는 말 같다.
저축도 하고 보험도 들고 생활하면서 나름대로 괜찮게 계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의 앞부분에 보면 재무상태에 따른 자기진단이 나오는데 분석해본 결과 C나 D수준. 재테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 책은 다섯단계에 걸쳐서 부자가 되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1단계는 자기진단으로
지금 자신의 재무상태가 어떤지 점검해보고, 자신의 재무상태에 맞는 전략을 세우라고 한다. 잘못된 재테크에 현혹되지 말고 또 자신의 현재 재무상태에 대해 너무 실망하지 말고, 책을 많이 읽어라.
2단계는 부채와 소비에 대해 "머니컨설팅 3-2공식"을 잘 활용해라.
부채는 되도록이면 빠른시일 내로 갚고, 소비를 줄이는 여러가지 방법(긴축재정,문화비와 여가비 줄이기)과 절세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물론 건강도 지키라고...
3단계는 소득으로
직업선택의 중요성과 이왕이면 부업도 가지라고 한다. 물론 결혼을 했다면 맞벌이는 필수. 사업을 할 때는 핵심에 집중하고 아웃소싱과 인터넷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라고 한다. 또 사업이 적자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을 때 사업을 접을 수 있는 과감한 결단력도 필요하다.
4단계 투자에서는
시간은 돈이므로 전략을 잘 짜서 하면서 부돈산의 비율을 줄이라고 한다.
포트폴리오 운영 (베팅, 리발랜싱, 자금관리, 손실청산) 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스마트 머니 여러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여러가지 투자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해지펀드에 대해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부의 목적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단지 돈을 벌 목적 부자가 되는 목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고 하고자 하는 것들이 돈이 없어서 이룰 수 없게 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경우와 노후관리를 위해 부자가 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재무나 금융실무 재케크에 관한 책이다보니 금융경제용어 등 다서 어려운 용어가 나오긴 했지만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게 요모조모 설명을 쉽게 잘 해놓은 것 같다.
단락마다 저자는 "체크 포인트"와 "껍질깨기"를 통해서 중요한 것은 다시 확인 시켜주고, 포기하려 하거나 좀 안일하거나 나태해지는 독자들을 독려한다.

대부분의 부자가 되는 전략을 이야기하는 책들이 부동산과 주식 기타 펀드등에 대해서이야기 하는데...
그중에서도 부동산 비중이 막강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이미 부동산의 포화 상태로 해외로 눈을 돌리라고 한다. 그래서 중국 등 발전가능성이 있는 나라들로 눈을 돌리고 실제로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이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부동산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라고 한다. 즉 부동산의 가격이 오를 때로 올라서 절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부동산 불패신화"가 조만간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자가 스마트 머니와 스튜피드 머니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역시나 난 스튜피드 머니를 가지고 있었다.
하여튼 귀가 얇아서 걱정이다. 이 사람이 이말하면 이 사람말이 맞는 것 같고, 저 사람이 저말하면 저사람 말이 맞는 것 같고...아마도 정확한 지식과 확고한 신념이 없어서겠지?!
그러고 보니 보험을 들 때 아버지(은행에 다니셨기 때문에 그쪽에 대해선 전문가시다)가 보험보다는 적금이나 펀드를 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일단은 노후대비책으로 보험을 들긴 했는데...보험도 환급형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순수 보장형으로 바꾸라고 한다.
후움~월급대비 5%를 넘어선 안된다고 했는데 10%도 넘으니....
지금 해지하면 원금손해가 극심할 듯하고 완전 계륵이다.

저자가 처음부터 노골적으로(?ㅋ) 자신의 책에다가 자신의 책을 홍보한다. 이것도 공격적인 마케팅인가?! "00하다면 이 책을 사서줘라", "이 책을 권해라"등... 처음엔 저자가 자신의 책에 대해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또 신뢰하고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 접하게(거짓말 쬐금 보태서 100번정도) 되니깐 "과유불급"이라고 눈에 굉장히 거슬렸다.(적당했으면 애교로 봐줬을텐데...)

책을 다 읽고나서 문득 ''그러니깐, 그렇게 아끼고 힘들게 살아서 부자되면 뭐 할껀데? 한평생 사는데 좀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기타등등 여러가지 것들을 하면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삐딱한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아이고~여태 뭐 읽었냐-_-++)

역시나 저자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고 한다.
실상 배웠으면 써먹어 봐야하는데 리스크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재테크나 부자되는 전략을 읽고 또 안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그 많은 전문가들이 다 돈을 벌었어야 마땅하지 않은가?!
솔직히 연 25% 성장은 쉽게 할 수는 없다. 또 저자자 말하는 3-2공식도 보통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진 않다. 중반까지는 ''오호~이정도라면 나두 가능하겠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면...
오히려 다 읽은 다음에는 ''역시 부자되는게 쉽지는 않군!''라는 생각과 ''나두 가능할까?''라는 주눅이 들었다고 해야되나?!
몇 가지 단점을 빼면 이 책은 다소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들을 좀 더 쉽게 접하고 풀어줘서 일반인들이 머니 컨설팅하는 기초단계로는 꽤나 괜찮은 지침서다.
물론 참고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도로묵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나의 미래와 노후에 대해서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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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쇼핑 - 조선일보 이규현 기자의 사서 보는 그림 이야기
이규현 지음 / 공간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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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쇼핑...
그림이나 예술품 왠지 먼나라 이야기로만 느껴진다.
그림 전시회라고 하면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일반작가 전시나 리포트를 위해 간 거 몇 번과 "밀레전"과 "고흐전"을 간게 전부다.(아무래도 학창시절을 지방에서 지내다보니 여러 다양한 전시회를 접할 기회가 더 없었다.)
이 책은 저자가 미술부 기자로 있으면서 알게된 여러가지 이야기와 현대 미술 시장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신문란에 있는 기사모음집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림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높여주고 그림쪽으로 끌어들인다.

그림쇼핑은 그림쇼핑의 기초지식과 미술과 돈에 관한 진실, 그림값을 좌우하는 여러요소 이렇게 세가지 큰 주제아래 그 속에 다양한 소주제로 나누어 이야기 한다.

1장의 그림쇼핑에서는...
그림쇼핑 방법과 왜 사람들이 비싼 돈을 들여 그림을 사고, 미술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경매 종류, 경매 일정, 프리뷰 전시, 경매 참여 방법, 온라인 경매, 경매도록, 위탁자, 내정가, 수수료, 컬렉터, 경매사 등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나 그림쇼핑에 대한 기초지식을 쉽고 편하게 알려준다.
2장 미술과 돈에 관한 진실에서는...
인기있는 화가들은 왜 그림값도 비싼지, 컬렉터들의 중요성과 미술 마케팅을 이용한 화가와 기업들의 공생관계, 그리고 유명 컬렉터와의 인터뷰 등을 다룬다.
3장 이것이 그림값을 좌우한다 에서는...
작품의 숨은 역사나 사연에 따라서, 작가의 삶에 따라서, 작폼연도에 따라서 같은화가의 작품이라도 가격대가 다르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즘 유럽이나 미국중심에서 중국이나 홍콩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이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도 그런 흐름을 잘 타야한다고 말한다.

요즘은 재테크 붐으로 인해 부동산은 기본이고 주식과 펀드, 저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를 추척하고 관심들이 다양해 지고 있다.
그에 앞서 미술 아니 그림은 소장하고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라고?! 귀가 솔깃해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림판매는 다른 것과는 달리 상속세나 증여세 등 세금이 붙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그림을 훌륭한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세금은 없지만, 수수료라든지 기타 여러가지를 합하면 세금 내는 것과 마찬가지의 부대비용이 들긴 하지만...)
예전에는 부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그림경매나 고가 그림들이었다면, 서울옥션과 K옥션 등 그림경매장의 등장으로 인해 일반인들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몇 억을 호가하는 그림에서 부터 몇십만원이나 몇백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그림까지 가격대도 비교적 다양하다. 또 경매에 참여하지 않아도 관람할 수 있어서, 그림을 보는 안목을 키우기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유명화가의 그림들은 무조건 다 돈이 될까?!
재테크의 좋은 수단이 된다고 해서 무턱데고 비싼 그림이나 유명화가의 그림을 사는 건 좋지 않다고 말한다.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명작가라고 해도 그 시기나 작품의 사연, 보관상태, 판매이전 컬렉터, 기타 여러가지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 한 가지 화두를 던져준다. 그림을 그냥 예술 자체로만 보는게 좋겠는가? 아니면 예술과 상업성 양면을 동시에 보는게 좋겠는가? 아니면 상업적 측면만?!
순수예술쪽으로만 본다면 발전이 뎌딜 것이라고 한다. 저자두 이야기 하지만 그림 아니 미술계의 발전이 있으려면 일반인들의 관심도 필요하고, 예술적인 측면과 아울러 상업적인 즉 그림값이라는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술과 상업적 측면을 동시에 보면서 훌륭한 화가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자신의 작품에만 신경을 쓸 수 있는 풍토도 어쩌면 상업적면과 연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요즘 우리나라에도 그림을 예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투자측면에서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사서보는 그림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그림에 관련된 여러가지 기본적인 사전지식을 아는데 도움을 준다. 다른사람들하고 그림이나 미술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문외한이라서 이야기 조차 두려웠다면, 당당하게는 아니더라도 부담이 조금 덜할 것이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권에 쓰다보니 약간 수박 겉핥기식이 됐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좀 더 깊이있게 알고 싶다면 대형서점의 미술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예전엔 그냥 무심히 지나쳤다면, 이 책을 읽고나서는 조금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쇼핑>은 미술, 그림에 대한 앎의 즐거움 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그림까지 함께 있어서 일석이조의 기쁨이 함께한다. 그림이나 사진이 컬러로 돼 있고 종이질(중고등학교 미술책 느낌?!)도 좋기 때문에 소장하면서 찾아보고, 지인들한테 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현대미술 아니 그림에 대해서 경제적인 측면과 연계시켜 설명한 점이다.
그림과 그림값은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또 예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다소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자들만의 사치품으로 여기고 나와는 아주 먼 당신이라고 생각했던 그림에 대해 다른시각으로 보게됐고, 서울옥션이나 K옥션에서 하는 그림경매장도 관람해 보고 싶어졌다.
물론 괜찮은 안목을 키우게 된다면 투자도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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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자 그냥 살래? 바꿀래? - 오늘부터 싹둑 내일부터 상쾌
와다 히데키 지음, 정은지 옮김 / 지니북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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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여자 그냥 살래? 바꿀래?

반말조지만 왠지 강하게 다가오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어제까지 내가 살았다면 오늘부터는 달라져야 한다"는 표지의 글구 옆으로 알과 깨진 알, 그리고 그 껍질을 깨고 나오는 여자가 있다.
이 책은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20여년동안 카운셀링을 하면서 경험한 여러가지 사례들을 지루하지 않고 카툰을 곁들여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카툰집 같은 자기계발서다.


50개의 싹둑을 4가지 주제로 나눠놨다.
일, 성격, 인간 관계, 연애, 가족, 돈, 결혼, 성공 등을 예로 들어가면서...
1장에서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먼저 바꿔야할 것들을
2장에서는 생활습관이나 고정관념을
3장에서는 마음의 벽을
4장에서는 연애와 가족, 우정과 사랑, 돈 등에 관련된 것들을
Before와 After의 상황에 맞게 4컷짜리 카툰과 설명을 함께 싣었다.
각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핵심적인 한마디를 메모해놔서 그것만 보고 실천해도 될 듯하다.
저자는 싹둑하고 잘라 버려야할 이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말고, 천천히 중요한 것부터 하나하나씩 변화시켜 나가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행동과 사고방속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변화되어 간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한다.

카툰과 간단한 글로 이뤄져서 손쉽게 볼 수있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요약해 놓아서 자기 계발서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재미있는 카툰 느낌이 강해서 쉽게 읽어버리고 그속에 있는 교훈이나 개선점들을 간과할 수 있는 소지가 있긴 하다.
그리고 양장본이 아니라 가벼워 가방속에 넣고 다니고 읽어보기엔 좋지만 값어치는 좀 없어보인다.
양장본이었다면 책의 퀄리티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추어가 그린 것 같은 카툰 속의 등장인물들의 표정이나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귀여우면서 앙증맞은 케릭터다. 그냥 일상을 보는 느낌이랄까?!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이 말하는 것을 여기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기존의 자기계발서가 주는 부담감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나라별로 정서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일본인이 쓴 책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나라 자기계발서들이 주는 흔한 이질감이 이 책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50가지의 싹둑 스토리를 읽으면서 줄곳 내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 맘속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도 그런 느낌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싹둑 스토리 중에 50%는 내 이야기 같다.
결단력 없는 나, 선입견과 편견을 갖고 있는 나, 자존심이라고 착각하는 콧대를 가지고 있는, 쉽게 상처받고 유혹에 약한 나,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나, 무기력한 나, 지레 걱정부터 하는 나 등 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싹둑하고 좀 더 자신감 있고, 활기찬 나로 다시 태어나야겠다.

이 책은 책에 대한 그것도 자기 계발서나 처세술책에 대한 부담감이 큰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카툰과 함께 간략한 글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200페이지도 안되는 이 책도 부담스럽다면?!
카툰하고 각 제목의 마지막의 한마디만 봐도 괜찮을 것이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 않은 자기계발 카툰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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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실천편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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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출간되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40만권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기록한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의 속편격인 <실천편>이 나왔다. 표지도 전편보다 좀 더 세련되졌다. 올초에 그 책을 읽고 참 괜찮았던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갔다.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20대 여성들을 겨냥한 책이긴 하지만...
구지 제목에 구애받지 않고 10대부터 30대까지 아니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보고 많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7가지 쳅터로 나눠있다.
1장은 운명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로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개척하라고 한다.
2장은 여자들이 20대에 고쳐야할 난치병으로
관성이라는 병과 걱정병, 똑똑한 여자 증후군을 고치고 한다.
3장은 20대에 익히는 행복기술로
행복은 운이 아니라 노력이라고 하면서 건전한 욕심을 즐기라고 한다.
4장은 선천적 귀족이 아니라면 후천적 귀족으로 진화라고 하면서
다독은 좋은 거라면서 책을 많이 아니 함부로 읽고 건강한 이기주의자가 되라고 한다.
또 남이 자신을 박대하는 걸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과감히 용기를 내라고 한다.
5장서는 꿈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꿈은 간직만 하고 있어도 이루어진다고 하면서 일을 내려면 김칫국부터 마시라고 한다.
6장에서는 나를 위해 남을 대접하라고 한다.
잘못을 했으면 바로 용서를 구하라고 하면서 비평은 비평가에게 맡기라고 한다.
7장에서는 닥쳐서 하지말고 지금부터 결혼에 대비하라고 하면서 착한남자보다는 나쁜남자와 결혼하라고 한다.

형만한 아우 없고,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라는 속설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책이었다.
<실천편>이란 부제가 있었음에도 전편과 그다지 다른 내용은 없었다. 그냥 비슷한 이야기를 사례만 약간 다르게 했다고 해야하나?!
전편의 인지도에 편승해서 나온 속편임이 분명하긴 하지만 전편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괜찮은 처세술 책이다. 부담없이 읽어보고 마음에 와닿는 자신에게 맞는 몇 가지를 실천해 보자.

저자는 이기주의자가 되라고 이야기한다.
남을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병적인 이기주의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정말 사랑할 줄 아는 건강한 이기주의자가 되라고...
예전에는 이기주의자라는 말이 굉장히 좋지 않게 쓰여졌다면... 요즘에는 그 의미가 조금은 다르게 쓰이는 것 같다. 단어의 의미가 좀 순화됐다고 해야하나? 자신감을 가진 당당한 사람들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조건적인 나쁜 의미 보다는 앞에 붙는 단어에 따라서 좋은 이미지의 이기주의자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광고 카피도 보면 "여자들이여 이기주의자가 되라"라고 하지 않는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의 캔디처럼 다른사람이 괴롭히고 못살게 굴어도 언제나 착하고 열심히만 살면 언젠가는 복이 있을 거라고 하지만... 실상 요즘 세상에는 무시당하기 일쑤다.(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뭐든지 "yes"라고 하는 무조건 착한여자는 이젠 과감히 탈피하라고 하는데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예전에는 착한고 순진한 사람이 법없이도 살 사람이란 좋은의미로 쓰였다면, 요즘은 착한 사람은 남들이 이용하기 쉬운상대, 혹은 세상살기 좀 어려운 사람으로 취급된다.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아직까지는 이런 착한사람들이 살아가기엔 그래도 괜찮은 세상이다. 그러나 때론 과감하게 맞서는 것도 중요하다.

역시 대부분의 처세술책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긍정일기를 써보라고 권한다.
그냥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말고, 오늘 하루의 즐겁고 기뻤던 일, 만족했던 일 등등...
그러다 보면 자신도 어느덧 긍정적이 삶을 살게 된다고...
나두 한동안 일기 쓰기를 게을리 했었는데 오늘부터 긍정일기를 써볼까 한다.

이런류의 책을 백날 읽어봐야 실천하지 않는다면...
시간낭비 돈 낭비를 한 것이다. 낭비한 게 싫다면 아주 조그만 것부터 바꿔보자.
지금 당장 미루는 습관부터 바꾸자.
책을 다 읽었는데 리뷰 쓰기가 귀찮다. 나중에 쓴다구?! 오우~노...
지금... 지금 바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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