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콜 1 - 고스트, 현실 등장! 고스트 콜 1
강경수 지음 / 올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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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재미와 색다른 미스터리가 공존하는

<고스트 콜>시리즈!


아이들을 위한 만화가 얼마나 재미있을까라고 지레짐작

하면 곤란하다. 여기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어할 만한

만화 <고스트 콜>이 있다. 이야기의 시작부터가 뻔하지 않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생동감 있는 그림체로 승부하는 만화

<고스트 콜>로 들어가 본다.


주인공 우재섭의 집은 부모가 문제다. 재산을 말아먹은 후

배를 탄다, 오렌지를 딴다며 해외로 돈을 벌러 가겠다는 부모.

그러나 재섭은 몸이 약한 여동생 주연이를 위해 결심한다.

본인이 생계 전선에 뛰어들겠다고. 이후로 갖은 알바를

섭렵하던 재섭은 큰 수익을 보장한다는 소위 ‘꿀 알바’인

지하도 청소를 하게 된다.


그러나 지하에서 재섭이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마치

거대한 젤리처럼 생긴 외눈박이 괴물!! 괴물에게 통째로

삼켜진 재섭은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이게 웬걸!

그는 자신이 까마귀 부대 소속이라는 조금 이상하지만

예쁘장한 여자애 ‘마야’의 도움을 받아 풀려난다.


마야에게 그동안의 고생을 털어놓은 재섭. 그런데

재섭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던 마야는 재섭의 손을 이끌고

‘고스트’라는 곳에 데리고 간다. 이곳은 일반 인간은

볼 수 없는 각종 유령과 요괴, 괴물들이 벌이는 사건

사고를 막는 특수 조직이라고 하는데... 과연 재섭이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나이가 많아 봐야 초등 5학년, 6학년 정도 밖에 안돼 보이는

재섭이가 각종 알바로 단련되는 과정이 좀 웃겼다. 그리고

겁 많고 소심한 재섭이가 운명적인 직업을 만나게 되는

과정도 나름 설득력 있다. 그러나 이 만화의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요괴들과 악령 그리고 괴물들이

벌이는 무시무시한 사건!!


하지만 이 만화는 무서운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재섭과 마야가 펼치는 현란한 능력과 모험은 독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약간의 코믹한 요소도 있다.

특히 살아있는 요괴이자 마야의 가방이 끊임없이

재섭을 먹잇감으로 노리는 장면도 재미있다.


그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 어린 소녀의 몸을

노리는 악령을 퇴치하라! 과연 그들은 임무를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을까?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재미있는 만화 <고스트 콜> 1편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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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라이프 : 글리치
박새봄 외 지음 / 멜라이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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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자신의 새로운 우주를 만든다”


우리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한다.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단편 소설집 <어나더 라이프 글리치>는 나에게 그런 말을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가능했을지도 모를 또 다른 삶,

또 다른 세계, 그리고 또 다른 나.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하는 이 책은 그래서 아주 매력적이다.


이 단편소설집에 담긴 4편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무속 신앙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분위기의

단편 <뭘 좀 보게 된 홍단비>는 저주인 줄 알았던

자신의 능력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이는 주인공을 보여준다.

단편 <더블 캐스팅>은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선택의 순간들이라는 퍼즐이 합쳐져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버린 

두 친구의 다를 수 있었을 삶을 보여준다.


단편 <평행성 서점의 방명록>은 평행 우주라는 설정을 통해서

다른 우주의 또 다른 “나”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고 마지막 단편 <전지적 루돌프 시점>은

산타 마을이라는 연옥과도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인데, 강력한 반전이 인상적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은 바로 <평행선 서점의 방명록>이었다.

지금의 삶이 심심할 때, 평행 우주에 사는 다른 나는 좀 더

자유롭고 부자로 살 거라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 이 이야기는

그런 상상력을 좀 더 증폭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3가지 결말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점도 재미있었다.


<더블 캐스팅>은 예측 불가능한 삶이 안기는 아이러니를,

<뭘 좀 보게 된 홍단비>는 능력이 저주가 아니었다는 각성을,

<전지적 루돌프 시점>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선사하는

마지막 선물을 반전이라는 장치로 보여준다.


책 <어나더 라이프: 글리치>는 선택과 가능성 그리고 여러

갈래로 갈라질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평소에 이런 상상을 많이 해본 독자라면 공감을 느낄 것이고

이런 작품을 멀리한 독자라면 뭔가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을

느낄 것이다.


지금 이 삶만이 유일하다고 믿는가? 그것은 아마도 당신의 착각일지도 모를 일... 

각기 다른 개성과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성큼 다가서는 4편의 단편이 

있는 풍경 <어나더 라이프: 글리치> 당신에게 또 다른 세상이라는 가능성을 

오늘 선물해 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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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노믹스 - 성장률 1% 시대, 대한민국의 활주로를 늘려라
김기영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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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시대

우리는 어떤 성장 방식을 택해야 하는가?

나는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주식이 상승하고 전반적으로 경제가 살아나는 분위기인 듯하지만 이상하게도 “임대”를 내거는 가게들이 많이 보인다는 게 이상했다. 이 책에서도 말하는 게, 우리나라는 겉으로는 안정적인 듯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정체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자본은 부동산에 묶였고 인구는 줄고 미중 갈등으로 시장이 닫힌 상황. 대한민국은 이미 활주로 끝에 서 있고 대기업이 이끌어온 성장 모델은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잠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체된 풍요 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풍요롭지만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상태. 정부는 지원금을 늘리고 기업은 비용을 줄이며 개인은 안전한 선택만 반복하게 되면서 결국에는 사회 전체가 점점 더 움직이지 않는 구조로 굳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벤처”를 제시하는 저자. 자본을 생산적인 모험자본으로 이동하여 성장의 주체를 전환하자는 제안이다.

이 와중에 저자가 예로 드는 한 국가와 한 기업의 경우가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온 적 있는 나라 이스라엘. 사실 이스라엘은 학교에서 학생들끼리 토론이 활발하고 일터에서도 나이순이 아니라 능력 순으로 리더를 맡는 곳이다. 대기업이 없기에 자연스럽게 우수한 학생들이 스타트업을 선택하고 기술을 만들게 되면서 강력한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군과 대학 그리고 정부가 합심해서 “기술 생태계 전체”를 구축한 부분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노키아”라는 기업의 사례가 등장하는데, 이 부분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사실 노키아는 핸드폰 시장에서 완전히 패배하고 몰락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무너져 내리는 가운데 잘할 수 있는 분야, 즉 “통신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개선한 뒤에 찬란한 부활을 하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노키아가 몰락하면서 뿔뿔이 흩어진 기술 인력이 새로운 기술 산업이 꾸려지게 되는데, 이 바탕에는 정부가 노키아 퇴직자들에게 “퇴직금+초기 창업 자금”을 제공한 부분이 크다고 한다. 실패를 토대로 전략을 다시 짜고 노키아는 새롭게 출발한다.

이 책 <벤처노믹스>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 조건을 연구 조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삼성이나 엘지 같은 대기업에만 의존하는 경제 구조는 언제든 국가 전체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자본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인재가 모두 의대로 몰리는 구조를 과감히 바꾸고 좀 더 스타트업이 많아지는 시장으로 혁신할 것을 주장한다. 우리나라를 비행기에 비유하자면 대한민국호는 현재 활주로 위에 멈춰 서 있다고 하는 저자. 엔진이 완전히 꺼지기 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라는 책 <벤처노믹스>를 경제에 관심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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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찌는 체질
김종율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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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시험에는 기출문제가 있다!



이게 과연 자기계발서인가, 아니면 개그 에세이일까?

이 책을 읽는 동안 문득 든 생각이다.

책 <돈 찌는 체질>은 정말 유쾌하고 유머가 가득하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재미도 있지만 내용까지 탄탄하다는 것.  풍부한 정보와

날카로운 통찰력이 함께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돈 버는 사람으로 체질 바꾸기’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달동네 출신이지만 다양한 일을 하며 종잣돈을 모아 주식, 

청약, 부동산 투자까지 골고루 경험하며 이제 상위 0.15% 자산가로 

성장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허황된 성공담 보다는 아주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당신이 돈을 벌고 있다면 지금 당장 돈 공부를 시작하라.”


이 문장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정에 머무르며 ‘돈 공부’는 미루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짚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단 ‘시작하는 것’을 강조한다.

물론 하루 아침에 성공할 수는 없다.  그래서 3년씩 성장하고

결국 9년은 지나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 합리적으로 들렸다.


말하자면 성공이란 단기간의 요행이 아니라 

오랜 시간 반복하고 버티는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돈이 붙는 체질이 된 이후에야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작은 목표’와 ‘습관’ 이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실행 가능한 작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  117쪽에 나오는

“원대한 목표 말고 주간 계획 50번이 인생을 바꾼다”

내용은 아주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하게 다가온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 책이 정말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언’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직장을 다니며 투자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그래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등 

실제 삶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재미있다.

저자의 유머와 표현 덕분에 내용이 훨씬 생생하게 

전달되고, 가볍게 읽히지만 머리에 오래 남는다.

‘소원 만 번 쓰기는 모나미의 소원만 이뤄 준다’ 같은

문장을 보고 이 사람은 천재인가 싶었다.


나는 그동안 재테크를 나와 거리가 아주 먼 분야라고

생각했다.  아예 관심이 없었고 스스로 한계를 그어놓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당장 큰돈을 벌어야겠다는 결심보다는 

‘일단 돈 공부를 시작하자’라는 마음이 솟아났다.


그저 막연하게 삶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 같다.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돈이 붙는 체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매우 좋은 책 <돈 찌는 체질>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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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프롬 더 탑 - 창작의 기본과 이니셔티브에 관한 원칙 66
켄 양 외 엮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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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식의 교차점에서 사유의 경계를 허물다.

무난함의 중력을 거스른 건축 거장들의 원칙들

기하학적인 문양이 있는 깔끔한 흰색 표지의 책 <팁 프롬 더 탑> 건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지만 건물과 공간에 대해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건축이나 설계” 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오히려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성공적인 건축가가 되기 위하여”라는 제목을 달 수 있는 책이다.

부제인 “창작의 기본과 이니셔티브에 관한 원칙 66”에서도 얼핏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선배 건축가들이 후배나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66개의 조언을 담은 책이다. 그러니까 건축 기술과 설계 방법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이 분야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말하자면 “좋은 건축가가 되려면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책이라고 하겠다. 조언들 중에서 반복되는 것을 몇 가지 언급하자면 우선 “기본에 충실하라”였다. 어떤 분야건 마찬가지이겠지만 기본에 충실한 사람들의 건축 작품은 어딘지 모르게 단단하고 현실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겉치레가 없고 단순하지만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건물이랄까?

그다음으로 반복되는 조언은 “경험”에 관한 것이었다. 아무래도 건축도 디자인이 요구되는 창조적인 분야인 만큼 디자이너들이 갖춰야 할 소양 중에서 상상력, 독창성, 창의성 등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 누구보다도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많이 다녀라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와중에 반드시 영감을 얻을 것이기 때문에.

내 마음에 가장 들었던 조언은 바로 “환경”에 관한 것이었다.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져라”라던가 “자연을 경외하라” 혹은 “지구를 생각하라”라는 글들은 결국 이 모든 일은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들뿐만 아니라 다른 살아있는 모든 존재를 위하는 쪽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로 들렸다.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인류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구를 돌보아야 할

책임을 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 행성에서 삶과 행복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에

직결되는 수많은 도전 앞에 서 있으며, 그 무거운 책무를 피할 수 없다.”

이 책 <팁 프롬 더 탑>은 건축이라는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이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창조적인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 혹은 스스로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굳이 처음부터 안 읽어도 되고 아무 곳이나 펼쳐도 마음의 양식이 되는 좋은 글이 기다리고 있다. 전반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한 매우 지적이고 교양 있는 책 <팁 프롬 더 탑>을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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