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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의 모든 것 - 단돈 100만 원으로 월 30만 원 버는
배지원.노우진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요즘 경제 이야기의 중심은 확실히 주식 투자이다. 주변에서 누가 큰 수익을 거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시작해야 하나 싶어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그러나 막상 공부하려고 하면 낯선 용어가 발목을 붙잡는다. 책을 읽어도 여전히 헷갈리는 게 너무 많다. 이런 주린이를 위한 책 어디 없나?
그러던 찰나에 만나게 된 책 <공모주 투자의 모든 것>은 이런 나조차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다. 물론 모든 내용을 단번에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복잡한 내용은 덜어내고 초보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점만 요약해서 잘 챙겨 담은 느낌으로 다가온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 바로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였다. 결국 주식투자란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팔아야 한다는 진리를 말해주고 있는 문장이 아닐까?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잊고 사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무엇이 싼 가격이고, 어떤 기업이 앞으로 성장할지를 알아보는 일인데, 이 책이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공모주"라는 표현에서 미래가 창창한 아이를 키우는 듯한, 혹은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보고 성장을 지켜보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물론 새로 상장하는 기업이라고 모두 잘 되는 것은 아니기에,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 안목을 지금부터 길러놓으면 앞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설명이 쉬워서 금방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장에서 무신사처럼 친숙한 기업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평소에 입고 먹고 사용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를 선택하라는 주장!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또한 좋아하는 브랜드를 넘어서 그 회사가 앞으로 어떤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일도 중요할 것 같다.
지금이 공모주 투자에 관심을 가질 아주 적절한 시기라고 하는 부분도 설득력 있게 읽혔다. 현재 정부 방침에 변화가 생기면서 주식 시장이 개인 투자자에게 좀 유리한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쪼개기 상장 사라지고 적은 돈으로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 아주 새로웠다. 주식 투자는 목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리고 주식 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흐름과 정부 정책을 잘 살펴보라는 부분도 눈에 들어왔다. 결국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라는 말 아닌가? 북극항로에 관한 소식이나 반도체 공장 건설 소식이 이제는 그저 뉴스로만 보이지 않는다. 어떤 산업이 앞으로 유망할지 계속 살펴봐야 결국 주식 투자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뒷부분의 3장과 4장에서는 새내기주 BEST 30과 공모주 투자 실전을 만날 수 있다. 기업마다 사업의 기본 체력과 투자 포인트를 정리해놓아, 앞에서 읽은 내용을 구체적인 회사에 대입해 보기 좋았다. 실제 청약 과정도 단계별로 알려주니 처음 도전하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념 설명에서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까지 안내한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
<공모주 투자의 모든 것>은 주식이 어렵고 투자하는 것이 두려워서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에게 발판이 되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금방 주식 투자가 쉬워지지는 않겠지만 단계별로 뭔가를 시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친숙한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산업과 정책의 흐름을 읽어낸 뒤 기업의 가치와 청약 조건을 확인하기. 여전히 주식을 잘 모르지만 발가락 정도는 담가 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특히 주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공모주 투자의 모든 것>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