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콜 3 - 다크 위스퍼러의 침투 고스트 콜 3
강경수 지음 / 올리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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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콜 3 – 다크 위스퍼러의 침투>에는

초등학생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번 편은 특히

‘요괴가 놓은 덫에 걸려든 아이들’이라는 설정을 통해

악에 쉽게 물들어버린 아이들이 결국 내면의 선한

의지를 되찾는다는 주제를 말하는 것 같기도 했다.

  


힘이 한층 쎄진 재섭을 만난 위스퍼러 요괴는

“두려움이 커질수록 난 더 많은 힘을 얻어.

모든 요괴와 악마의 공통점이지”라고 말하며 재섭을

제압한다. 이 문장은 책 고스트 콜 3편 전체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핵심 아이디어라 볼 수 있다.



인간이란 그렇게 약하디 약한 존재.....

특히 ‘분신사바’에 빠져버린 초등학생들이 

위험하다!



이야기는 초등학생 지수와 아리가 장난처럼

혼령을 깨우는 의식 ‘블러드 문’을 하면서 시작된다.

좀 꺼려졌지만 지수의 끈질긴 설득으로 의식에 참여한

아리 그러나 아리 뒤로 갑자기 나타난 검은 그림자와

찢어질 듯한 지수의 비명 소리로 의식은 갑자기 끝이 나는데.....

 


<고스트 콜> 시리즈에서는 주인공 재섭의 역할이

역시 제일 반갑다고 할 수 있겠다. 1편에서는 가족을 위해

고소득 고위험 알바를 뛰었던 가여운 재섭이가 

이제는 미야 없이도 혼자서 요괴와 맞서는 

강력한 까마귀 부대원이 되어 있다. 



물론 다른 부대원들에 비해서는 재섭은

아직 능력치 면에서는 한참 멀었고 미야 없는 대결은

힘에 많이 부친다.  그러나 나와 같은 독자들은

군대 보낸 아들 보듯 재섭이를 바라보며 응원하게 된다.

겁 많고 약했던 재섭이가 공포를 이겨내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감동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온 고스트 콜 시리즈와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드디어 이번 편에서 재섭의 강력한

각성 장면이 나온다는 점이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처럼 재섭도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힘을 깨닫는 순간이 펼쳐지면서 독자들은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부분은 재섭이나 미야 못지 않은

강렬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로 독자들에게 어필할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뭐랄까?  소울시티를

좌지우지하고 요괴들을 한 손으로도 쭈그러지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이라고 해야 하나?



앞으로 이 인물이 미야와 재섭 사이를 파고들면서

얼마나 큰 긴장감을 조성할지, 그리고 어떤 풍부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할지 벌써 기대가 되었다.

 


미드 <기묘한 이야기>에서 나온 것처럼 

현실 속 또다른 현실 혹은 평행 우주와 다차원 유니버스를

떠올리게 만들었던 <고스트 콜 3편 –다크 위스퍼러의 침투>는

인간은 내면의 어두움에 쉽게 잠식될 수 있으나

또한 선한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았다.   



마치 평행 우주나 또다른 유니버스를

떠올리게 했던 <고스트 콜 3편 –다크 위스퍼러의 침투>는

인간이란 쉽게 악에 물들고 가끔은 좀비처럼

악에 붙들리지만 또한 선한 의지로 악을 물리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이긴 하지만 작가의 독특한 유머감각과

기발한 소재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어른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  <고스트 콜 3 - 다크 위스퍼러의 침투>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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