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달린 여자
서계수 지음 / 오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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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느 날, 세상 모든 사람의 머리가 사라졌다

단 한 여자만 빼고.



아주 잔인하고 기괴하다. 현실과 환상을 오고 가면서

독자들이 품은 내면의 불안을 건드리는 소설집 

<머리 달린 여자> 아무렇지도 않은 살인과 뿜어져 오는 

선혈 그리고 악마와 종교적 상징 등 이 책은 호러와 오컬트

라는 형식으로 장르적 재미에 충실히 접근한다.



전체적인 키워드를 보자면 <종교, 여성, 복수>라고

볼 수 있다. 너희의 피 묻은 손을 악마 탓으로 돌리지 마라

라던가 여성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마치 가위를 동반한 악몽처럼

매우 소름 끼치는 공포를 선사하는 책.



<머리 달린 여자>는 갑자기 사람들의 머리를

볼 수 없게 된 진성이 겪게 되는 기괴한 공포를

다룬다. 한을 품은 채 죽은 여인의 복수란 얼마나

두려움을 자아내는 것인가를 떠올리게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지옥은 악마의 부재>는 인간을 조종하여 죄를

짓게 만드는 반인반마가 등장하는 작품. 그러나 자신의

욕망과 광기를 제어하지 못해 죄를 짓는 인간들이 꼭

악마를 탓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영화 <콘스탄틴>이 떠오른 단편.



단편 <산상수훈>은 교리에만 충실한 한 위선적인

종교인의 내면에 깃든 폭력과 죽음의 본능을 표현한 듯

그리고 <만회 반점>은 식인이라는, 뭔가 도시 전설과 같은

괴담의 느낌을 상당히 많이 풍긴다. 



✔️육즙이 팡팡 터지는 만두를 입에 넣는 순간, 

엄마가 짊어지고 있던 삶의 무게가 덜어지는 느낌...



<머리 달린 여자>에는 기묘한 판타지와 서늘한 공포가

동시에 자리 잡고 있다. 고대의 악마가 소환되는 것부터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여성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머리 없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땅속에서 불쑥 올라오는 악마의 이미지 

등은 현란하기까지 하다.



단순한 공포를 넘어 인간 내면의 불안과 죄의식을 

건드리는, 소설 <머리 달린 여자> 스토리뿐만 아니라 

무시무시한 이미지 만으로도 독자들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들 수 있는 호러 소설집 <머리 달린 여자>를

장르적 재미를 추구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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