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확언
백선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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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잠들어 있던 부의 나침반이

깨어난다!

명언을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을까? <부의 확언>을 펼쳐 읽으면서 가장 먼저 하게 된 생각이다. 이 책에는 세계 최고 부자들이 남긴 문장들이 있다. 솔직히 다른 자기 계발서에서도 볼 수 있는 문장들이긴 하나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읽고 필사하는 것'으로 바꿔 놓았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은 Day 1부터 Day 100까지, 매일 하나의 문장을 읽고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된 일종의 필사집이다. 1장부터 5장까지 나뉘어 있고, 각 챕터의 주제마다 Day 20 동안 읽을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 실려 있다. 부자들의 명언이 영어와 한글로 동시에 제시가 되고 이와 관련된 부자들의 인생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문장을 직접 써볼 수 있는 노트가 있어서 눈으로 한 번 읽고 손으로 한번 더 읽을 수 있다.

글자도 큼직하고 한눈에 들어오는 세련된 배치. 읽기가 아주 용이하다. 여러 글 중에서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문장은 주식의 대가 워런 버핏의 말이었다. 'Never lose money.' 부자는 돈을 버는 법보다 잃지 않는 법부터 배운다는 이 문장은 단순하지만 인생의 기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2008년 금융 위기 속에서도 공포에 휘둘리지 않고 버텨냈던 그의 배짱에 대해 읽어보니, 이 말은 실제 그의 삶에서 검증해낸 원칙으로 다가왔다.

이뿐만 아니라 '부자는 따라가지 않고 새 길을 만든다'는 문장과 '부자는 사치를 위해 본질을 걸지 않는다'는 문장도 인상적이었다. 남들이 가는 길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의 길을 개척하는 태도, 그리고 욕심이 휘둘리지 않고 기본을 지켜나가려는 태도가 결국 '부'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로 읽혔다. '부자는 따라가지 않고 새 길을 만든다'는 문장은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말인데 역시 '나만의 것'을 만드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흥미로웠던 점을 말하자면, 실제로 이 문장들을 그냥 읽을 때와 직접 써봤을 때의 느낌이 달랐다는 것이다. 그냥 읽을 땐 '좋은 말이다' 하고 지나갈 수 있었던 문장이, 손으로 옮겨 적는 순간 좀 더 뚜렷하게 다가온다. 막연한 지식이 문장을 따라 쓰는 가운데 뇌에 새겨지고 몸에 스며드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저 읽는 책이라기보다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 것 같다.

과연 문장들을 반복해서 쓰는 일이 도움이 될까? 나는 분명히 도움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생각은 흘러가지만 습관처럼 필사하는 동안 반복되는 문장들은 마음에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무의식의 힘이란 생각보다 크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법'을 직접적으로 알려주기보다는 '부자들의 사고방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변화가 쉽게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필사하는 가운데 우리의 생각의 방향이 조금씩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읽기 간편하고 마음에 강렬하게 남는 좋은 책 <부의 확언>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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