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소크라테스 - 사건은 일어나기 전에
조영주 지음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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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소크라테스’는 알고 있다.

사건이 시작되기도 전에!?


소설은 풍부한 서사와 흥미로운 소재 등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지만, 개성 만점 주인공의

존재감도 소설의 재미에 큰 요소가 된다. 그런 면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만한 책 <탐정 소크라테스>


주인공 희승이는 조금 독특하다. 머리에는

언제나 헤드폰을 낀 채 사람들과의 소통을 차단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 하나를 늘 끼고

다니며 읽는다. 그리고 일단 꽂힌 단어나

표현을 입으로 계속 반복한다. 그녀는 다름 아닌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즉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였던 것.


그러나 그녀는 띄엄띄엄 흩어진 퍼즐 조각만으로도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미리 파악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엄청난 추리력을 가진 탐정의

영혼을 가진 소녀인 것. 그렇다면, 어떤 사건이 발생했고

그녀는 어떻게 그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었을까?


📌 중학교 입학 첫날, 짝꿍 지민의 방어 심리를 모두

간파해버린 희승, 그런데 도대체 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

은 카레 속으로 점프하게 되었을까?


📌서술 트릭의 느낌이 나는 <만우절에 온 편지>는 결말에서

독자들에게 놀라운 반전을 선보인다. 파란 중학교로 전학을 간 희승에게서 

편지를 받은 지민, 그런데 김윤서란 이름으로 편지가 한 통 더 와 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일까?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의 특징인 완벽주의 덕분에

사건이 해결되는 이야기 <여름방학은 너와 함께>

지민에게서 온 편지를 읽고 난 후, 그녀가 사기를 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 서두르는 희승과 윤서. 집요하게 단서와

증거를 찾아헤매는 희승의 모습은 명탐정 코난 못지않다!


소설을 읽고 있으니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떠올랐다. 

로봇 같은 말투, 감정 표현에 서툰 모습,루틴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꽂힌 단어를 반복하는 등등 또래들의 눈에는

조금 이상해 보일 수 있는 모습의 희승.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녀의 곁에는 지민과 윤서 같은 착하고 든든한 친구와

언제든그녀의 편이 되어주는 할머니 그리고 반려견

몽돌씨가 있다.


청소년 소설의 특성상 주인공 희승 또래의 친구들이

흔히 겪는 고민들 - 학업성적, 따돌림, 우정 문제 등 - 이

소재로 등장하며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을 알 수 있는

독서 시간이었다.


하지만 소설 <탐정 소크라테스>의 핵심은 역시 주인공 희승. 

겉보기에는 로봇같고 감정이 없어보이는 희승이가 사실 진정으로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추리를 하고 미리 사건 진상을 파악하는 건 결국 친구들에게

불행한 일이 닥치지않게 하려는 그녀만의 배려였던 것!


아무에게도 관심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의 눈으로

모두를 바라보고 있는 예쁜 아이 희승의 이야기인

<탐정 소크라테스>를 모두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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