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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
박젬마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1월
평점 :
인간에게 있어서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언젠가는 갱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나는 그동안 주위에서 갱년기에 대한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왔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얼굴에 열이 오른다던가, 밤에 너무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던가, 아니면 머리카락이 뭉텅이 빠진다는 등등.. 그래서 이미 갱년기를 경험해 본 선배의 지혜로운 갱년기 극복 법을 한번 들어보고 싶었다.
책 <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을 쓴 박젬마 저자는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 살고 있는 장소가 제주도라는 것과 농부의 아내라는 점이 매우 부러웠다. 그뿐 아니라 저자는 삶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갱년기를 다시 성장하는 기회의 시간으로 바꾸는 법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이 책은 총 5장인데 1장 <갱년기가 찾아왔다>에서 5장 <갱년기 덕분에 나로 산다>로 이어진다.
이 책은 갱년기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의 방문이 시작되면서 당황하는 저자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그녀가 이 갱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게 펼쳐진다. 원형 탈모가 갑자기 생기거나 얼굴에 열꽃이 피고 무릎이 저리는 등등... 그러나 그녀는 보람찬 일을 하면서 갱년기를 극복한다. <2장 갱년기 덕분에 깨달았다>에는 지역 아동센터에서 책 읽기 봉사를 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저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3장 갱년기 덕분에 시작했다>의 글에는 갱년기 덕분에 시작한 운동과 음식 잘 챙겨 먹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운동의 경우는 근력 운동은 필수이기에 그룹 운동을 통해 줌바를 배우고 플라잉 요가를 했다는 저자. 처음에는 해먹 타고 올라가는 것도 어려워했던 저자가 통증의 묘한 매력을 느끼며 운동을 하는 모습이 상당히 즐거워 보였다. 그리고 이 장을 통해서 <제주 식탁>과 <문숙의 자연식>과 같은 참고 서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갱년기를 맞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은 나이 먹어 당연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이제는 생활습관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몸이 보내는 신호라 생각하고, 운동과 식습관 등 일상생활습관을 재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바꿔보기로 했다.” - 29쪽 -
갱년기가 얼마나 힘든지, 이 시기를 극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등등의 이야기를 예상했건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내 예상을 훨씬 벗어나는 것들이었다. 좋은 의미에서 그렇다. 저자 박젬마씨는 이 책의 부제목인 “유쾌하고 슬기로운 갱년기 사용법”을 정말 제대로 아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늦게 시작한 독서 리뷰의 기쁨, 몸에 좋은 식습관, 아침에 20분 더 일찍 일어나기, 명상의 즐거움 등등 갱년기가 아니더라도 따라서 실천하면 좋을 생활 습관을 배우게 되었다. 아주 강력한 멘탈의 소유자인 저자 박젬마의 책 <괜찮아, 나를 위한 시간>을 모두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