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교시 생존수업 1~2 세트 - 전2권
상C 지음 / 네이버웹툰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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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갑자기 뒤틀린 차원 속으로 떨어진 학교와 아이들..

상당히 기묘하고 기괴한 방식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살벌한 손길들과 이에 맞서는

아이들의 탈출기를 아슬아슬하게 보여주는 웹툰

<44교시 생존 수업>으로 들어가 본다.


언젠가부터 전 세계적으로 생겨난 검은 원..

마치 싱크홀처럼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그것! 한번 검은 원으로 빠진 사람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되고... 뾰족한 수가 없기에

그저 그것들을 피하기에만 급급한 사람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 도윤이 수업을 받던 와중에

엄청나게 큰 검은 원이 생기고 학교는 건물 통째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갑자기 발생한 엄청난 재난 때문에

우왕좌왕하는 아이들 바로 눈앞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과연 이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미드 <기묘한 이야기>를 보는 듯한 기발한 상상력에

이토 준지 작가의 작품과 같은 서늘하고 기괴한

공포가 더해진 작품 <44교시 생존 수업>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둡고 긴 복도는

마치 “불가능한 탈출”이라는 아이들의 미래를

상징하는 듯 하다.


그러나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라는

우리네 속담도 있듯, 아이들은 차분하고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한 후 탈출 방법을 모색한다.

그리곤 여러 단서와 힌트 등을 통해 이 세계의

작동 패턴과 규칙을 알아가는 아이들... 과연

이 아이들은 이곳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작품의 재미 요소는 역시 "규칙 기반 서사"라고 하겠다.

현실 세계, 즉 아이들의 학교에서 적용되던 규칙이

이쪽 세계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탈바꿈한다.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규칙을 알아내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만약에 이를 어길 시 즉각적인 죽음이 기다린다.


아이들이 빠져든 지옥.... 여기서는 도망치거나 숨어봤자

소용없다. 오직 규칙을 이해한 자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나니..... 설명되지 않은 규칙은 공포 그 자체라

하겠다.


기발한 설정에 서늘한 공포 그리고

공정하지 않고 잘 보이지도 않지만 반드시

있는 규칙을 찾아내는 두뇌 싸움...

독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웹툰 <44시 생존 수업>

으로 모두를 초대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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