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편지 - 자녀에게 들려주는 돈과 인생에 관한 65가지 지혜
앤서니 폼플리아노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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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돈 때문에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자녀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라는 형식을 가진 글이다. 진심이 담겨 있기에 이 책은 다른 계발서와는 달리 나에게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에 실린 "더 나은 삶을 위한 전략"을 나열하기보다는 자녀에 대한 사랑을 담아서 보내는 조용하고 따뜻한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안에는 65편의 짧은 편지가 실려있는데, 누군가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읽는 동안 계속 든 생각은, "이 편지들은 마치 나에게 쓰인 것 같다"라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도 누군가 이런 조언을 해줬다면..이라는 아쉬움보다는 지금이라도 이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저자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부분은 "작고 꾸준한 실천"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완벽한 두 페이지를 쓰기보다는 불완전한 두 페이지를 매일 쓰는 것, 남들과 비교하기보다는 나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기준으로 성장하는 것,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정성 어린 관심과 행동에서 비롯된다는 것. 즉, 그가 주장하는 바는 "작고 성실한 실천이 결국 인생을 바꾼다"라는 것. 그는 어떤 것도 거창하게 말하고 있지 않지만 그런 단순함이 오히려 울림이 큰 것 같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삶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고, 지금 이 순간도 그 이야기의 일부라는 것" 우리는 매일의 선택을 소중하게 해야 하고 어떤 시작이든 늦지 않게 다시 쓸 수 있다고 한다.

저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특히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실질적인 조언들을 한번 나열해 보자면, 우선 "모든 논쟁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다는 것" 우리는 어디서 멈추고 어디서 싸울지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면 안주하게 된다는 점" 우리는 영감을 주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삼아야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과정을 존중하고 정성스럽게 할수록 결과는 가볍고 만족스럽다" 즉 반대로 지름길을 택하면 결국 더 힘들어진다는 사실. "건강은 삶의 모든 토대다 " 재능이나 열정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한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지출을 수입보다 적게 하라"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재정적 자유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평소에 자기 계발서를 별로 읽지 않는 독자들도 좋아할 만한 책이다. 부담 없이 편안한 문장, 편지 형식의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자가 전하는 진심 어린 내용 등등등. 딱딱하고 차가운 자기 계발서와는 다르게 진심이 느껴지고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구체적인 조언이 아주 유익하게 다가온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주제는 충분히 깊이 있게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저자는 책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데, 이것보다는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적절한 사례를 들었더라면 설득력이 더욱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이 책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 읽고 나면 뭔가 대단히 새롭고 혁신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쪽이 든든하게 채워진 느낌이 생길 것이다. 어떤 편지는 읽고 나서 바로 메모해두었고, 어떤 문장은 내 일상 속 작은 선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과연 나의 삶은 현재 어떤 이야기로 기록되고 있을까? 이 책 [부자 아빠의 편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당신이 지금 어떤 위치에 있든 어디에서 시작했던 상관없고 자기만의 원칙을 가지고 성실하게 삶을 쓰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 인생의 균형을 다시 잡고 싶거나 실천 가능한 조언을 듣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부자 아빠의 편지]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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