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돕는 법 -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리더의 7가지 도움 원칙
에드거 H. 샤인 지음, 김희정 옮김 / 심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리더의 7가지 도움 원칙

"리더십이란 구성원이 목표를 성취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은 조직심리학의 대가, MIT 슬론 경영 대학원 석좌교수 에드거 샤인이 50년 동안 연구한 효과적인 도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50년 넘게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저자의 작품답게 아주 수준 높은 리더십에 대한 글이 적혀있다. 글이 많이 어렵지 않고 리더가 조직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에 맞게 서술된다. 의사, 변호사, 컨설턴트, 선생님, 등등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건 누군가를 도와주는 입장에 처한 사람이면 읽어야 할 책이고, 그뿐만 아니라 조직에 속해있거나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일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면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우선 "모든 관계는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시작된다"라는 커다란 명제 아래 서술된다. 다시 말하면 타인와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역학을 이루어내고 리더란 남들에게 효과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한다는 말이다. 총 9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1장 : 도움이란 무엇인가? 라는 편에서는 우선 "도움"이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궁극적으로 도움이 지향하는 바를 밝혀낸다. 2장 :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도움 편에서는 경제, 문화 그리고 사회라는 맥락 속에서 도움이 어떻게 규정되는가가 제시된다. 신뢰가 쌓여야 더 많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문구를 통해서 결국 우리가 공동체 속에서 신뢰를 쌓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3장 : 빠지기 쉬운 도움의 함정 편에서는 도움을 주는 사람과 도움을 받는 사람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을 다룬다. 도움을 받는 사람은 위상이 떨어지면서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권력을 쥐는 상태가 된다.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그냥 막연히 받아들이지 않고 의식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다. 4장 : 도움을 잘 주는 법 편과 5장 : 한층 더 깊은 도움 관계를 만드는 방법 편에서는 도움 주는 사람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와 도움 구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가 나오는데, 서로가 잘못된 역학 관계에 빠지지 않도록 서로에 대한 관련 정보가 잘 공유되어야 하고 따라서 잘 소통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6장 :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 편에서는 실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에 대해서 다룬다. 실제로 발생한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서술된다. 예를 들어서 사례 1에서는 아내가 저자에게 차 한 잔을 부탁하는 상황이 그려진다. 그녀의 도움을 아예 무시하거나 아니면 도와줄 수 없다는 식으로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은 적절한 대처법이 아니라는 것과 그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 진짜 차를 원하는지 아니면 대화를 원하는지 등등 )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보는 식의 올바른 대처법도 소개된다. 이외에도 비효율적인 회의를 효율적으로 바꾸는 법과 실패할 뻔한 동료를 돕는 법과 같은, 조직 속에서 도움이 되는 법 등등이 제시된다.

마지막 9장에는 가장 효과적으로 돕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도움 리더십"에 대한 최종 요약이 서술된다. 공동체 일원이라면 도움 요청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옳긴 하나 자신의 내적 갈등에도 귀를 기울이고 돕지 않는 쪽도 선택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움의 일곱 가지 원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자는 진정으로 도움 주고받기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도움을 줄 사람과 받을 사람 모두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어느 쪽으로도 권력이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 ( 관계에 균형이 잡혀야 한다는 말 ) 도움을 주는 사람은 적절한 도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효과적인 도움은 순수한 질문으로 시작된다는 등등 실로 귀를 기울여볼 만한 내용이다. 조직 속에서 리더가 이미 된 사람이나 혹은 앞으로 리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면 자신과 팀의 발전을 위해서 꼭 읽어봐야할 책인 [리더의 돕는 법]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