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매수 타점 완전 정복 - 차트 퀴즈로 풀어보는
장영한.장호철.박준혁 지음, 김점수 감수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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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주식 투자 " 의 " 주 " 자도 모르는 왕초보이다. 요즘은 여윳돈이 생기면 적금을 들거나 펀드에 투자하는데, 최근 한 중학생이 가진 주식 투자 지식을 듣고는 충격을 받았다. 영어는 잘 모르는 녀석이 경제 흐름을 읽고 모의 투자 대회도 나간다고 했다. 이 학생은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이 많다면서 나에게 꼭 사야할 주식 몇 개를 알려주었다. 오마이갓! 사실 예전에 조금 사뒀던 주식이 손해만 봐서 냅다 팔아버렸는데, 이제는 그런 식의 " 묻지마 투자 " 는 절대로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미국 주식 매수 타점 완전 정복] 일종의 수험서처럼 구성된 교재이다. 초보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식 투자 지식에 대한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 분석의 이해, 차트 세팅, 패턴 매매 기법 등등 자세한 설명이 주어져있기 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며 익히게끔 되어 있다. 설명이 가득한 책에 비해서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도전 정신을 가지고 읽어볼 수 있다. 하지만 용어나 차트 분석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따로 되어 있지 않기에 나 같이 왕초보인 사람들은 기초적 설명이 나와 있는 책이나 인터넷을 참고하면서 풀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우선 제 1 강 : 주식이 어렵지 않음에도 어려워하는 이유 에 나와 있는 19문제들을 풀어보았다. 기초적 지식만 가지고 있기에 성적은 반 타작. 11 문제를 맞췄다. 과학자 뉴턴이 주식에 투자했다가 큰 실패를 맛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옛날에도 주식이 있었다니 신기했다. 책을 풀다 보니까 조금 현타가 왔다. 변곡점, 주봉차트, 손절매, 공매도, 지지 저항선 등등등 처음 들어보는 주식 용어들이 가득 했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도 모르고 투자에 뛰어들려고 했다니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을 좀 했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몇몇은 미국 주식 시장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일 것 같다. 그리고 나 같은 왕초보보다는 주식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파악하는 분에게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주식 투자의 기본적인 분석 뿐 아니라 기술적인 분석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차트나 그래프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함께 모여서 주식을 익히는 스터디 그룹들의 참고서로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수익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실무 투자 안내를 해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서 그동안 책장 속에 묵혀놓은 주식 기본서를 다 끄집어내었다. 이 책은 설명은 따로 없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기본 지식을 점검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갖추고 읽는게 좋을 듯 하다. 비유를 들자면, 토익같은 영어 공인 성적을 따기 위해 수험서를 본다고 하면, 그 전에 기초 영어 지식은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주식이란 게 뭘까? 어디서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독자가 있다는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주식과 투자에 대한 흥미진진한 문제들을 다 풀고 나면 어느새 고수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리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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