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힘 - 돈보다 운, 상위 1% 운의 비밀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모두 살면서 행운이 다가오기를, 불운은 멀리 달아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데 이 운이란 것의 정체가 과연 뭘까? 어떤 사람은 정말 운이 좋아 보이는데 또 다른 사람은 그렇게 운이 나쁠 수가 없다. 이들의 차이가 뭘까? 단순히 운명이나 그들의 사주팔자에 달린 것일까? 사주팔자가 문제라면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들의 운명이 달라지는 이유는 뭘까?

나의 경우 평소에 사주팔자를 믿거나 점을 자주 보러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생의 중심을 관통하는 기의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는 편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돈을 많이 벌거나 큰 명예를 얻거나 하면 솔직히 그 사람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서 집안이 좋거나 사주팔자가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찰나에 유명한 역술인으로 TV에도 많이 출연하셨던 박성준 작가가 쓴 " 운의 힘 " 이라는 책이 궁금해서 펼쳐보게 되었다.

이것이 전문 역술인의 힘인가? 좋은 운의 흐름을 타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일러주시는 부분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참고로 했을 때 인간관계나 전체적인 삶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너무 많았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몇 가지 귀에 쏙쏙 들어온 것을 예를 들어보자면 일단,



Give and Forget : 아낌없이 주고 잊는다

“ 줬으니 어떤 것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진정한 ‘ 줌 ( 주는 것 ) ’ 이 된다. 흔히 ‘ 기브 앤 테이크 ’ 라는 사회적 통념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제 ‘ 기브 앤 포켓 ’, 즉 ‘ 주고 잊는 것 ’ 으로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 중략 ) 특히 사랑할 어떤 이유에서건 주었던 돈을 그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다시 받으려고 하는 것만큼 치졸하고 졸렬한 것은 없다 ” - 책 중에서 -

“ 세상과 인간의 이치는 천천히 오랜 시간을 두고 커다란 에너지의 결과를 가져온다.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에너지는 강하지 않다. 주고 또 주고 나누고 함께 하면 그 에너지는 느리지만 서서히, 하지만 큰 파도처럼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내며 결국 당신의 인생과 가족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 - 책 중에서 -

아무리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른다 하더라도 주위 사람들이 구두쇠라고 욕하고 외면하는 사람이라면 불행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소박한 살림일지라도 나누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부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역시 역술가 박성준님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나 혼자 잘 살면 된다 라는 마인드에서 다 함께 잘 살자 라는 마인드로 바꾸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결국 공동체가 살아야 개인이 살 수 있는 법이니까.




깨달아가는 습관, 책 읽는 습관


“ 인문학은 사람의 의식과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고전에는 인간에 대한 통찰과 삶의 지혜, 인생과 자연에 대한 본질, 그 사이에서의 상생과 상극을 논하는 존재와 세계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어 인생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만들어낸다 ”

이 책 [ 운의 힘 ] 은 가난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예를 들면서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하는지를 주지시킨다. 미국의 한 언론인이 중범죄자를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그녀는 가난의 이유를 인문학의 부재에서 찾는다. 즉, 부유한 사람들이 누리는 강연, 연주회, 연극, 전시회 등등.. 영혼의 양식을 굶주렸기 때문에 결국엔 가난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그녀의 논리. 인터뷰를 했던 언론인은 재소자나 노숙자와 같은 주변인들을 위한 인문학 클래스를 열었고 그 수업을 들은 사람들은 치과의사나 패션디자이너 등등 새로운 직업을 갖고 사회에 복귀하여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운이 다가오기를 마냥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운을 내 쪽으로 당겨 올 것인가? 이 책은 여러 방법을 통해서 좋은 운을 내 쪽으로 끌어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매우 매력이 있다. 그는 운을 좋게 하기위한 여러 자잘하고도 실질적인 방법 ( 예를 들자면 공간배치를 바꾼다든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든지 하는 등등 ) 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결국엔 우리의 " 마음 자리 " 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운이 좋아지려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야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우리의 긍정적인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작가의 요점이다. 되도록 남에게 베풀고 좋은 언어 습관을 가지고 항상 책을 읽으며 우리의 몸가짐을 조심하는 일... 너무 기본적이고 상투적인 듯 하지만 지키기 꽤 어려운 덕목들이다. 오늘부터라도 운을 끌어올리기 위한 좋은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는다.

* 출판사의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