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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자기주장의 심리학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할 때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출판을 했다고 목적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세상의 누구도 나를 대신하여 나의 시간과 이익을 챙겨주지 않는다. (중략) 자신을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 다른 사람의 욕구에 관심을 두기 전에 자신에게 먼저 관심을 쏟아야 한다.”(p. 22)
저자는 ‘누구도 나의 시간과 욕구를 대신해 줄 수 없다.’라고 말한다. 남을 도와주기 위해서 끼니를 거르거나, 쪽잠을 자고 취미생활을 할 수 없는 등 나 자신을 돌볼 수 없다면, 결국은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내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거절이라는 수단이 필요한 것이다.
거절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거절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분노를 포함한 다른 나쁜 감정까지 유발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예스맨인 우리는 단호하게 거절하되, 품위를 잃지 않고 우하게 ‘NO’라고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해 한다.
‘NO’라는 말은 왜 이토록 어려울까? 사람들이 거절을 하지 못하고 ‘Yes!’라고 답하는 것에는 이유가 많다.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이기적으로 보이기 싫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서, 낮은 자존감에 떠밀려서, 중요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충돌이 싫어서 등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거절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남을 돕는 일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우선순위를 뒤집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질문을 해 보기 바란다.‘예스맨 지수’를 통해 당신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예스맨’인 나를 위한 적절한 거절의 전략은 무엇인가?
미안한 마음 없애기, 직접적이고 직설적으로 거절하기, 거절의 표현 방법 바꾸기,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고 다음을 기약하기, 결코 거짓말로 거절하지 말기, 자신의 한계 설명하기 등 여러 전략을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아직까지 거절을 하면서 사용하지 않은 전략이 있다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죄책감 없이 당당하게 거절하고 싶다면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에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버리고, 그 사람의 부정적이 반응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혼자이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하는 존재이다. 여기에 제시된 전략들이 누구나 다 아는 방법이라 할지라도 예스맨들은 이를 행동으로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를 호구로 보게 되는 경우가 생겨난다.
거절은 나의 형편과 입장을 고려해서 뱉는 말이므로, 상대가 어떤 감정으로 받아들이든지 그건 자신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욕구를 먼저 돌아보고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자.
“당신의 삶을 최우선으로 삼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최우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