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본격 한중일 세계사 시리즈의 4번째 책으로써, 태평 천국의 Downfall, 즉 몰락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 시리즈 1권은 서세동점의 시작 ( 서양 열강들이 힘이 쎄짐 ) 2권은 태평천국 라이징 ( 태평천국의 상승세 ) 3권은 일본 개항 그리고 4권이 태평천국의 몰락 부분을 다룬다. 한국 역사도 잘 모르는데 중국과 일본의 역사를 알아야 되나? 라고 혼자 궁시렁거리고 있는데,,,, 작가 굽시니스트님이 웬지 나의 궁시렁을 들은 것처럼 머리말에 이렇게 남겨놓았다.
“ 국사 공부만으로도 빡센 거, 뭘 굳이 중국사, 일본사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 싶지만, ‘ 한국사 ’ 라는 나무를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멀리서 ‘ 동양사 ’ 라는 숲을 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 법입니다. So, 한.중.일 근대사 ㄱㄱ!!”
저자의 말이 100번 옳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우선 태평천국이 뭔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 무식이 철철 넘치는 서평단 )
태평천국 운동이란? 중국 청나라 말기인 홍수전이 창시한 비밀 결사 ‘ 배상제회 ’에서 비롯한 봉기로 건국된 신정국가가 세워짐. 1851년 광시 성 구이핑현에서 건국하였으나 사실상 그 지역 근방을 중심으로 세를 키워나가기 시작한 것뿐이었고 실제로는 1853년 3월 남경을 점령한 후 남경을 ‘ 천경 ’으로 개명한 뒤 수도로 지정해 본격적 신국가 건설. 봉기의 주축이었던 배상제회는 주로 계속된 기근, 비적의 약탈, 지주와 고리대금업자들의 압박에 시달리던 광시 성 산촌 농민과 일부 소지주 광부, 실업자층에 기반하여 조직을 넓혀갔다.
태평천국이란, 종교를 바탕으로 하여 세워진 새로운 국가였던 것!..... 속으로 생각했다. 나란 human being 참으로 무식하도다... 태평천국은 처음엔 승승장구 하면서 청의 진압군을 격퇴할 정도로 강성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분열과 서양 열강의 견제로 약화되고 종국에는 신사층 출신인 이홍장의 회군에게 결정적인 대패를 당하면서 패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