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내는 연습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 처방전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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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내는 연습>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 북스





ㅡㅡㅡ
불편한 느낌에 귀 기울여라.


한가지 진실을 알려주자면, 삶이 안겨주는 가장 큰 선물은 불편한 느낌이다. 이 불편함은 당신을 밀어 내려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더 유능하고 더 나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으며 지금보다 더 훌륭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할 뿐이다. 거의 모든 경우 불편함은 당신에게 더 많은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밀어 준다. _p.271_
ㅡㅡㅡ


책의 시작인 '들어가며'를 읽으면서부터 작가와 의견이 맞지 않아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 보다는 난 아닌데?!!라는 반발을 갖고 책을 읽었다. 나의 심기를 건드린 문제의 문장이 아래이다.



"숲에 화재가 발생하면 나무가 다 타버리더라도 불의 열기로 씨앗이 발아한다 그리하여 숲은 다시 새로운 나무들로 채워진다. 자연환경의 생태는 이런 변화와 순환을 거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도 주기적으로 붕괴하고 정화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새로운 자아가 확립된다. 또한 자연은 서로 다른 기후대가 만나는 경계 지역에서 가장 풍요롭고 무성하다. 우리도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극단이 만나는 경계에 이를 때 가장 크고 아름다운 변화를 이룬다." _p.5_



마음의 동요가 심하고 예민한 나에게 "주기적인 붕괴와 정화, 극단이 만나는 경계", 이런 말이 얼마나 자극됐는지 모른다.



하지만 표지의 저자 소개 중에는 이런 말이 나와 있다.



"<나를 지켜내는 연습>은 자기 파괴 행동을 반복했던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상처 입히는 것을 멈추고 누구나 자기 인생의 구원자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경험한 사람만이 아는 것이 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깊은 마음을 나도 알고 있기 때문에 저자를 믿고 끝까지 읽었다. 구시렁 거리는 나 자신을 종종 발견하기는 했지만 밑줄을 많이 긋고 고개를 주억거리는 나를 자주 발견하기도 했다.



ㅡㅡㅡ
감정에도 공간이 필요하다



- 어째서 이런 느낌이 들까?
- 이 느낌은 내가 하려는 행동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
- 더 배워야하는 무언가가 있을까?
- 지금의 내 욕구를 존중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_p.85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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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관련 공부를 한 독자나 심리관련도서를 많이 읽어 본 독자들에게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도 심리학(인문학 분야에 포함)이나 보다 전문적이고, 전문가가 쓴 책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초급자나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싶은데 책은 많이 읽어보지 않은 분들께는 좋을 것 같다. 은근 밑줄이 많은게 그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를 지켜내는 연습>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ㅡㅡㅡ
누구에게서든, 무엇에서든 배울 것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취약함을 편히 받아들여라. 취약함은 삶의 중요한 단계 이전에 늘 나타는 것이며 일상의 규칙을 설계하는 도구다. _p.224_


삶을 늘 배워야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라. 고통은 무엇이 좋게 느껴지지 않는지, 어떤 일을 계속해서는 안 되는지 가르쳐 준다. 반대로 즐거움은 무엇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가르쳐준다. 모든 것이 당신의 스승이다. 삶의 경험에서 배우고 변화할수록 당신은 더 나은 모습이 될 것이다. _p.277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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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처럼 (물론 이 책이 자기계발서는 아니지만) 자신이 아는 것이 잔뜩 나와있어도 종종 접하면서 리마인드가 필요한 책(이론)들이 있다. 이 책도 나에게는 그런 책과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후루룩 읽을 수 있었고, 아, 맞아, 그랬었지! 기억하자!! 생각하자!! 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 행복, 인간관계, 자기계발...
- 이 책은 온라인 서점에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알라딘) / 자기계발 > 처세술,삶의 자세 (예스24) 로 올라와있음.



잠시 멈춘 심리상담 공부를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시작해야지..?!!! 놓지 말고 다시 공부하며 힘내자. 자기다짐으로 마무리!!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나를지켜내는연습 #브리애나위스트 #비즈니스북스 #신간 #베스트셀러 #서평 #도서지원 #자기인생의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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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낸 순간 : 시 -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우리가 보낸 순간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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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의책파_3월 ] - 2


우리가 보낸 순간
: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시


김연수 | 마음산책


"작가 김연수가 사랑하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문장들.
말하자면 사랑 같은 것!"


김연수 작가님이 읽고 고른 시!! 그리고 사랑!! 오오, 맞다, 책 표지에 작게 쓰여 있는 저 문장을 왜 지금에서야 읽고 그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었을까. 그건 아마도 이 책을 다 읽었기 때문이리라.


시는 종종 읽는다.
많이 읽지는 않고, 매일 밤 마다 한두편씩은 읽으려고 한다. 올해는 아직 시집을 한 권도 못 읽었다. 뭐가 그리 정신이 없다고 손 닿을 가까운 곳에 늘 있는 시집 한 권을 몇 달째 읽고 있네.


<우리가 보낸 순간 :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시>


글을 쓰며 같이 의쌰의쌰 하고있는 친구가 여러 권의 책들과 함께 작년 초에 보내주었다. 시를 읽고 이렇게 자신의 글로 연장을 할 수 있다고, 너도 읽어보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게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조금 읽다가 다른 책들에 밀려서 이런저런 일상에 밀려서 한동안 또 못읽었다. 그리고 이번달 한달 만큼은 꽉 채워서 조금씩 읽어야지 마음 먹었다. #책파 3월 도서로 마음먹었으니까!!


시에 대한 해석이 아니다.
시에 대한 단상이라고 정의 하기에도 조금은 애매하다.
연수 작가님의 일상과 기억과 추억과 기타 등등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어떻게 읽으면 시와는 상관이 없는 또 하나의 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에서 작가님의 마음을 이끈 한 포인트가 글의 소재가 되었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면, 늘 그 단 하나의 가장 아름다운 여름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보내는 일은 칠월의 하순, 뜨거운 햇살 속에서 땀을 흘리다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일과 비슷합니다. _ 시: 하재연, [여름의 달력]을 읽고, p.124_


저는 죽음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만 생각했습니다. 사랑을 사랑하고, 흉내를 흉내 내고, 절망을 절망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 그저 생각을 생각했을 뿐입니다. 한 번도 죽음에 대해서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_시: 이은규, [아홉 가지 기분]을 읽고, p.147_


정말 다양한 시인의 시가 담겨 있어서 더 좋았다.
알고 있는 시인도 있었지만 모르고 있던 시인도 많았고, 이름만 들어보고 궁금했던 시인의 시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좋은 시가 너무 많다.


ㅡㅡㅡ

저녁 스며드네
허수경


잎들은 와르르 빛 아래 저녁 빛 아래 물방울은 동그르 꽃 밑에 꽃 연한 살 밑에 먼 곳에서 벗들은 술자리에 앉아 고기를 굽고 저녁 스며드네,


(...)


잎들은 와르르 빛 아래 저녁 빛 아래 빛 아래 그렇게 그렇게 스며드는 저녁, 저녁 스며드네

ㅡㅡㅡ


-> 이 시를 읽고 연수 작가님은 한국의 음식문화와 고기에 대한 글을 쓰셨다.
시와는 다른 느낌, 괜히 쿡쿡 웃고 나의 추억을 상상하게 만들어 주는 작가님의 글솜씨!!!


아 맞다!! 김연수 작가님은, 원래 시로 등단하신 시인님이시다!!! 흐흐.


ㅡㅡㅡ


우리가 지금 좋아서 읽는 이 책들은 현재의 책이 아니라 미래의 책이다. 우리가 읽는 문장들은 미래의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러니까 지금 읽는 이 문장이 당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아름다운 문장을 읽으면 당신은 어쩔 수 없이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시를 읽는 동안 우리는 어쩔수 없이 무용한 사람이 된다. 시를 읽는 일의 쓸모를 찾기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아무런 목적 없이 날마다 시를 찾아서 읽으며 날마다 우리는 무용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최소한 1시간은 무용해질 수 있다.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도 뭔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걸 순수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 _작가의 말_ 2010년 12월 김연수_ p.288_


ㅡㅡㅡ


#작가님너무멋있어 #연수님 #연수작가님 #쵝오


<우리가 보낸 순간 : 날마다 읽고 쓴다는 것, 소설>도 있는데 궁금하다. 조만간 경험하리라 다짐하며..!!!


#우리가보낸순간 #우리가보낸순간_날마다읽고쓴다는것_시 #우리가보낸순간_라라 #김연수 #마음산책 #책추천 #시추천 #시와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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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음악서재, C# - 혼돈의 시대, 사색이 음악을 만나 삶을 어루만지다
최대환 지음 / 책밥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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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의책파_3월 ] - 1


<철학자의 음악서재, C#>
-최대환 신부의 철학과 음악 이야기


최대환 | 책밥상


저자가 신부님이라는 걸 밝히지 않고 흑심(?) 가득 품고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부제에 작가 신분이 밝혀졌으니.... 어쩔 수 없이 신부님 소개를 먼저!!


최대환 신부님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 (허지만..... 강의를 들어본 적은 거의 없음.... 어찌된 일..?? 대략 난감ㅋㅋㅋ) 의정부 교구 소속 사제이고 혜화동 서울 대교구 대신학교에서 생활지도 및 여러가지(?)를 담당하고 계신다.


신부님을 처음 알게(듣게?)된 건 코로나가 터지기 몇 해 전 명동 성당의 한 사순 특강에서였다. 그 이후에 신부님 성함을 종종 보았는데, 그렇게 유명하신 분이라는 건 나아아아아아 중에 알았다. 내가 경험한(?) 신부님은 철학, 음악, 미술, 문학... 모든 예술 분야를 총 망라해서 당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 + 고민하고 사색하고 연구(??)한 것을 이야기를 하신다. 그리고 난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을 깨닫고 느끼고 배운다. 유학 등등으로 해외에 오래 사셔서 그때의 이야기들 까지도 흥미롭고 좋다. 너무 멋있어....!!!! 신부님께 완전히 반해 버린건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이라는 책을 통해서이다. ( 파람북, 표지 너무 분위기 있고 멋있어요!!)


참고 :)
#당신이내게말하려했던것들_라라
-> 좋은 책이니 좋아요를 누릅시다! ㅋㅋㅋ 심지어 #라라의올해책_2020 !!!


또 흥분했네. 라라야, 진정하고.


이젠, <철학자의 음악서재, C#>


혼돈의 시대,
사색이 음악을 만나
삶을 어루만지다


이 책에서 신부님은 철학적 사유를 삶에서 평이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음악과 책과 철학, 모든 것에 있어서 배경 설명을 풍부하게 해 주신다.


세상의 흐름과 시대의 표징에 주목하면서 '때'를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변화와 불확실성을 두려움과 거부감으로 대하기보다는 우리 삶의 본질로 받아들이고 나의 삶을 충만하게 실현하도록 이끄는 도전으로써,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_카이로스의 철학과 슈베르트_ p.95_


이들의 음악을 듣다 보면 음악을 통해 분열된 세계에 다리를 놓고, 세상의 모든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가까워지고 따뜻하게 연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반의 모든 곡이 좋지만, 역시 너무도 잘 알려진 민요이자 가스펠인 '떠도는 이방인 (Wayfaring Stranger)'을 기든스의 목소리로 듣는 것은 깊은 위로가 됩니다. _노래가 시대를 위로할 수 있다면_ p.129_


책을 읽는 동안, 장소, 특히 유럽에 있는 듯 하다.
철학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삶이고 일상이니 어렵게 생각하지말자.


나가며,는 도끼옹(도스토예프스키)의 말로 마무리가 된다.
"아름다운 만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도끼옹께서 이렇게 좋은 말을 했다니!!


파스칼과 키르케고르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아우구스티누스에게로 거슬러가기 마련입니다. 세 명의 위대한 철학자들을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마음과 신앙과 사랑이며, 이 세가지가 참되다면 인간은 행복합니다. 이들의 철학은 자기를 기만하는 삶과 결별하고 자유를 얻으려는 의지에서 시작합니다. _깨끗한 마음과 함께 사는 법_ p.235_


맨 뒤에 북리스트와 뮤직리스트가 정리되어있어서 나중에 찾아보기 좋을 것 같다. 왠지 더 신난다.



#라라의오늘책파
#라라의책장파먹기


#철학자의음악서재C샵 #최대환신부의철학과음악이야기 #최대환 #책밥상 #3월_완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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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함을 듣는 일 - Listen to Silence
김혜영 지음 / 오후의소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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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sten to Silence ]



<조용함을 듣는 일>



김혜영 그림.글 | 오후의소묘






북커버,

한 톤 다운된 것 같은 바다의 푸름과 차분한 모래와 바위의 색이 나의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한다.


어쩌면 홀로 있는 의자에 내가 앉아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북커버를 열면 반대쪽에는 2018 - 2022 까지 작품에서 선별된 57점의 작품들이 인쇄 되어 있다. 북커버가 겉과 속, 두개의 포스터. ( 너무 멋있어요, 오후의 소묘 출판사 )





그림만 있는 일반 화집과는 다르다.

김혜영 작가님의 단상이 같이 적혀있다. 에세이 화집.



1부 조용히 다가오는 것

- 작품과 이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마음이 담긴 작가님의 글이 함께 있다. 작가님과 사물과 공간과 생명체의 이어짐이라고 느껴졌다.



주인 없이 마주 본 의자는 오래된 문이 그 자리를 지켜온 순간들 속의 누군가를 떠올려 보게끔 한다. _p.44_


_<남아 있는 대화, 겹겹의 당신>, 2018. 천에 동양화 물감, 45X53cm._





2부 나 아닌 나에게 듣다.

- 같은 이름, 혜영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일 년간의 실험, 인터뷰 프로젝트도 의미있고 좋았다.


이 아름다움은 오늘혜영이 내게 해준 말들과 흩어졌다 다시 또 겹쳐진다. 마리오가 시를 만나 마음속에만 가지고 있던 감정들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처럼 어린 그도 화선지에 물감이 퍼지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려냈다. _p.125_


_<이 안에 사랑이 있구나>, 2021. 천에 동양화 물감, 유채, 50X50cm._



- 인터뷰 전문이 안 쪽 북커버 오른쪽 아래에 QR코드로 연결된다. 사실 나는 오후의 소묘 레터를 통해 연재될 때 읽어서 이 에세이 화집이 더 반갑고 더 좋았다.





부산했던 주말을 보내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던 월요일부터 이 책과 함께 했다.


정화된 무언가가 있었고, 내 안에 조용함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정리가 되는 것 같았고, 하나의 그림을 오래오래 들여다보았다.


글이 길지는 않지만 작가님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가까이 두고 자주 열어보고 싶다.



** 오후의 소묘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차분히 빠져들어 감상하며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조용함을듣는일 #김혜영 #오후의소묘 #ListentoSilence #에세이화집 #에세이 #화집 #회화추천 #화집추천 #마음이차분해지는그림 #바다그림 #사물을통과하는마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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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들 I LOVE 그림책
므언 티 반 지음, 빅토 가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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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그림책]


<소원들>


므언 티 반 글 | 빅토 가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요.
내용이 너무 가슴 아파요.


내용을 알고 그림을 다시 보면,
그림 속의 소원을 하나씩 천천히 다시 읽으면,
더없이 먹먹해지고 안타까워지고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ㅡㅡㅡ


시계는 더 늦게 가기를 소원했어.


ㅡㅡㅡ


언제 다시 볼 지 모르는, 어쩌면 영영 이별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헤어짐 동안에는 시간이 천천히 천천히 흘러갔으면, 하고 바랄거에요.


ㅡㅡㅡ


바다는 더 잔잔하기를 소원했어.

ㅡㅡㅡ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작은 배를 이리저리 나르는 바다도 이들의 마음과 이들의 소망을 함께합니다.


ㅡㅡㅡ


마음은 더 강해지기를 소원했어.


ㅡㅡㅡ


이 그림책은 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과 그 가족들이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것들을 사물의 시각으로 소원합니다. 그래서 더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아요.


므언 티 반 작가님은 가족의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몇 주간의 바다 항해 끝에 다행히 홍콩 근해에서 발견되었고 난민 캠프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또 미국에서 망명지와 새 집을 찾을 때까지 거의 1년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고 해요.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전으로 인한 폭력과 박해뿐 아니라 파국으로 치닫는 자연 재해와 기후 변화로 인해, 매일 더 많은 난민들이 생겨나고 있지요.
누구를 언제 도울 것인지 결정하는 일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마음을 열고, 할 수 있을 때 그 일을 행하는 것은 쉽다고 생각해요.
(...)
나는 더 안전하고, 더 친절하고, 더 공정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고 있어요
이 소망에 여러분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라면 꼭 실현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든 찾아보고 행해야 할 것 같아요.



ㅡㅡㅡ
므언 티 반 http://www.muonthivan.com/
빅토 가이 https://victo-ngai.com/


홈페이지에 방문해 봤는데, 좋은 그림들과 좋은 기사들, 그리고 책들이 담뿍 담겨 있었습니다.
ㅡㅡㅡ



**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진지하게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ILOVE그림책 #소원들 #므언티반 #빅토가이 #보물창고 #보물창고신간 #그림책추천 #난민 #도서지원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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