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화이트온 팩트 - 13g
클리오
평점 :
단종


대부분의 여성들은 화장을 함으로써 뽀송뽀송하고 벨벳같은 피부를 기대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뽀사시한 얼굴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건 아마도 파우더라 생각되요.^^

이번에 여러 브랜드의 파우더 제품을 놓고 고민하다 요 클리오 화이트온 팩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가 2주간 사용해 본 결과......

<용기>

요즈음은 용기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이 클리오 화이트온 팩트는 디자인은 별루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하안색이구요, 은빛 무늬가 있는 정도. 무엇보다 제가 실망한 건 용기입니다.  가격에 비해 용기 소재가 플라스틱이라 견고함이 떨어지네요. 그리고 또 여닫는 부분이 약해서 쉽게 잘 열려요. 내용물이 조금 걱정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별 사고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거울은 커서 좋답니다.

파우더 내용물과 퍼프를 분리하는 덮개가 투명 플라스틱인데 사용할 때마다 빼고 넣고 해서 조금 불편해요. 그렇지만 제가 사용해 본 대부분의 파우더가 그랬기 때문에 그러러니 하고 있어요.

 

<색깔>

저는 얼굴색은 보통이라 21호를 사용하는데요, 처음 발랐을 때는 좀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좀 지나면 자연스럽게 밝아지더라구요. 용량은 13g정도...

<퍼프>

퍼프가 고무같은 소잰데, 이걸루 찍어 바르니까 얼굴에 잘 안 먹어서 전에 사용하던 면 퍼프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어요. 제 경우엔 훨씬 얼굴에 잘 먹는데 그건 사용자에 따라 달리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향>

비누냄새 같은 아로마 향.....전 특유의 화장품 분내 같지 않아서 좋아요. 이것두 역시 개인 취향이지만 전 그럭저럭 괜찮네요.

<커버력>

모든 파우더들이 그러하듯 파우더에게서 커버력을 기대하긴 무리이죠... 그치만 이 클리오 화이트온팩트는 제가 사용한 파우더 중 가장 커버력이 있네요......입자가 가볍게 날리지 않고 얼굴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에요. 특히 내장되어 있는 퍼프를 사용하면 더 그런 것 같아요.

<지속성>

생각날 때마다 거울보고 확인. 제가 지성 피부라 그런지 서너시간 지나면 파우더가 약간 밀리는 현상 발생....

ㅠㅠ 대부분의 파우더라면 날아가는데 밀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보면 이 파우더 입자가 밀착력이 꽤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까 커버력도 다른 파우더에 비해 좀 있는 거겠죠.... 이건 자주 수정해주면 깜쪽같으니까 문제 없을 듯.....

<그 외>

이 파우더는 기초 화장을 잘 해야 밀착해서 잘 먹을 듯 합니다. 수분 크림 발라주면 더 잘되요....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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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베아 바스케어 오일 샤워 (건성피부용 바디클렌져) - 건성 200ml
니베아
평점 :
단종


크억~ 방금 리뷰 썼는데 날렸네요. -_-;

바디클렌저 살려고 알라딘에서 기웃거리다가 평이 너무 좋길래 구입했습니다.

결론은 별로네요.

가격은 싸네요. 그런데 샤워타올에 적당량(여기서 적당량은 제가 보통 바디클렌저들을 사용할 때 덜어내는 양으로 엄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을 덜어냈을 때 도무지 거품이 별로 안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 많이 사용하게 되구요, 그러다보니 금방 줄어드네요.

오일 샤워라 그런건가??

향도 평범하고 촉촉함도 그저그렇고.....어쨌든 저의 사용 후기는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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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자
짐 트렐리즈 지음, 이일남 옮김 / 오리진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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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장점은 아래 분들이 잘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생략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압박스러웠던 부분은 '초등 학교'를 '국민 학교'라고 쓴 점이다.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뀐 때가 언제적인데, 아직까지 번역을 국민학교로 사용하고 있다.

이 부분은 출판사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부분인데, 몇 판이나 재인쇄하고서도 계속 되고 있는 걸 보면 참 책에 대해 무성의함을 알 수 있다.

책을 팔기 위해 그리고 이 책의 가치를 우리나라 사람에게 충분히 인식시키려면 세심한 부분에서 신경쓰고 번역도 제대로 해야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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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증보판 리라이팅 클래식 1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우선 원전인 <열하일기>를 읽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원전을 읽지 않고서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연암 박지원에 대해서나 열하일기에서 인용하는 무수한 에피소드들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은 리라이팅이기 때문에 원전을 안 읽으면 작가가 생각하는 박지원과 충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열하일기를 여러 번 읽었던 나로서는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다시 한번 박지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하지만 '판첸라마 대소동'같은 이야기는 내가 읽었던 열하일기에는 짤렸던지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열하일기를 통해 박지원이 알고는 있었지만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리고 18세기에 살았던 그가 현대의 우리처럼 또한 인간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박지원'이라는 인물을 이 책 전체를 통해 조망해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시종일관 책 전체를 통해 쿨(!)한 어조로 재미있게 글을 풀어나가고 있지만 그에 걸맞게 들뢰즈/가타리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저자가 이들을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을 깊이 있게 공감할 수는 없어 아쉬웠다.

그리고 '노마드', '클리나멘' 과 같은 용어는 저자의 지적 해박함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 용어가 의미하는 바를 알지 못했던 나는 일일이 인터넷으로 찾아봐야만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 리라이팅이라면 보다 많은 대중들이 읽으니까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꾸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였다.(내 배경 지식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열하일기를 통해 박지원의 결코 예사롭지 않은 글발(!)과 재미있는 저자의 입담으로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보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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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시계 웅진 완역 세계명작 2
메리 루이자 몰스워스 지음, C. E. 브록 그림, 공경희 옮김, 김서정 해설 / 웅진주니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환타지성 동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도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다. 하지만 일단 결과를 말하자면 조금 실망스럽다. 판타지 내용이 중심이기보다는 왠지 부수적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동화는 백년 전에 쓰여서 그런지 그 당시 사회가 어린이를 보는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시종일관 '(어른들의) 명령에 순종하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어른들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요즈음도 어른이 아이에게 강조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 책 곳곳에서 그러한 교훈을 노골적으로 들어낸다는 것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짜증이 나게 하였다.

내가 생각하는 판타지 동화는 현실의 엄밀성과 고단함을 벗어나 잠시 현실 도피적인 즐거운 모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동화에서 뻐꾸기가 주도하는 모험이란 그리젤다가 착한 어린이가 되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따라서 현실을 벗어난 즐거움을 기대하는 어린 독자들에게는 잔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는 이 동화를 조금은 짜증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동화도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다. 백 년 전 영국 사람들이 중국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았다는 사실은 같은 동양인인 한국 독자들에게 흥미를 준다. 그리고 동화 곳곳의 삽화들은 고풍스럽고 아름다우며 글의 내용을 잘 나타내고 있다. 심통난 그리젤다의 표정까지도.

너무 표면적으로 드러난 교훈성을 제외하고는 어린이가 심통을 부리고 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어른에게 떼를 쓰는 것을 웃으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친구를 너무나 원하는 그리젤다의 마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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