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뵙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부끄럼을 잘 타는데다 삐딱한 성격 탓에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좀체 '고맙다'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지 못한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손에 들고 페이지를 넘겨주신 당신에게, 고마워요.
나는 책 페이지에 숨어서 언제라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술래잡기처럼요.
책 속에서 나를 찾아내 주세요.
건강하길.
안녕히.
2003 summer
from Yu Miri-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