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지하철에서 울었다.
얼마 전 집에 들어오는 길 버스 안에서 울었던 이후로 다시 처음이다. 그때는 그냥 계속 살아나갈 자신이 없어지고 모든 것이 무섭다는 생각 때문에 눈물을 쏟았었다.
어떤 고시생이 '나는 총만 보면 내 대갈통에 쏴버리고 싶다고 지금 당장이라도!'라고 써놓은 글이 요즘은 자꾸만 내 얘기 같아서 당황스럽다.
다시 잘 생각해보니까 오늘 아침에 울었던 건 P가 보고 싶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