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낮에 지겨워질 정도로 잠을 많이 자서 저녁 먹을 때쯤에는 기분이 불쾌해질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약속한 시간에 P에게 전화를 걸었던 나는 친절하지 못했다.(미안합니다, P.) 게다가 카메라까지 고장났다.(흐...) 오늘 잠들 때까지 껴안고 읽을 책은 금요일 저녁 교보 광화문점에서 데려온 음악춘추문고 17 '명곡의 발견'. 비록 잠들 수 없어도 좋다.   

(쓸데 없이 급박한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내 삶을 개혁해야 한다는 각오 비슷한 것이 '생기려고' 하는 것을 보니, 일요일밤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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