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발이 건조해서 여름이면 좀 나았다가 겨울이 되면 거칠어지고,,를 몇해 반복하였네요. 발에 좋다는 제품(스크럽/버퍼등등)을 써도 조금나아졌다 싶다가 다시 원상복귀되고,,점점 발은 거칠어지고 그래선지 남앞에서 맨발보이기가 싫었는데요.
어느 화장품 커뮤티니에서 발/네일 관리하는 분이 '크레도'라는 제품을 쓰면 아무리 두꺼운 각질을 가진 발이라도 맨살이 나오며 보들보들하게 할 수 있다고 해서 그 제품을 찾아보았더니 가격도 비싸고 칼날이 면도칼날처럼 보여서 약간 위험해보이기도 하고, 또 몇회사용후 교환해야 하는 것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알라딘에서 책 주문하다가 가격도 남고하여 화장품을 보다가 이 제품을 발견하였습니다.
꼼꼼히 살펴보고 사진도 자세히 보고 하니, 타 사이트에서 파는 일본산 저가 크레도 흉애낸 제품은 쓸게 못되고 이 제품은 그래도 어느정도 견고해보이고 쓸만하겠다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설마 알라딘에서 리어카제품같은걸 팔겠냐 싶은 마음도 있었죠.
우선 애용하는 플루스크럽제로 발을 닦고(이제품도 강려추천합니다. 너무 시원하고 발도 깨끗해지고 바디샵 풋스크럽 살 필요 없습니다) 딱딱한 스폰지형으로 생긴 발스폰지로 문질러주고(이 제품도 좋은데 여긴 안팔죠. 예전에 다*공구에서 구입했던...별모양하트모양의 스펀지모양 발 각질 제거 제품이예요.) 마지막으로 이 제품으로 살살 문질러봤습니다.
처음에는...이게 밀리나 싶게 그냥 플라스틱 자로 발바닥 문지르는 것 같아서 잘못샀나 싶었는데 발각질이 좀 도드라진 곳을 중심으로 밀어주니 하얗고 얇게 세포막 같은 것들이 밀리면서 벗겨져 있더군요.
전혀 아프지도 않고 느낌도 없으면서도 너무 잘 벗겨져 나가고 그 자리에는 조약돌같이 맨실한 발바닥이 웃고 있네요. 그후에 풋크림으로 살살 문질러주고... 양말신고도 자주면 아주 좋더군요.
지금은 발이 다 나은것은 아니지만(이제품 딱 두번쓰고 발이 맨실해졌어요)일주일만해도 발이 점점 예뻐질것 같아서 올 여름이 기대되네요. 뒷축없는 샌들 예쁘게 신고 다니려고 합니다.
사포같이 생긴거나 주걱같이 생긴거나 돌멩이들로 발 문지르지 마세요. 그런건 오히려 발을 더 까칠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플루-이제품-저가의 풋크림(뉴트로지나도 좋고 미샤 풋크림도 좋아요.고가의 풋크림도 뭐 있으면야 좋죠)바르면 발이 보들보들 맨실맨실 해진답니다. 기분 아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