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밤 그르누이에게는 골방이 궁전이었고, 널빤지로 만든 침대는 천국의 침대였다. - P70
이 향기는 다른 모든 향기를 정리할 수 있는 열쇠일 것만 같았다. - P63
가볍고 연약하면서도 단단하고 지속적이었다. - P64
그 냄새가 그를 확실하게 인도하고 있었다. - P65
바로 이 소녀가 향기의 원천이었다. - P66
그르누이는 생전 처음으로 자신의 코를 믿지못하고 냄새의 정체를 눈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 P67
그래서 앞으로는 이 주문(呪文)의 내적인 구조에 따라 생각하고 살고 냄새 맡을 작정 - P68
그녀가 죽자 그는 시체를 자두씨가 널려진 바닥 한가운데에 눕히고 옷을 벗겼다. - P69
이날 밤 그르누이에게는 골방이 궁전이었고, 널빤지로 만든 침대는 천국의 침대였다. - P70
발디니의 상점에는 향수와 화장품이 수천 가지나 있었다. - P74
베르아몽 백작에게 진짜 근사한 것을 만들어 줄 생각 - P79
<남국의 장미>와 <발디니의 매혹의 꽃다발> - P80
한 번도 위대한 향수 제조인이었던 적이 없었음을 알고 있었다. - P82
펠리시에가 <사향의 바람>이라는 진한 사향 냄새의 향수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자 - P85
이 힘찬 흐름을 막기에는 이제 그는 너무 늙고 허약했다. - P93
그 향수는 온전한 순수함 그 자체였다. - P95
그 천박한 펠리시에는 능력이 있었다. - P96
향수는 생명이 있다는 것이 두 번째의 규칙이었다. - P98
한때 파리의 가장 위대한 향수 제조인이었던 주세페 발디니가 혹독한 가난에 시달리다 신이 부르시는 날 그렇게 죽을 것이다. - P102
「그리말 씨 댁에서 왔는데요. 염소 가죽을 가져 왔습니다.」 - P105
촛대를 든 발디니가 앞장을 서고 가죽을 든 그르누이가 뒤를 따랐다. - P107
그는 자신이 그 어떤 곳도 아닌 바로 이곳에 어울린다는 것, 그리고 여기 머물게 되리라는 것, 그래서 이곳에서 세상을 낚게 되리라는 예감이 스쳤다. - P108
사실은 뭔가를 탐색하기 위한 긴장감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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