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나만 몰랐던 마케팅 기술 - 글로벌 톱 브랜드 마케터의 송곳 같은 마케팅 치트
이혜진 지음 / 읽고싶은책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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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나만 몰랐던 마케팅 기술

이혜진 지음 / 읽고싶은책 / 경제,경영 / 188페이지



블로그를 하며 궁금해졌던 마케팅 기술!

어떻게 하면 내 글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마음을 동하게 만들 수 있을까란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었기에 읽게 된 책이다.


지금껏 나만 몰랐던 <마케팅의 기술>은

거진 20년이 다 되어가는 글로벌 톱 브랜드 마케터인 저자 이혜진의

직접 겪어온 생생한 마케팅 일화를 담아내며 그 속에서 마케팅 치트키, 마케터로서 알아두면 좋을 점들을 집어내며 알려준다.

어찌보면 말하기 싫을 수 있는 실패담까지 굳이 거론하며

읽는 사람의 시행착오까지 배려해준다.


'비슷한 미래를 꿈꾸는 당신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요.'

'실패를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진짜 혁신이 가능하다고 한 새뮤얼 웨스트에게서 나 또한 새로운 영감을 받았다.'


호텔리어로 시작해 아디다스, 네스프레소, 투미까지

이종 산업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터로 일하는 저자는 해가 갈수록 어렵지만 이 일이 더 좋다고 말하는 천상 마케터다.


1장과 2장에선 저자가 했던 마케팅 업무와 그로부터 배우고 필요한 점들을 일러주고,

3장과 4장에선 좀 더 마케팅 기술과 마케터가 가지면 좋을 마인드와 멘탈에 대해 말한다.


처음이라는 기회는 언제나 단 한 번뿐,

최고의 회사들은 새로운 방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롭게 새도하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마케터의 편견 없이 균형잡힌 시각이라 말하며

공동의 목표로 가야하기에 이제는 마케팅만이 아닌 매출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점,

차별화를 위해선 강점 뿐 아니라 약점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약점보단 강점에 주력하라는 거다.


아무도 모르는 변화는 의미가 없다며,

소비자의 뇌리에 정확하게 꽃아야 한다고 말한다.

편견을 넘어선 차별화를 꾀한 것, 브랜드 세계관의 중요성, 

신박한 이종산업 컬래버레이션으로 가치 창조에는 영역의 경계가 없다는 점,

스티브잡스와 와이콤비네이터 설명에 나온 것처럼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정리하라고 말한다.



'젊은 소비자들은 브랜드 가치가 자신의 신념과 부합할 때 해당 브랜드를 선택하고 지지한다.

그래서 품질 하나로만 승부할 것이 아니라면 제품에 가치를 담아야 하는 것이다.'

요즘 세대들은 자신의 신념과 브랜드의 가치가 맞아떨어지면 선택하기에 브랜드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점,

그렇기에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파악해 제공해야 한다는 것, 브랜드 본연의 매력을 잃지 말아야 하며,

소통으로 다양한 체험기회를 주고, 타이밍과 전략과 노력...


또한 마케팅이란 누구도 발을 들이지 않은 세계에 먼저 발도장을 찍는 것 같은 창조적인 일이기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 싶었는데, 역시나 멘탈관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마케팅 역시 사람 때문에 힘들 일이 많은데,

'실패의 순간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멘탈이다.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케터에게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실패 내성이 필요하다.'며

도망치는 게 현명하다란 말에선 빵 터졌다. (뇌피셜,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했다.)

'감각과 논리로 중무장한 메시지로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 감각이 타고난 것이라면 논리는 길러지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노력하면 꽤 괜찮은 마케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케터는 꼼꼼해야 한다는 걸 보고 나는 아니다 싶었는데 또 이렇게 희망을 준다.

결국 마케팅도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성공 공식은 없으니 오직 현재에 집중해 자신을 돌아보고 도전하란 말은 

꼭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말처럼 느껴졌기에 더 와닿았다.


이론으로 무장한 책들보단 실제 경험담에서 우러난 말그대로 치트키라

더 잘 읽히고 이해도 잘 되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편하게 읽기 좋은 마케팅책!



- 리앤프리체험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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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같이 걸을래요?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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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고, 험난하지 않은 가벼운 산책길로 조우하는 힐링 풍경들 명소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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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같이 걸을래요?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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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 숲길 같이 걸을래요?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에세이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전보다 자연을 찾게 되었다는 거다.

숲의 푸르름은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 역시 다 알고 있지만

바쁘게 굴러가는 도시생활에선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누리기 어렵다.

'숲길, 같이 걸을래요?' 저자 허혜영은 코로나로 인해 우울해진 마음이 숲을 찾으며 부드럽게 풀어졌다고 말하며

서울에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들을 소개한다.


'자연과의 조우는 답답한 일상에 꼭 필요한 것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마음은 높은 산들을 멋있게 정복하고 싶지만
외출이 잦아들다보니 몸은 무거워지며 계단 조금만 올라도 숨이 턱턱 막힌다.
나처럼 경로가 험하거나 장거리 코스는 무리인 사람들이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으면서도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멋진 숲길, 마치 그녀만의 비밀지도 같은 장소를 풀어내는 이야기 같다.
여행책이라기보단 에세이인 만큼,
딱딱한 팩트 위주의 정보라기 보다는 물 흐르듯 자연스런 그녀의 이야기, 느낀 점 같은 감정이 들어가 있어
호로록 흡입하듯이 마음에 와닿는다.
아는 장소가 3분의 1 정도 나왔지만 나머지는 모르거나 가보지 않은 곳이었는데,
가까운 곳에 이렇게 경치 좋은 곳이 있었나 싶은 장소들도 많아서
앞으로 하나씩 찾아가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경치가 너무 맘에 들었던 곳들 중 몇몇을 꼽자면,
왕벚꽃나무가 가득한 북서울꿈의숲, 철쭉동산 불암산 힐링타운, 붓꽃 및 할미꽃이 가득한 창포원,
개나리만큼이나 야경이 아름다운 응봉산 등등~
그리고 현충원 안에 이렇게 풍경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다.
그리고 하동매실거리에서 맞는 하동의 봄 풍경들~멀어서 가지 못하는 남도의 경치를 서울에서도 찾을 수 있다니.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자연과 풍경들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 자체가 정말 꿀팁인 것 같다.
장소와 관련한 역사나 사실도 간략히 집어주고, 어느 역에 있다는 점만 알려주니
오히려 정보만 가득한 것보단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유일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 곳은 한 곳 뿐.
책에 나온 인용처럼 나의 선물을 찾아 나에게 주는 것을 하루 빨리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고 풍경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숲길 산책.
생각보다 꽤나 알차고 유용한 여행에세이책이다.
저자의 다른 저서 '한번쯤 포르투갈'도 읽고 싶어졌다.


'책 <키다리 아저씨>에서 "인생에서 인격이 필요한 순간은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이 아니에요. 
누구나 큰 위기가 닥치면 용기를 내서 그에 맞설 수 있지만,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짜증나는 것들을 웃음으로 넘기려면 
그때야말로 정신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라고 한 주디의 말은 나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비가 내린 후 숲에서 풍기는 흙냄새와 나무 냄새, 그리고 고음으로 노래를 하는 새들까지. 
지난 겨울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분위기의 산책로들이 하나 같이 어쩜 그렇게 매력적인지. 
왜 비가 오는 숲을 가 보라고 했는지 알 것만 같다.'


'숲에서 걷는 것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 어떤 고민이 들어올 새도 없이 현재의 기분과 감정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다. 머리를 비울 수 있고 복잡한 생각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걷기의 힘이 아닐까 싶다.'



- 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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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소품처럼 놓아두어야지
홍성민.최효종 지음 / 보름달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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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세이 내 사랑은 소품처럼 놓아두어야지

홍성민*최효종 지음 / 보름달데이 / 에세이 / 172페이지

 

*


제목과 표지에 오롯이 반해서 읽게 된 에세이

<내 사랑은 소품처럼 놓아두어야지>

문장과 사진이 너무 갬성충만한 느낌이라

서점에서 보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펼쳐볼 것 같다.


 특이하게 저자가 둘이다.

'비누를 만들고 시로 씻었다. 장식은 하나로 충분하다, 홍성민.

내 비좁은 글 속에서 당신은 어떻게 사랑이 되었을까, 최효종.'

이름 보고 둘 다 남자인가 싶었는데 책에 표시된 인스타로 가보니 한 명은 여자였다.



'시간이 흐른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만이라도 좋다.

우리는 누벨바그를 모방해 보기로 했다.'


첫 장부터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 누벨바그는 무엇인가.

'프랑스 영화계에서 일어난 새로운 풍조로, 

신선한 발상과 표현양식을 제시하며 기성영화에 거침없는 비평을 쏟아내며 새로운 변화를 주도한 물결'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른 책 <불안의 서>에 대한 문장 인용이 앞뒤로 있다.

창조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지만 실행할 능력은 없다,

단지 꿈꾸고 원한다며,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고.

'내 감각을 재료로 하여 풍경을 만들어낸다.'라는 말과는 이 책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에세이라기보단 자유분방한 산문 혹은 시 같다고 느껴진다.

이야기가 연속되지 않고 시집처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사랑에 관한 읊조림이며 혼잣말 같기도 하면서 깊은 곳에서 꺼내오는 토해냄 같은 것이다.

읽다보면 저자가 둘이라는 게 확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대부분 사진과 함께 있는 글은 홍성민, 긴 장문의 글은 대부분 최효종이다.


'언제든 나를 부를 수 있는 너와 아무 때고 너를 찾아갈 수 있는 나로 머무르는 상태 우호적으로 무관심.'


'나는 너를 비위두고 날아가지 않을 거야. 그런데 말이야, 새가 머물러 있는 둥지에는 날개가 돋아나지 않아.'


'뻗어가는 마음을 멈추고 개조하는 것은 망가뜨리지 않고 오래 가져가기 위함이예요.'


'민들레는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평화로운데 바라보는 내 마음이 그냥 그랬던 거예요.'


이미 끝나버린 것에 대한 혼자만의 생각을 담담하게 혹은 사물에 투사하며 이야기를 하는 홍,


/


'그러니 내 사랑은 소품처럼 놓아두어야지.

필요 없음으로 인해 머리맡에 존재할 수 있도록.'


'살려달라는 말 대신 외마디 욕지거리를 뱉으며 함께 목적 없이 웃어야만 했을 따름이다.'


'견디지 못한다는 건 왜 부끄러운 일이 되었을까. 내겐 지극히 당연한 일상들이 누군가에겐 슬픔이 될 수도 있을 텐데.'


'매일 바보처럼 사랑하고서 왜 그 끝에서는 기어코 바보가 되려 하지 않았을까.'


'내일도 나는 밥을 먹고

사람이 사람을 부려먹고

사랑이 마음을 쪼아먹고

엄마는 내 목구멍으로 나이를 먹고'

 

이별과 현실로 마치 바닥까지 끌려내려가 괴로움을 쥐어짜며 고통스러워하는 듯한 최.

나는 그렇게 느꼈다.



읽다보니 잊혔던 내 이십대의 이별 후 감정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젊은 날의 사랑과 이별은 흔하디 흔한 것이지만 겪을 때마다 새로운 고통이었고,

그걸 견뎌내기엔 스스로가 불완전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완전하진 않지만 무덤덤해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두 사람이 겪은 감정을 그대로 토해낸 글들이 전이를 일으키며

내 것과 다른 아픔을 내 것인양 받아들이게 되며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러면서 다시 그 때의 그 기분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는 게 어찌나 감사한 일인지.

그렇기에 현재 이별로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슬픔이 공감이 되며 위로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단지 개인적인 감정일 뿐인데, 그것을 들려줌으로서 나만 이렇게 힘든 건 아니구나란 동질감 마저 드는 것.

보기와는 다르게 글이 많아 짧게 끝나지 않지만 순서 없이 읽어도 되니

감성적인 기분이 들 때 가볍게 읽기에도 좋을 에세이책이다.




- 리앤프리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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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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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 태린 피셔 장편소설

서나연 옮김, 미래와사람 펴냄 / 소설책, 영미문학 / 482페이지



"난 당신들 모두를 사랑해. 서로 다르게, 그리고 똑같이."

보통 아내는 단수여야 하지 않은가?!

하지만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아내'들'이라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치명적 심리스릴러 <아내들>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고 하니

이유불문하고 일단 읽어봐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저자 태린피셔는 뉴욕타임스, 유에스에이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그녀는 넷플렉스 프로그램을 보고 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다 읽어보니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

책 자체로도 흥미로워서 손을 놓지 않게 되는, 흡입력 있는 소설책이다.



주인공은 써스데이, 처음엔 별명인 줄 알았다.

'그는 목요일마다 온다. 그날이 나의 날이다. 난 써스데이다.'

이름도, 남편이 오는 날도 써스데이인 것이다.

일주일에 단 하루만 오는 남편이라니,

거기다 또 월요일, 화요일을 차지하는 다른 아내 둘이 더 있다.

'단지 내 모든 것이 그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일 뿐이다. 원래 그래야만 하는 대로 말이다.'

'나는 그를 정말 사랑한다......배우자에게 딸린 것도 함께 해결하는 것이 사랑이다. 

내 배우자에게는 다른 여자 둘이 딸려 있다.'


그렇다면 일부다처제의 나라의 이야기일까 싶지만

그것도 아니다. 

정신나간 여자인 것인가 싶지만 그들의 러브스토리를 들어보니

매력적이며 잘생긴 훈남 남편에게 빠질 수 밖에 없을 것도 같다.

그에게 아내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사랑하기에 두번째 아내가 되었지만

세번째 아내를 들였고 세번째는 아이를 가졌다.

아내들은 서로 누군지 이름조차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 


하지만 우연히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한 종이에 '해나'라는 이름을 보고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금껏 다 괜찮다고 넘겨왔었는데

문제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는거다.

'그녀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나니 돌이킬 수가 없다. 내 머릿속에 영원히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의도적으로 그의 월요일 아내 해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의 멍든 팔을 발견하고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우주처럼 떠받들던 남편을 의심하면서부터 그가 다르게 보이고

점점 다른 아내들을 찾는 데 집착하게 된다.


'난 왜 세스의 다른 아내들을 찾았을까? 내가 모든 것을 망쳤다. '하지만 누구를 위해서?' 난 자신에게 묻는다.

'너를 위해? 아니면 세스를 위해?' 이제 아무것도 정당하게 보이지 않는다. 내 부모의 결혼조차도.'


​하지만 갑자기 그녀가 사라지고 다급한 음성메세지를 남겨 거의 확신에 이르는데

거기에 남편까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다투다가 눈을 떠보니 정신병원.

이후로는 반전 스릴러물로 변한다.

.

.

.

사실 결말은 내가 생각한 것과 달랐다.

그 누구도 맞추긴 힘들지 않을까?!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으나,

흥미로운 주제로 궁금증을 자아내어 빠르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이야기가 끝나고 저자는 책을 읽고 토론해볼 질문들을 아홉가지 남겨둔다.

남편 세스에 대해서 공감하는지, 감정이 바뀌었는지 묻는데

개인적으로 한결같이 개xx라고 생각했다.

단지 아쉬웠던 점은 여자들의 공유? 단합?이랄까.

아..물론 써스데이와는 힘들 것 같기도 하다.

입장이 다르니까.


짧은 한줄평을 하자면, 

<질투심과 집착, 상처가 불러일으킨 한 여자의 파괴적인 이야기>


여자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신간소설!

로맨스에서 추리소설 바뀌는 내용이라 더운 여름에 읽기 제격이다.


'의사는 내게 내 수치심에 맞서고, 대응하라고 가르친다. "당신이 감수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세요......"'

"당신은 오직 당신 자신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어요."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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