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세속적인 지혜 - 400년 동안 사랑받은 인생의 고전 아주 세속적인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강정선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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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아주 세속적인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페이지2북스



"평생 가지고 다니며 읽어야 할 인생의 동반자다."_쇼펜하우어

세속적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 조언들

<아주 세속적인 지혜>


지혜로운 사람이고 싶다. 하지만 지혜는 스스로 터득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요즘 들어 고전에서 조언을 얻는 책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 그 중 읽게 된 자기계발서이다.

17세기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400년 전의 현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 300개가 담겨 있는 책이다.

제목의 '세속적인'의 뜻을 검색하니 '세상의 풍속을 따르는' 것이니, 세상 이치에 맞는 지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1674년에 출간된 원서의 순서마저 그대로 가져온 책으로, 원문엔 제목이 없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로 넣은 것이라고 한다.



400년 전의 지혜가 오늘의 문제를 해결한다.
당신의 인생을 바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불변의 조언

400년 전의 조언이 어떻게 지금 읽어도 이해되고 쓰임 가능하게 맞는 것인지가 신기했다.
그 옛날에도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건, 사람 관계는 크게 다를 바가 없던 것일까?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스페인의 대표 철학자이자 17세기 최고의 작가로 평가되고 이후 쇼펜하우어, 니체 등 당대 위대한 철학가들에게 '지혜의 대가'란 칭송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1642년 <재능의 기술>을 출간했고 이를 확장해 <아주 세속적인 지혜>를 완성했다고 한다.
당시 스페인이 쇠락하고 있어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는 의도를 알게 되니 또 다르게 보인다.
내용은 보통 한 페이지씩 이어지며, 글마다 순서가 표시되어 있고, 내용 중 중간 중간 강조하는 메시지들이 흑색 바탕에 표시되어 있다.
그렇기에 순서 관계 없이 읽기에도 상관 없고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읽다 보면 아무래도 반복되는 내용들도 있는데, 정말 놀라운 것은 요즘 자기계발서에 보이는 비슷한 내용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순간을 살아라'에선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므로 할 수 있거든 지금 하라. 살면서 꼭 지켜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 아니라면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마라. 모든 일은 정해진 법이 없다.
here&now가 떠오르는 내용이다. 알면서도 살다보면 자꾸 잊게 되는 유한한 인간의 삶. '때를 놓치지 마라'와 같은 내용도 몇 번 나온다.
자신에 대한 내용들 역시 마치 요즘 내용 같다. '항상 '나'를 존중하라'에선 자신 안에 있는 올바른 마음을 정직의 척도로 삼아라. 외부의 법이나 규칙보다는 자신에 대한 엄격함이 기준이 되게 하라며~자신의 기준을 세우라는 이야기,
'스스로를 모르는 자에게 통달의 기회란 없다'에선 너 자신을 알라며 자신을 먼저 파악해야 하며, '결점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으면 불행해진다'에선 결점이 잘 고쳐지지 않는 이유는 고칠 마음이 없기 때문이라며 쐐기를 박는다.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아무래도 인간관계와 세상살이에 관한 것이다. 세상살이에선 대중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의아했는데, 멀리 보면 그것이 맞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일을 하라','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라' 같은 내용들, 그리고 관계 편에선 '평범한 사람은 자신의 흥미에 따라 사람을 따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더 높은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사귄다.' 사람을 사귈 땐 우연에 기대지 말고 신중히 선택해 고르라는 말,
너무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신비주의 전략을 쓰라는 것은 내가 추구하던 반대의 방식이었기에 잘못된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와닿았던 것은 선한 의지는 쌓아가는 것이라는 것. '선한 의지는 타고날 수도 있지만, 갈고 닦을수록 더 깊어진다.'
현실적인 지혜들을 읽다 보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며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두고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으면 좋을 책으로,
마음이 차분해지며 현실적인 대안이 되는 책이다. 이런 내용은 더 젊었을 때부터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에 졸업선물책이나 입학선물책으로도 좋을 것 같다.



#자기계발 #아주세속적인지혜 #발타자르그라시안 #페이지2북스 #인생조언책
#인생고전 #지혜책 #성공 #처세 #인간관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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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아르테 오리지널 13
요시다 에리카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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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요시다 에리카, arte(아르테)



"저랑 연애 감정 빼고 가족이 되지 않으실래요?"

누구에게도 로맨틱한 감정과 성적 이끌림을 느끼지 않는 여자,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은 남자와 임시 가족이 되다!

NHK 화제의 드라마 오리지널 소설화!


일본소설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은 제목과 표지 일러스트부터 넘나 내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안읽어볼 수가 없던 책인데!

알고보니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방영된 작품으로,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드라마부터 보고 싶었지만 볼 수가 없어서(어떻게든 볼 예정!) 사진과 짧은 영상만 보고난 후 책을 읽어봤다.


저자 요시다 에리카는 87년생 각본가로 TV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무대 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억지로 사랑하고 싶지 않지만, 평생 혼자 살아가기는 싫어!

연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두 사람의 유쾌한 동거 생활

아주 간단히 줄여 말하자면, 주인공 고다마 사쿠코가 자신의 회사 슈퍼마켓의 청과 코너를 맡고 있는 다카하시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알게 되고 사랑 없는 가족이 되자며 동거를 제안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로 단단한 자아를 확립해나가는 이야기다.

늘 웃으며 좋은 게 좋은거지란 느낌으로 넘기던 사쿠코. 주변 사람들은 다른 남자랑 친하게 이야기를 하거나 그러면 뭐든 연애와 결부시켜 오해하는데

그런 걸 이해하지 못하고, 누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기에 연애 젬병인가 싶었는데~

우연히 자신의 상태를 검색하고 뜬 '날갯빛 양배추이 에이로 일기'라는 개인 블로그의 글을 보게 되고 자신이 에이섹슈얼 에이로맨틱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고 그 블로그 주인이 다카하시임을 알게 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에이섹슈얼은 성적 지향 중 하나로 남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에이로맨틱은 연애적 지향 중 하나로 남에게 연애 감정을 품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둘 중 어느 면에서도 끌리지 않는 사람을 줄여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읽는 나조차 처음 듣는 단어이기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다가도

무수히 많은 부류가 있는데 그럴 수도 있겠지라며 독특하지만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에이로에이섹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치근덕 거리는 사람들이 더 싫다고나 할까나.

"그렇다. 혼자가 좋은 건 아니다. 그저 남에게 연애 감정을 품지 않을 뿐."

"누군가 자신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것 같더라도 합의를 얻지 않는 한, 마땅히 전부 착각이라고 여겨야 합니다.

~~그런 당연함은 홱 내버려야 합니다, 홱!"

이 둘의 입장에서 보니 당연하게 주변에서 하는 말들과 사고방식이 상처가 될 수 있음이 느껴졌다. 사쿠코는 자신이 다른 부류임을 자각하지 못한 상태로 아물아물 맞춰가며 살았지만 성 정체성이 확립된 다카하시의 일명 뼈를 때리는 말을 들으며 그리고 설문지를 작성하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의 주인이 되어간다. "난 '안 하는 게' 좋아. '안 해도 괜찮은' 건 안 돼!"

어느 사건으로 인해 가즈도 함께 지내게 되고, 여동생의 일도 터지며 이야기는 꽤나 우당탕탕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사랑은 없어도 대신 돌아갈 수 있는 곳, 아군 같은 것이라면 오히려 쉽게 변하거나 꺼지는 사랑보다 더 좋아보이기까지 하다.

"그래도 저희 관계는 되도록 최선을 목표로 하지 않으시겠어요? 굵고 긴 해넘이 우동이랑 똑같이요!

하고 싶은 일과 해내고 싶은 일은 전부 성취한다는 정신으로!"



전혀 듣도 보도 못한 부류의 이야기라 참신하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나와는 다르다고 이상하게 여기고 반대하기보단,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정함으로서 서로의 선을 지키는 것이 맞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나 할까.
당연하다고 알던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같은 오지랖 따위는 거절해도 좋다!
"그렇지만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내 인생에 뭐라고 할 수 있는 건 나뿐이다. 내 행복을 결정하는 건 나 자신이다."
말투가 워낙 단호하고 차갑게 느껴졌지만 다른 세상에 맞서 조용하게 화내는 다카하시 캐릭터는 매력적이었다. 
행복은 자신의 기준으로 찾아가고 다른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책이다. 그리고 너무 재밌다!


#일본소설 #사랑할수없는두사람 #요시다에리카 #arte #아르테
#일본문학 #임시가족 #에이로맨틱 #에이섹슈얼 #신간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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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내는 연습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 처방전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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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나를 지켜내는 연습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비즈니스북스



"걱정, 후회, 불안, 자책감, 두려움...부정적인 감정에 다시는 휘둘리지 않겠다!"

치유의 마법사 '브리애나 위스트'가 알려주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있게 사는 법!

<나를 지켜내는 연습>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했던가. 일희일비, 감정이란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리다보면 내가 내가 아닌 것 같고,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지더라.

과거의 모습과 작별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단단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 읽게 된 자기계발책이다.

이 책은 3년 연속 아마존 종합 Top 100 베스트셀러로,

SNS 55만 구독자가 공감한 브리애나 위스트의 신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브리애나 위스트는 누구?!

과거에 정서 불안과 강박 증세를 겪었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맞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자기계발, 철학, 심리, 과학, 종교 등 다양한 책을 읽고 공부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이 입소문이 나면서 SNS에서 평균 3~5만개의 '좋아요'가 달렸다고 한다. '친구가 전해주는 듯한 솔직한 위로와 조언'의 심리 처방은 많은 공감을 주었다고 한다.

"힘들다고, 괴롭다고,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삶은 반드시 더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책은 7개의 챕터로 나눠진다.

1 내 삶을 가로막는 건 '나'였다, 2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연습, 3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연습, 4 나를 강하게 만드는 '감정 지능' 쌓기 연습,

5 과거를 놓아 보내고 나를 사랑하는 연습, 6 미래의 나와 만나는 연습, 7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연습 이다.

대표적 내용은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내 마음을 지켜내는 6가지 연습으로,

삶에 문제가 있다는 17가지 신호를 발견하고 점검하며, 8가지 부정적 감정을 해석하고 처리할 방법을 배우라고 한다.

나를 배신하는 뇌의 오류들을 바로잡으며, 매일 한 조각씩 나를 괴롭히는 것들과 작별하라고 한다.

그리고 내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고 미래의 나에게 조언을 구하며,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고 정신적 강인함을 기르라는 것이다.

"진정으로 치유되려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부정적이고 잘못된 믿음을 인식하고 정말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태도를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의 발목을 가장 단단히 잡고 있는 것은 당신이다. 지금 당신이 있는 곳과 당신이 있고 싶은 곳이 다르다면,

있고 싶은 곳으로 가려는 노력이 늘 망설임과 고통과 불만으로 끝난다면 자기 파괴가 이미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개인적 상황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멈춰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 파괴를 멈춰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파괴 행동이 무엇인지알지 못한 채 반복한다는 것이다. 삶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유지하려는 욕구를 느끼는 것이다.

자기 파괴를 극복하는 방법은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나아가 문제는 문제가 아닌 증상임을 깨닫는 것이라고 한다.

치유의 첫 단계는 온전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진실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내면에서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하며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직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삶에 문제가 있는지를 알 수 있을까? 완벽함에 집착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거나 감정의 파도에 빠져 허우적거리거나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며 최악의 시나리오만 상상하는 것 등 17가지의 문제를 알려주는 신호들의 원인과 해결 방법들을 알 수 있다.

완벽함에 집착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기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거라고 한다. 해결책은 너무나 간단하다. 그냥 하라는 것! 완벽함이 아닌 나아감에 집중하기!

감정에 휘둘리는 것은 감정처리에 미숙함을 뜻하기에 왜 화가 나는지 문제를 파악하고 감정을 인정해야 이완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자기 파괴 행동과 밀접히 연결되는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분노, 슬픔, 죄의식 등의 감정을 설명해주며, 자기 파괴 행동이 열쇠라며 그 방식에 숨겨진 잠재의식을 알려준다.

이런 자기 파괴는 감정 지능이 낮아서 빚어진 일로, 뇌와 신체가 협력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능력인 감정 지능을 쌓아야 한다고 한다.

자기 파괴에서 회복하려면 놓아 보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매일 한 조각씩 상처받은 과거를 놓아주라고 한다. 그리고 감정 창고를 비워야 진짜 필요한 것으로 채울 수 있음을 알려준다.

"당신을 구원해줄 존재는 세상에 없으므로 스스로 구원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궁극적 목표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내적인 힘을 발견한다.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깨달아 삶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전략을 세운다. 통제할 수 없는 것 대신 통제 가능한 것 위에 삶을 세워가야 함을 깨닫는다."

과거의 경험을 떠나 보내고선 원하는 모습을 그리고 그 모습과 자신을 연결해야 되기에 미래의 자신과 만나는 방법, 인생의 목적을 찾는 6가지 질문으로 목적을 발견하게 한다.

자꾸만 부정적인 사고에 갇혀 불안하고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면 이 책에서 말하듯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의 근간을 찾아보고 감정을 이해하며 새로운 자신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조수석이 아닌 운전석에 앉아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될 힘이 내면에 이미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 말이다.

"정신적 힘은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뭔가가 잘못되어도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결국 극복해야 할 것은 산이 아닌, 산 앞에 선 당신 자신이다."


#자기계발 #나를지켜내는연습 #브리애나위스트 #비즈니스북스 #치유책

#내면의평화 #마음처방 #심리처방 #자기파괴행동 #부정적감정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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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를 극복하는 법 -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치유의 심리학 오렌지디 인생학교
인생학교 지음, 신소희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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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고통을 직면해야 나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 원인과 해결책을 함께 제시한다. 자신의 과거인 아이의 시선과 양육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기에 부모로서 배울 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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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를 극복하는 법 -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치유의 심리학 오렌지디 인생학교
인생학교 지음, 신소희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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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유 유년기를 극복하는 법

알랭 드 보통 기획, 인생학교 지음 / 오렌지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치유의 심리학

알랭 드 보통이 기획하고 인생학교에서 지은 <유년기를 극복하는 법>


치유 심리책을 읽다보면 자신의 과거, 어린아이를 만나 위로해줘야 한다는 내용이 늘 나온다.

그렇게 해봤지만 그저 원인보단 위로에 집중해선지, 수박 겉핥기 같은 정도로 크게 이해되지도 나아짐도 못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짚어주기에 확실한 이유를 알 수 있고 이해하게 되며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문제가 있는 사람한테 자꾸 끌리는 이유, 빈틈도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이유, 작은 비판에도 쉽게 무너지고 수치심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인이 되어 겪는 정신적 문제는 유년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년기를 극복하는 법>에선 어린 시절 형성된 트라우마가 성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다.




목차는 3장으로 나뉜다.

1. 과거를 이해하는 실마리, 2. 유년기에서 비롯된 문제들, 3. 앞으로 나아가기.

유년기를 직시하는 일은 불편하고 꺼림칙한데, 생각보다 많은 걸 기억하지 못하며 잊었던 기억은 대부분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의 가장 끔찍한 기억들을 해독하고, 나아가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

결국 트라우마를 치유하려면 고통의 순간을 상세히 떠올려 직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앞서 유년기의 진정한 혜택이라면 대부분 물질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책에선 정서적인 혜택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스스로 거의 인식하지 못하는 정서적 유산의 상속자이며, 그 유산의 지대한 영향이 일상의 행동을 좌우한다는 것 말이다."

단지 애착관계가 중요하다고만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깊이 있게 들어간 기분이랄까.

책을 읽다보면 나의 입장에서 부모의 태도를 떠올리는 동시에,

반대로 내가 양육자가 됐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우리 모두는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면서 가해자도 될 수 있는 입장이구나~나의 부모 역시 유년기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든다.

양육자의 태도로 성인기에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를 표로 정리해 보여주며 2장에선 이를 더 자세히 다룬다.




'비위 맞추기'편은 조금 안쓰럽게 느껴졌다. 다른 맥락에서 '완벽한 아이 증후군'과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비위를 맞추려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데, "그는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이 불쾌할까봐 두려워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특성을 받아들이는데 서툰 양육자가 원인이라니~뭔가 마음이 아프다. 있는 그대로 사랑을 주며, 아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말이다. 부모가 되기 전에 공부가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으면 그 정서적 유산이 되물림 될 가능성이 클 테니까.

대부분 유약했던 어린시절의 상처로 인한 미성숙한 대처가 성인기까지 이어진다는 것인데~성인이 된 우리는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격려하고 방법을 알려준다. 이렇게 원인을 짚어주면서 더불어 벗어나는 해결책도 제시해준다는 게 장점이다.

"우리는 감정적 자아의 소리 없는 필사적인 분노를 이해하고 나아가 연민해야 한다. 신경쇠약은 무엇보다도 감정적 자아가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갑자기 붕괴되는 것은 억지로 버텼기 때문이라는 것,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심리치료의 필요성과 효과를 언급한다.

"심리 치료는 감정을 되살린 재경험이 전재다. 마음 속 고통스러운 감정을 치유하려면 한층 성숙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감정에 제대로 접촉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성인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진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

결국 과거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되짚어 체험하며 정서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자신을 위로하는 능력은 양육의 역사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다."

자칫하면 부모 탓을 하며 원망하게 될 수도 있는데, 부모도 미성숙한 인간이었음을 연민하고 오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고통을 재경험해야 비로소 트라우마에서 해방될 것이다. 물론 재경험은 전문가와의 심리치료로 해야 도움 될 것 같다.

이 책에선 자신의 트라우마나 이상 증상의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있으며 해결책까지 배울 수 있고, 양육자의 입장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책이다.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고 고통스런 기억과 화해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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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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