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
고미야 노보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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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내려놓음의 기술

고미야 노보루 지음, 동양북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내려놓음의 기술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아무래도 나이가 마흔대에 들어서서 읽게 된 책이다. '불혹'은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이란 뜻이라는데

왜 아직도 마음이 갈팡질팡할까?!인생은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후회가 많은 까닭은 무엇일까?

좀 더 자신의 인생을 원하는대로 살고픈 사람들이라면 읽기 추천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심리학 교수가 30여 년간 쌓은 임상 경험 집대성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언어화 활동 수록

*<시크릿> 존F.디마티니 박사의 '밸류 팩터 시트&해설' 국내 최초 공개


저자 고미야 노보루는 심리학 박사이자 공인심리치료사, 임상심리사로 30년 넘게 미국, 뉴질랜드, 일본에서 심리학으로 사람들의 마음의 집을 고쳐왔다고 한다. 저서로는 28권, 국제 논문 포함 전문 논문 50편 이상 발표, 지금은 고베에서 '카운슬링룸 가가야키'를 설립해 운영하며 '스피리츄얼 심리학 온라인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를 선택한다는 건 동시에 무언가를 내려놓는다는 의미다.~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무언가를 내려놓아야만 한다. 그 선택을 함으로써 후회는 커녕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내려놓는다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컸다. 내려놓음 자체가 쉽지 않는 선택이고 그 내려놓음으로 인해 후회와 미련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었다.

책은 5장과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1장 인간은 근원적으로 고독을 안고 살아간다, 2장 감정을 느낄수록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명확해진다, 3장 그 '두근거림'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4장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한다, 5장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 부록 당신 인생의 최우선 가치를 찾아내는 디마티니 밸류 팩터 시트.

누구나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지금 현재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지만, 대부분이 죽음을 회피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죽음이 더 두려워진다.

-죽음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고,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일수록 자신에게 정말 중요하지 않은 것을 떼어낼 수 있고, 가장 '소중한 것'만을 간직할 수 있다.

그렇기에 죽을 운명임을 마주할 3가지 활동을 알려준다.

내려놓음을 선택하기 위해선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그보다 타인의 소리에 귀를 더 기울인다는 것이다.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닫거나 억제하는데 이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한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솔직히 인정하는 방법으로 감정을 느끼는 방법6가지를 알려준다.



-'내려놓음'은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게 아니다. 자신에게 무엇이 정말 소중한가를 명확히 하고, 그것을 우선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책의 포인트는 자신의 중요한 가치를 알고 그에 따라 중요한 가치대로 살며 낮은 가치는 내려놓는 것을 말한다. 이미 가치찾기나 자신의 가치관을 찾고 그에 따른 삶이 의미있고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아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디마티니 밸류 팩터는 가치찾는 게 더 세분화 되어 있달까?

그냥 질문지만 있는 게 아니라 해설이 같이 있어서 찾아가는 데 어렵지 않다. 따라하다보니 요즘 나의 많은 시간을 나의 가치관과 상관없는 일들에 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재미있는 건 가치관도 시간에 따라 변한다며 질문지를 계절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편으로 수록했다는 거다.

자신의 가치관을 알았다면 무엇을 내려놔야 할지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그럼 그것에 대해 더욱 짜증이 솟구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것을 도와주는 심리활동, 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활동, 선택의 플러스와 미선택의 마이너스를 적는 활동 등이 따라해보니 큰 도움이 된다. 대부분 자신의 선택이 달랐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란 후회를 하며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곤 하는데~장단점을 구체적으로 따져봄으로서 좀 더 긍정적이며 치우치지 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처음 보는지라 신박했고, 또한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 많은 사람이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결국 불만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감사를 찾는 방법들을 알려주니 따라해보면 된다.

가끔 내면의 목소리를 도피의 목적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의 차이점은 불만족 같이 부정적인 마음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때의 명확한 느낌이라는 것.

자신의 인생에 불만을 느끼거나 원하는 대로 살아가지 못한다라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지금을 살고 자신을 제대로 알며 한쪽으로 치우져진 감정을 풀어내면 결국 자신의 중요한 가치대로 살고 필요치 않는 일은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내려놓음 #마흔에버렸더라면더좋았을것들 #고미야노보루 #동양북스 #내면의소리

#디마티니밸류팩터 #가치찾기 #자기계발 #심리활동 #원하는인생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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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 ‘행복의 조건’을 찾는 하버드의 연구는 지금도 계속된다
로버트 월딩거.마크 슐츠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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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로버트 월딩거, 마크 슐츠 지음 / 비즈니스북스




85년간 세대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진행된 하버드대 연구 프로젝트,

행복에 대한 과학적 통찰을 끌어내다!

*뉴욕타임스,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

*4500만뷰 TED 토크 역대 베스트 10

*대니얼 길버트, 앤절라 더크워스, 아서 브룩스, 대니얼 핑크, 탈 벤 샤하르 추천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행복의 정의는 개개인마다 다를 터.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면 되지만 궁금해진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의 조건을 뭐라고 생각할까? 정답이 있을까?!

이 책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는 하버드대에서 무려 85년간 방대한 인터뷰와 분석으로 검증된 행복 연구의 대작이다.

보통 이런 연구는 10년도 길다고 하는데 1938에 시작되어 최초 참가자의 후손까지 포함 1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3세대에 걸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세계에서 가장 긴 행복에 관한 연구인 것이다.

들어가면서부터 질문을 던진다.

"미래에 건강과 행복을 얻으려면 지금 당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저자 로버트 월딩거는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 책임자 그리고 수명연구재단의 공동 설립자다.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의 4번째 총책임자로 행복에 대한 연구를 20년 가까이 이끌고 있다고 한다. 2015년 TED토크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가>는 현재까지 4,5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공동저자 마크 슐츠는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 부책임자이자 브린 모어 대학 심리학과 수 카르다스 석좌 교수로 하버드 의대에서 건강 및 임상 심리학 분야의 박사 후 과정 훈련을 받은 현직 심리 치료사라고 한다.



책은 10장으로 구성, 1장 무엇이 좋은 인생을 만드는가?, 2장 관계가 행복과 풍요를 결정짓는 이유, 3장 인생이라는 지도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 4장 사회적 적합성, 좋은 관계 유지하기, 5장 현재에 집중하며 주위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라, 6장 관계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올라타는 법, 7장 당신과 가장 친밀한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가?, 8장 가깝고도 멀게, 어쩌면 우리 삶 그 자체인 가족, 9장 직장에서 관계가 좋아지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 10장 우정은 인생의 거친 파도에서 우리를 보호해준다로 나뉜다.


이 연구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고 질문하고 측정해가며 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을 알아낸다. 무엇이 행복하게 하는지 묻고 공통점을 찾는 것이다.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장수와 일관되게 공고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요한 요소, 그것은 바로 '좋은 관계'라고 한다.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는 요소 중에 당연하게 들어가는 게 관계겠지 싶었지만 하나만 택해야 한다면 정답이 좋은 관계라고?!

으레 성공하면 다 행복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들며 행복과 성공은 별개임을 알려준다. 집안 사정으로 꿈을 포기한 남자와 꿈꾼대로 성공을 한 남자의 행복도는 예상을 빗나간다. 연소득 7만 5천달러를 넘어서면 돈은 행복과 큰 관련이 없다는 말대로 복권 당첨자가 영원히 행복할 수는 없는 터.

'주변에 감사할 사이 없다면 성취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소득을 공유할 사람이 없다면, 거기에 의미를 부여해줄 사회적 환경이 없다면 돈을 번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삶에 대한 관점은 처한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나무보다 숲을 보라는 말처럼 더 넓은 시야로 봐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인연들을 그저 흘려보내는가. 외로움은 실제로 몸에 영향을 미치며 노인의 고독은 비만보다 2배나 해롭고 만성적 고독은 사망 확률을 26퍼센트나 높인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접촉은 실제로 고통을 경감시켜준다고 한다. 관계가 목적이라면 코로나때처럼 온라인상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었지만 대면접촉을 따라갈 수 없다고 한다. "함께 하는 것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다."

행복 예측의 주요 변수 2가지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 빈도와 그 질이라고 한다. 내 인생에 어떤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관계의 특징과 사회적 세계를 2차원 스펙트럼으로 형상화하는 차트, 그리고 관계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들로 자신을 성찰하는 것들은 자신이 현재 맺고 있는 관계의 위치와 어떤 지원을 주는 관계인지를 직면하게 만든다. 그리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게 해준다. 한정된 시간,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관심과 시간을 알맞게 쓰고 있는 것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친밀감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친밀한, 가까운 관계는 좋은 점도 있지만, 상처도 입히고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감정에 대한 대처 유형과 문제 해결 유형, 관계와 감정적 상황에 대응하는 W.I.S.E.R모델로 힘든 경험에 대응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바로 반응하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상대의 입장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이라 바로 다툼으로 진행되지 않게 도와준다.

'관계를 맺고, 이해하고 소통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키워나가면 감정의 파도를 잠재우는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갈등 없는 원만한 관계가 친밀감으로 향하는 건 아니다. 갈등으로 인해 숨겨진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니 말이다.

삶에서 뗄 수 없는 가족, 직장, 우정의 관계까지 돌아본다. 행복하기에 늦은 때가 없음을 배울 수 있다. 삶은 언제나 변하고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에서 긍정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음"을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관계는 우리를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해주며 더 오래 살도록 도와준다.'

더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좋은 인간관계가 어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가 궁금한 사람들이 읽어도 흥미로울 것 같다. 읽고 나니 현재에 집중하며 좀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많은 것을 놓치기 전에 말이다.



#자기계발 #세상에서가장긴행복탐구보고서 #로버트월딩거 #마크슐츠 #비즈니스북스

#행복의조건 #하버드대연구프로젝트 #행복의비밀 #좋은인생 #좋은관계

#자기계발신간 #신간추천 #책추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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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 불편한 사람들을 끊어내는 문단속의 기술
스튜어트 에머리 외 지음, 신봉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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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스튜어트 에머리, 아이반 마이즈너, 더그 하디 지음 / 쌤앤파커스


오늘 리뷰할 오늘의 책은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책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책이예요.

<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제목부터 강력하죠~부제는 '불편한 사람들을 끊어내는 문단속의 기술'입니다.

누구나 주변에 자신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나 거리를 두고픈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일명 안맞는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오히려 내가 이상한걸까 싶어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기도 해요. 기빨리게 하는 사람과 끊어낼 수 없는 관계에 있을 땐 이도저도 못하고 대략 난감한데요.

어떻게 하면 불쾌하고 불필요한 사람들을 미리 차단하고 멀리 보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생각지도 못한, 하지만 심플한 질문으로 알아차리게 하는 마법같은 책이예요.


이 책은 스튜어트 에머리, 아이반 마이즈너, 더그 하디 3명의 공동저자가 낸 책이예요.

스튜어트 에머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벨베데레 컨설턴츠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장이며 조직문화, 리더십, 멘토링, 성과 코칭 등 여러 방면에서 개인과 기업이 지속적인 성과와 성공을 일궈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인간잠재력운동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아이반 마이즈너는 시계 전역 1만 개 이상의 지부를 운영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단체 BNI의 창립자이자 최고비전제시책임자로, <포브스>와 CNN이 '현대 네트워킹의 아버지'라 칭할 정도로 비즈니스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라고 해요.

더그 하디는 인적자본 관리, 기술, 다양성과 소속감, 조직문화의 통합을 통한 조직 변화의 전문가로 기업, 교육기관, 개인 고객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많은 글을 집필했으며 이 책이 그의 18번째 책이라고 해요.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모두가 한 방에서 산다고 상상해보라에선 어떤 사람이 되고 성공할 삶을 살 것인지는 방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 2장 방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선 문지기와 관리인에 대해, 3장 내 방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선 누구와 무엇을 끌어들이는지를 파악하면 관련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음을, 4장 딜메이커와 딜브레이커에선 모든 관계의 토대는 가치가 기준임을, 5장 당신의 가치가 당신의 삶을 만든다에선 방에 들이는 결정은 새로 설정한 가치와 일치해야 함을, 6장 방을 관리하는 여러 도구들에선 최악의 딜브레이커들을 특별한 공간으로 안내하는 방법 등의 기술을, 7장 거절을 통한 해방과 충만함에선 거절을 통한 경계 설정으로 현명한 아니요에 대해, 8장 방의 기쁨과 함정 이해하기에선 긍정적, 부정적 영향의 패턴 알아차림의 방법을, 9장 좋은 방에서 나쁜 일이 벌어질 때에선 주기적으로 방을 청소할 필요가 있음을 말한다, 10장 밀랍이 아닌 불꽃 속에서 살기에선 기쁨과 흥분을 가져오는 열정 쏟을 수 있는 일을 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모두가 한 방에서 산다고 상상해보라"

하나의 방에서 평생을 살고, 한 번 들어온 사람은 나갈 수 없다는 특이하지만 특별한 전제로 시작하는 내용이예요.

핵심은 그 방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는 거예요.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행복할 것인지, 성공한 삶을 살 것인지의 문제는 당신의 방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관계는 그저 내가 정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분들이라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요.

방에 문지기와 관리인을 둬서 방에 들일 사람을 정할 수도, 이미 들어온 사람을 가까이 혹은 멀리 보내며 관리할 수도 있구요.

이미 나의 관계 속 사람, 방에 들어와 있는 일명 진상이나 골치덩어리 같은 사람을 딜브레이커라고 하는데요~나에게 나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어요. (가치=기준)

자기계발서에서 여러번 들은 자신만의 가치와 기준으로 살아야함을 여기에서 또 만나게 되더라구요. 어떤 사람이 나와 맞지 않는 건 상대가 나빠서라기보다 나와 지향하는 핵심가치가 다른 것이라는 거죠. 어찌됐든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그 이유 등을 질문으로 세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와 맞는, 내가 필요로 하는 딜메이커를 들이거나 가까이 하려면 딜브레이커를 상자속에 넣어 멀리 보내야 그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거절을 통한 경계 설정이 저에겐 크게 다가왔는데요~괜히 상대의 분노를 유발하거나 관계가 끊어질까봐 거절을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자나요.

경계를 침범하는 타인의 요구를 다 들어주다보면 내가 없어지거나 힘들어지는데요~현명하게 관계유지를 하며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은 삶에서 자신의 힘을 되찾아오는 것에 관한 내용이예요. '하나의 방에서 평생을 산다'는 가정으로 관계를 방으로 머릿속에 인식하게 해서

결국 통제권은 자신에게 있음을 알려주는 거죠. 그리고 선택을 해야할 때 자신의 가치로 결정하며 무분별한 관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더 중요한 관계와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무의식의 의사결정에서 의식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사고방식을 재설정해 내가 추구하는 가치로 성취감을 느끼며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거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멀리 하고 중요한 것들로 채우는 것,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과도 비슷하네요.

너무나 신박한 전제조건으로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깨버리는 인간관계의 자기계발서예요. 이미 들인 사람은 내보낼 수 없지만 보이지 않게 멀리 둘 수 있어요. 하지만 애초에 불편한 사람을 들이지 않는 게 중요하죠. 자신의 방을 둘러보며 청소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해본다면 이를 통해 원하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관계로 힘들다는 분이나 더 성공적으로 행복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사고방식을 창조하며, 이 사고방식은 늘 방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삶 속으로 누구를 들일 것인지에 관한 규칙을 세우면 인생의 모든 사건과 인물 위에 덧씌우는 이야기를 통제할 수 있다.

-당신의 방과 인생을 통제하고자 한다면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부터 파악해야 한다.

-당신의 인생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대여섯 명의 사람들을 통해 드러난다. 기억하자, 인간은 함께하는 사람을 닮아간다.

-'아니요'라고 말함으로써 인생에서 더 중요한 '네'가 들어설 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을.



#자기계발 #당신의방에아무나들이지마라 #스튜어트에머리 #아이반마이즈너 #더그하디 #쌤앤파커스 #인간관계 #관계솔루션 #불편한관계정리법 #더나은삶 #자기계발신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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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이혼 시키기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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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사는 결혼, 부모로서의 역할, 자신만의 즐거움 찾기 등 어떤 관계 속에서든 인생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나로서 살아야함을 말하는 에세이인데 에피소드들이 공감되고 재밌다. 하지만 그 속에서 깨달음을 주는 문장들이 많아 밑줄 가득치게 되는 책. 경험으로 얻은 깨달음이기에 더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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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이혼 시키기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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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서재 이혼 시키기

이화열 지음, 앤의서재



닮음과 다름, 독립과 의존에 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

<서재 이혼 시키기>

서재를 이혼시킨다는 제목이 신선했다. 혹시 결혼했다 이혼하는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흥미로워서 읽어봤더니

서로 다른 두 남녀가 결혼을 해서 사는 에피소드와, 자녀의 독립을 겪으며 부모 역할에서 독립해야 하는 부모 이야기, 그리고 일상에서 자신의 내면과 만나는 행복을 담은 에세이로, 어디에서든 어떤 관계 속에서든 자기 안에서 길을 잃지 않으면 된다는 메시지를 준다.

저자 이화열은 한국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고 도시디자인 회사를 운영했는데, 박사 과정 중에 파리지앵인 현 남편 올비를 만나 파리에 정착해 29번째 여름을 맞았다고 한다. 책의 내용을 남편 올비와 단비, 현비라는 자녀가 있고, 암에 걸렸던 적이 있고 마지막 정기 검진을 남겨둔 상태다.

이 책은 저자의 단상과 시선이 담긴 에세이지만 자아를 잃지 않는 독립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말한다.

"어쩌면 서재는 각자의 취향과 정신세계를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미래에서 찾을 것도 알고 있다. 거울처럼 자신을 비춘다는 면에서 서재는 결혼과 비슷하다."



타인과 함께 하면서도 자아를 잃지 않고 사는 법, 결혼생활 에피소드는 한국에서의 부부들과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남녀가 만나 사는 삶, 즉 결혼은 환상이 아닌 현실, 삶 그 자체다. 특히나 책에서 엿보이는 남편과 저자의 성격은 정반대로 추정되는지라(계획형 대 즉흥형) 티격태격하는 듯한 이야기들이 공감되고 재밌다. 결혼한 사람들이 읽으면 연신 '맞아~맞아!'라며 고개를 끄덕할 내용들이다.

연애 때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한 취향은 결혼 후 착각이었음을,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죽은 화초 때문에 싸우는 일 등 서로의 견해와 시선이 다르기에 계속 부딪히지만, 결국 각자의 적당한 함숫값을 찾게 되는 것이다.

"결혼에서의 미덕은 효율성이 아니라 참을성이다."

"독서가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듯, 결혼은 타자가 비춰주는 자신을 통해 온전한 반쪽으로 성숙하는 진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자녀의 독립과 더 챙겨주고픈 엄마의 마음. 특히나 k맘이라면 더 할 것 같지만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나와 다른 세계라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자식을 키우는 순수한 목적은 자식에게 더 이상 부모가 필요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안그래도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독립이란 말을 최근에 듣고 띵~하는 깨달음을 얻었는데 여기에서도 발견한다.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노력해야 하는 거겠지. 서로를 위해서. 부모라는 역할에서 벗어나면 그 자리는 자신으로 채워야 한다고. 그래서 혼자 할 줄 아는 것이 많을수록 자유롭다는 것이다.

"비극의 서사는 자신을 맡아주거나 책임져줄 타인을 기대하는 것이다. 자신은 벗어던져야 할 무거운 짐가방이 아니다. 타인이란 구원이 아닌 위로일 뿐, '자신'을 위탁할 곳은 세상에서 오로지 자신 뿐이다."

'타인은 구원이 아닌 위로일 뿐'이라는 문장이 자꾸 머리에 맴돈다. 스스로도 상대에게 구원이 될 수 없는데 왜 구원을 기대하는가. 관계에서 의존적인 편이기에 안그래도 답답했는데 스스로 자초한 결과였다. 나처럼 관계에서 독립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읽기에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을 알아야 자신만의 것들을 찾을 수 있고,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만을 살 수 있다. 6시 반에서 7시 와인이나 맥주를 딱 한 잔 마시고픈 욕구, 피아노 재즈 연주를 들으러 가는 것 등 자신의 삶에서 즐거운 순간을 찾는 것 역시 스스로 할 일이다. 타인의 욕구가 아닌 바로 나의 욕구!

"어디에 있든지 자기 안에서 길을 잃지 않는다면 괜찮다."

이상하다. 에피소드의 에세이인데 왜 이렇게 줄쳐지는 문장들이 많을까?

마음에 콕 박히는 글들과 더불어 낯선 나라의 모습들이 색다르기에 흥미롭지만 의외로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상들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깨달음이 있다. 언급하고픈 문장들이 더더더 많지만 이쯤 하는 수 밖에^^

"인생의 최종 결산은 대단한 재산도 자식의 성공도 아니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마음의 습관과 자세일 뿐이다."

삶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조급해하기보다, 한 템포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다르게 보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달라서 힘들어하기보단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야겠단 마음이 든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진다. 새로운 취향저격 작가가 생겨서 즐거움이 하나 더 늘어났네?!

인생이야기에서 공감하며 얻어가는 내용이 많다. 결혼한 사람이나 자녀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 공감할 테지만, 미혼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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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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