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채소 - 매일 채식으로 100세까지 건강하게
이와사키 마사히로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채식 1일 1채소 :건강한 몸을 위한 채소투자

이와사키 마사히로 지음, 레몬한스푼


채소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게 바로 채소섭취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읽게 된 책 <1일 1채소> 입니다.

이 책은 아마존 재팬 영양학 분야 베스트셀러로, 영양학에 기초한 채소의 질병예방 가능성을 밝히며

채소 섭취를 '채소 투자'라는 재미있고 신박한 키워드로 풀어내며

채소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책이예요.


저자 이와사키 마사히로는 의학 박사이자 영양관리사로,

병원 현장에서 환자에게 영양을 지도하고 질병예방 관리할 때 식단을 바꾸자 건강해지며 잘 듣지 않던 약도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고 해요.

약이란 기본적으로 세포 차원에서 효과를 발휘하는데, 채소를 섭취하게 하는 것으로 몸이 세포 차원에서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포인트는 채소로 병을 예방하자는 거예요. 채소 섭취량이 줄어드는 현실과 채소 섭취 부족으로 인한 신체기능 손실이 불러오는 위험 증가 목록이 생각보다 많고, 채소 섭취 부족으로 인해 오는 만성 컨디션 불량은 일의 효율저하로 이어지고 이런 몸 건강 악화는 심리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건강을 잃으면 일억천금이 있어도 무슨 소용입니까~

그렇기에 몸을 위한 채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

-채소투자를 지속하면 신체 기능이 훨씬 향상되고 정신도 성숙해집니다. 건강하고 맑은 몸과 마음으로 투자를 한다면 더 폭넓은 시야로 정확하고 빠른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되고, 1장 왜 채소에 투자해야 할까?에선 어떻게 해서든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질문할 법한 것들에 대한 대답으로 채소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2장 채소 투자, 어떻게 시작할까?에선 채소 섭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채소 투자의 3대 원칙을, 3장 안 먹으면 손해, 채소에만 있는 슈퍼 영양소에선 채소의 최강 성분,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피토케미컬에 대해 말하며 어떤 질병엔 어떤 피토케미컬의 대표 채소가 필요한지를, 4장 채소 투자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다면?에선 슈퍼 채소인으로 가기 위해선 물+수면의 질+운동 습관화의 생활습관의 개선이 더해져야 함을, 5장 건강은 전염된다에선 건강 역시 전염되기에 나부터 시작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2장과 4장은 대화 형식으로 풀어냈고, 나머지도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였네요.

채소 섭취가 주변 사람에게도 전염되며 이것이 나아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 전쟁도 막을 수 있을거란 주장에 너무 간 거 아니야란 생각이 들었지만

설명을 보니 그럴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드네요.

-채소를 먹으면 혈액의 점성이 낮아져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뇌에도 영양이 원활하게 공급됩니다. 그렇게 되면 뇌가 활발히 활동해 부정적인 사고방식에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변합니다. 또 혈액의 작용은 행동력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능동적인 성향이 되기 쉽고, 몸을 움직이면 뇌의 활동도 활발해져 정신적인 면에도 큰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투자의 3대 원칙이 채소 투자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장기, 적립, 분산!

한 번 먹는다고 즉각적으로 좋아지지 않기에 42일 6주를 지속해야 하는데요~채소의 영향은 거듭제곱으로 42일이면 변화하는 세포가 4조 개가 넘는다고 해요. 그리고 질적, 양적 투자 역시 중요한데~1일 1채소는 하루 350g의 채소를 먹어야 함을, 되도록 신선하고 제철인 국산 채소를 골라야 함을,

그리고 6가지 색의 다양한 채소를 골고루 먹어야 함을 알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맛있는 채소는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부터 가격이 부담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 수용성 지용성에 따른 조리법까지 알려주니 채알못이라도 읽고 나면 채소인으로 거듭날 수 있겠어요.




감기에 자주 걸릴 때는 피토케미컬 중 베타카로틴이 필요한데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있다고 해요. 당근에 풍부하다고 하니 챙겨먹어야겠요.

영양제와 채소로 섭취하는 것은 효과에 큰 차이도 있고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저위험 고수익 채소투자가 답임을 배워가네요.

하지만 아무리 채소를 먹는다고 해요 기본적은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겠죠?! 그래서 채소 투자의 레버리지 활용법을 알려주는데요~너무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흔히 지키지 못하는 3가지 물, 수면, 운동! 이것 역시 채소 섭취처럼 알면서도 못하는 것들이네요. 하지만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니 다시금 새해부터 으쌰으쌰 실천해야겠어요.-운동은 영양소를 활용하는 기폭제예요. 몸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물, 그리고 몸의 기능을 정상으로 돌리는 수면. 이것들이 하나가 되어 몸에 좋은 순환을 가져오는 것이죠!

꾸준하게, 올바른 방법으로,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채소 투자를 통해

아름다움과 건강, 행복이란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배우고

바로 실천해서 직접 달라지는 몸과 마음을 느껴보도록 만드는 책이예요.

65세 이상 1인당 연간 의료비 530만원 시대,

채소로 평생 의료비를 버는 갓성비 고수익 투자!

안하면 나만 손해겠쥬~나를 위해 하는 투자 중 무조건 필요한 채소 투자 새롭게 시작해봐요.



#1일1채소 #이와사키마사히로 #레몬한스푼 #건강 #채소투자

#채소영양학 #채식장점 #채소섭취 #질병예방 #채소섭취권장량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권에 20분, 읽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대단한 독서법
와타나베 야스히로 지음, 최윤경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박한 독서법이예요. 준비물은 종이 한 장과 펜만 있음 되구요~공명맵이라는 독서 지도를 활용한 방법으로 빠른 시간에 포인트 내용들을 파악하며 그것을 자신의 아웃풋으로까지 이어지게 만드네요. 새로운 독서법을 찾는 분들이나 빠르게 다독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움될 내용이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권에 20분, 읽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대단한 독서법
와타나베 야스히로 지음, 최윤경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명리딩 1권에 20분, 읽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대단한 독서법

와타나베 야스히로 지음, 두드림미디어



다독, 속독은 물론 자기계발로 성과를 내는 '공명 리딩'

20분 만에 바로 실천하는 독서법으로 당신의 인생이 바뀐다!

<1권에 20분, 읽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대단한 독서법>


저는 책 읽는 걸 좋아하지만 읽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정해진 기간 동안 여러 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눈알이 빠지겠더라고요.

그래서 속독 관련 책을 읽어봤지만 나름 훈련이 필요하더라고요. 훈련도 습관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실패~

그리고 만나본 책이에요. 1권에 20분 컷에, 읽지 않는데 이해할 수 있다뇨?! 제목부터 너무 신박하다 싶어 이건 읽어야겠다 싶었어요.


'독서도 영어도 서툰 내가 비즈니스 외서를 연간 500권 읽을 수 있게 된 이유, 공명 리딩'

저자 와타나베 야스히로는 경제학부를 졸업, 벤처기업 창업 관련 일로 무에서 80억 원 매출을 이루고 독립해

최신 뇌과학, 행동경제학, 인지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 독서법인 '공명 리딩'을 만들어냈다고 해요.

이 독서법으로 일본 전국 3,500명 이상이 실천하고 있다네요. 방대한 독서로 다양한 지식을 갖게 되어 독서 스킬을 실무에 활용한 연수 프로그램이나 자기실현 프로그램도 개발했다고 해요. 기업 강연, 기업 컨설턴트도 맡고 있는, 자칭 일본 최고 수준의 독서가라고 해요.




책은 추천사와 책의 사용법, 저자가 만들어낸 공명 리딩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사례들부터 들려주며 시작해요.

1장 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읽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을까에선 공명 리딩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이야기, 2장 실천! 20분 만에 할 수 있는 '공명 리딩'에서는 그야말로 실전법을, 3장 어디서든지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내용도 안 잊어버릴 수 있어 독서 습관이 몸에 밴다에서는 공명 리딩에서 아웃풋으로 연결되는 방법을, 4장 자신의 전문 분야 책 고르는 법과 읽는 법에선 전문 분야를 확장하는 방법과 독서로 스킬을 올리며 원서를 술술 읽는 요령을, 5장 독서로 성과를 내는 사람, 읽는 것만으로 끝나는 사람에선 독서 지식으로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독서로 삶을 바꾸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공명 리딩은 저자가 쓴 책의 에너지를 울림으로써 자기 자신의 마음의 소리, 숨은 재능을 도출해가는 독서법입니다.

나아가 책에 몰입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책을 보면 먼저 목차부터 확인해서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는데요, 이 책에선 절대 목차부터 보지 말라고 해요.

목차부터 보면 저자의 흐름에 휩쓸려간다는 거예요. 그건 일방통행 독서라는 거죠. 공명 리딩은 양방향 독서로 저자와 대등하게 대화를 나누어가는 거라고 해요.

공명 리딩은 한 장의 종이에 공명 맵이라는 독서 지도를 그려서 읽어가는 방법이에요.

5가지 공명 스텝으로 0 책 읽는 목적을 정하고, 1 책을 펄럭이며 뇌에 다운로드, 2 세 부분으로 나눈 맵에 곡선을 그리고, 3 곡선의 신경 쓰이는 부분 페이지에서 단어를 추출, 4 신경 쓰이는 단어를 찾아 질문해가며 그 페이지를 읽고, 5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행동 계획을 만드는 방법이에요.

글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책을 펄럭이는 것이 무의식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은 놀랍네요. 즉 먼저 몸을 사용해 무의식과 연결, 기억력을 높이고, 공명 리딩을 통해 무의식에 넣은 정보를 의식적으로 끌어내는 거예요.

좀 의아했던 부분은 곡선 그리는 방법, 페이지 수 고르는 게 랜덤이란 방식을 사용한 거예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이긴 하지만,

확실히 공명 맵을 사용한 공명 리딩은 더 빠르게 책에서 나에게 포인트 되는 부분들을 집어내고 그것과 관련해 아웃풋으로 이어지는 행동 계획과 연결할 수 있다는 거예요.

비슷하게~책을 읽으며 단순히 요점만 정리해서 쓰는 것은 시간도 걸리고 내용도 방대해질 수 있는데요,

이건 걸리는 시간이 더 빠르고, 책에서 얻은 것들과 느낌, 그리고 실천할 아웃풋까지 적으니 책을 더 빠르게 파악하며 기억하는데도 효과적인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자신만의 독서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읽으며, 그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관점이 당신의 독서 폭과 삶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공명 리딩을 사용한 워크숍으로 몇 달 걸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기획 입안이 당일에 생겨난다는 사례와, 기술을 빠르게 익혀 사용한다는 사례를 보면 일적으로도 지식이 연결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독서 지식을 통해 어떻게 꿈을 이루며 돈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특히 읽은 원서로 인해 그 책 저자와의 교류로 이어져 인생이 도약하게 됐다는 일화도 신기하네요. 역시 행동으로 이어져야 독서의 효과를 제대로 실감하고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얻은 정보가 바로 행동으로 이어짐으로써 나 자신을 바꾸는 지식이 되어갑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독서와 행동을 계속하게 되는 거죠. '

이 새롭고 대단한 독서법은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면서 더 기억에 남는 방법이라는 게 와닿았습니다. 평소 책을 빠르게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

책을 읽고 나서 아웃풋으로 연결되지 않는 분, 새로운 독서법을 알고 싶은 분, 책을 더 잘 기억하고 싶은 분, 빠르게 논문이나 보고서를 써야 하는 분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신박한 독서법을 알게 되며 독서의 장점 역시 더 알아가는 것 같아요. 공명 리딩이란 대단한 독서법을 통해 더 많은 책들을 빠르게 읽고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익히면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짧은 시간에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순식간에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자신이 되기 위한 행동 계획까지 만들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행동 계획에 의해 다음과 같이 인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1권에20분읽지않고이해할수있는대단한독서법 #와타나베야스히로 #두드림미디어 #자기계발

#북유럽 #속독 #다독 #공명리딩 #공명맵 #독서법 #대단한독서법 #독서아웃풋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책 이토록 완벽한 실종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해피북스투유

원제: Beyond the Moonlit Sea

장편소설, 추리 미스터리소설, 로맨스소설, 영미소설



불현듯, 남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그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


내 전부였던, 그의 모든 것을 의심하라!

아마존 킨들 종합베스트 1위 <이토록 완벽한 실종>

미스터리 소설에 로맨스가 더해졌다! 둘 다 좋아하는데 짬짜면처럼 합해졌네?!

연인관계에서 뒤통수 맞는 것도 타격감이 클 테지만, 동반자이자 가족인 남편에게 뒤통수를 맞는다면 어떨까?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다시피 이토록 완벽한 실종에 대한 것을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다.


저자 줄리안 맥클린은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컬러 오브 헤븐> 시리즈 포함 서른 권 이상의 소설을 썼으며 로맨스 작가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리타상 최종 후보에 네 차례 올랐고, 북셀러 베스트와 <로맨틱 타임스>의 치뷰어 초이스 포함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서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엔 이 책만 나와있다.




책은 4부로 나뉘며 올리비아, 멜라니, 딘 세 사람의 시선으로 교차되는 이야기다.

첫 문장은 '그 때 그 말들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올리비아의 후회 가득한 말로 이어진다.

재력가 부모가 반대한 딘과 결혼한 올리비아. 딘은 그녀가 꿈꾸던 모든 것이었다. 어릴 적 불우한 환경을 딛고 자란 그를 더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며 사랑한 그녀는 그를 위해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이주하며 딘의 어릴 적 꿈인 조종사의 꿈까지 이루게 한다. 그리고 그와의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남편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어느 날 딘의 비행기가 실종됐다는 전화를 받고 세상이 무너진다. 그리고 비행기가 사라진 곳은 버뮤다 삼각지대. 그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그러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어떤 시체나 잔해도 나오지 않기에 관련 문서들을 다 찾아 읽어보지만..완벽한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없어 괴로워한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여성 멜라니가 이야기에 등장한다.

멜라니는 버뮤다 삼각지대에 관한 박사 논문을 준비하는 입자물리학 학생인데 최근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모든 일에 흥미가 떨어졌고 그로 인해 논문 작업에 차질이 생기자 학과장의 권유로 상담실을 찾게 된다. 그리고 상담사인 로빈슨 박사에게 깊이 끌리게 되며 고백을 하지만 박사는 흔히 상담 시 일어나는 성적 전이 현상이라며 밀어낸다. 하지만 결국 상담사 역시 자신의 힘든 상황으로 인해 상담사의 규칙을 어기게 된다.

...

어둠 속이었다가 빛으로 나아간 올리비아에게 형사가 찾아오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남편 딘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는데...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직접 읽어보시라!



이 책은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미스터리한 장소로 우리를 이끈다. 현실시계에서도 미스터리한 비행기와 배가 실종된다는 그 장소에서 딘의 실종. 그 장소를 논문으로 파헤치려는 학생 멜라니. 딘의 출신이나 불우한 환경을 나쁘게 보지 않고 오히려 극복했음을 더 매력적으로 보는 올리비아. 그 셋의 관계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금세 밝혀지긴 한다. 아무래도 실종되어 죽었다고 생각한 남편이 살인용의자로 지목됐다는 사실과 그 후의 이야기가 무엇일지가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다 읽었을 때 왜 통쾌하지 않고 짠한 기분이 드는 거지?!

'정말이지, 그는 빼어나게 잘 생겼다. 그의 두 눈을 보면... 내 몸이 원자 단위로, 분자 단위로 분해된 다음 우리 둘만 존재하는 다른 세계로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딘을 묘사한 문장을 보면 누구라도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외모 뿐만이 아니라 겸손에 솔직하며 낙관적인 사람.

책의 주인공은 올리비아지만 읽고 보니 딘의 입장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에게 부모, 가정환경이란 울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딘과 멜라니는 불우한 환경을 딛고 나름 성공궤도에 올라가지만 그들의 발목을 잡는 건 결국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기인한 걸까?! 자신을 사기꾼처럼 느끼게 만드는 과거.

죄책감이 불러온 고통으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성적 전이와 역전이. 그리고 부정적이고 집착적인 여자와 긍정적이고 장점만을 보려는 여자를 앞에 두니 둘의 차이점이 너무나도 와 닿는다. 아마 그에게 상담사는 올리비아였을 것이다. 사랑 받고 자라 사랑을 듬뿍 채워주려는 그녀.

'스스로를 알면 삶이 조금 더 수월해지거든요. 과거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한계를 수용할 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고, 나답지 않은 것을 하려고 굳이 애쓰지 않을 때 인생은 더 너그러워지거든요.'

황당하게 다가온 완벽한 실종, 완벽한 정리의 어그러짐 속에 그래도 자식을 위해 현실을 살려다 마주한 두번째 황당함 그리고 세번째 황당함.

로맨스와 미스터리의 짬짜면 같은 소설 <이토록 완벽한 실종>은 빠르게 읽히며 흥미로운 주제의 신간소설이다.

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며 다시금 환경의 중요성, 선택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마음이 취약할 때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음을, 하지만 선택의 책임은 오롯이 자신의 몫임을, 과거를 놓아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알아야 하고 자식에게도 줄 수 있어야 함을 깊이 새겨둬야겠다.



#이토록완벽한실종 #줄리안맥클린 #해피북스투유 #북유럽 #영미소설

#미스터리소설 #로맨스소설 #추리소설 #신간소설 #소설책추천 #소설 #장편소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 - ‘가짜’ 번아웃이 ‘진짜’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하는 38가지 과학적인 방법
홋타 슈고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의 상태를 끌어올리는 ‘끌올컨디션방법‘이랄까. 무기력에 잠식당하기 전에 빠져나올 수 있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들을 알려주는데 일상에서 따라하기 쉬운 방법이라 실용적인 장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