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하다..
태풍 '메기'가 물러가고 난 뒤에도 계속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찌푸려 있다.. 날씨도 선선하고.. 언제 그렇게 더웠었나 싶게 말이다. 10년만의 폭염이었다니.. 이 기간을 어떻게 살아 남았단 말인가..그러나 인간은 역시 간사한 존재.. 날씨가 선선하다 못해 약간 춥기까지 하니 어제는 이불도 약간 두꺼운 거 가을용으로 덮고 잤다.. 거기다가 방바닥이 차다는 이유로 보일러도 켰다.. 금새 껐지만..
원래는 9월 초정도까지는 더운데 말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기분은 좋은데.. 벌써 이번의 그 무덥던 여름이 가버렸나 싶어.. 아주~~~ 약간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거기다 오늘은 방학의 마지막 날... 폐인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지낸 방학이다.. 내일 부터는 또 열심히 살아야지... ㅋㅋ 그나저나 우리반 녀석들 한달쯤 안 보니 보고 싶은걸~~
태풍 '메기'로 5분이나 사망하거나 실종되셨다고 한다.. 그 분들에게 애도를.. 매년 반복되는 수해로 또 집을 잃으신 분들.. 힘내세요... 앞으로도 2, 3개의 태풍이 더 온다고 한다.. 작년에도 '매미'때문에 난리였는데.. 어서 빨리 무슨 방지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