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하다..

태풍 '메기'가 물러가고 난 뒤에도 계속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찌푸려 있다.. 날씨도 선선하고.. 언제 그렇게 더웠었나 싶게 말이다. 10년만의 폭염이었다니.. 이 기간을 어떻게 살아 남았단 말인가..그러나 인간은 역시 간사한 존재.. 날씨가 선선하다 못해 약간 춥기까지 하니 어제는 이불도 약간 두꺼운 거 가을용으로 덮고 잤다.. 거기다가  방바닥이 차다는 이유로 보일러도 켰다.. 금새 껐지만..

원래는 9월 초정도까지는 더운데 말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기분은 좋은데.. 벌써 이번의 그 무덥던 여름이 가버렸나 싶어.. 아주~~~ 약간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거기다 오늘은 방학의 마지막 날... 폐인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지낸 방학이다.. 내일 부터는 또 열심히 살아야지... ㅋㅋ 그나저나 우리반 녀석들 한달쯤 안 보니 보고 싶은걸~~

태풍 '메기'로 5분이나 사망하거나 실종되셨다고 한다.. 그 분들에게 애도를.. 매년 반복되는 수해로 또 집을 잃으신 분들.. 힘내세요... 앞으로도 2, 3개의 태풍이 더 온다고 한다.. 작년에도 '매미'때문에 난리였는데.. 어서 빨리 무슨 방지대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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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8-20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번 그렇네요.

정말이지 별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출근하는데, 긴팔 블라우스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입고 가시는 분 보고..
가을인가 했답니다..아이들도 반팔에 긴바지 입혀 보냈구요.

미완성 2004-08-2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더 이상으 피해가 없어야할텐데요..걱정입니다, 그려.
미라님, 마음이 넓기도 하시지ㅡ, 전 제 앞가림하느라 정신없는 동안,
이런 귀한 걱정까지..ㅜ_ㅜ
한 수 배우고 갑니다..흑흑. 부끄러워라-!

mira95 2004-08-2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님 무슨 말씀을... 사과님도 내심 걱정하고 계신거 다 안다구요 ㅋㅋ

불량 2004-08-20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쉽지 않아. 아쉽지 않아. 아쉽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