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만화 <비천무>입니다.
옛날 이야긴데요.. <비천무>가 영화화된다고 셜리 역에 김희선이 캐스팅됬다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전 엄청 화가 났었습니다.. 물론 미모로야 김희선이 셜리 역에 가장 잘 어울리겠지만 연기는... 또 신현준도 마음에 안 들었구요.. 그래서 극장에서 보지 않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텔레비젼에서 봤는데 역시나 별로더군요..
<비천무>에서 두 사람이 함께 죽던 장면 기억하시나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울렸죠.. 정말 너무너무 슬픈 만화였답니다.. 다시 봐도 슬플꺼 같아요..
앗!! 이 그림은 <불의 검>에 아라와 산마로 군요.. 이 커플도 제 마음을 울렸던 많은 커플중에 하나지요.. 김혜린님이 워낙 주인공들을 많이 고생시키셔서 전 아라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기를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읽었답니다.. 사실 실제도 아니고 단지 만화일 뿐인데도 정말 그런 감정이 생기더라구요. 그게 아마 작가의 힘이겠지요.. 이제 완결된다니 빨리 읽고 싶어 가슴이 두근두근한답니다.. 애장판 나오면 살거에요...꼭!!
뭐 이거 이외에도 김혜린님의 만화는 기억에 남는 만화가 많죠. 음 전 <북해의 별>도 좋았답니다..
지금보다 인물들의 얼굴이 더 각져 보이는데요, 암튼 주인공의 이름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들의 사랑도 매우 가슴 아프고 아름다웠다는 기억이 나네요..
이제 <불의 검>이 완결되었으니 한동안 김혜린님의 만화는 기다려야 겠지요? 기다림도 즐거운 김혜린님의 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