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폭포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는 자연은 빽빽한 나무숲이다. 울창한 숲 속의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이게 진짜 자연이구나 싶다. 신선한 공기와 고개를 들어야 겨우 보이는 나무의 꼭대기를 사랑한다. 숲 속에 있으면 정말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다. 갑자기 나도 숲 속의 나무를 보러가고 싶다. 요새 등산이 너무 하고 싶은데, 더 추워지기 얼른 다녀와야 하는지 혹은 날이 풀리는 계절이 갈지 고민이 된다.
저자의 책을 읽고 나니 여행 콘셉트 3가지가 정해졌다. 혼자, 기록, 숲과 나무. 예상치 못했던 수확이라 반가운 결과다. 이번 겨울엔 혼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기록하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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