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들리는 클래식 인문학이 뭐래? 1
햇살과나무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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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들리는 클래식에서 드뷔시, 비발디, 차이코프스키 등 다양한 작곡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곡에 얽힌 이야기 등이 책에 담겨 있으며, 클래식을 쉽게 다루고 있어 아동, 청소년, 어른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작곡가, 곡, 용어 개념 등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어 사전지식이 많이 없거나, 입문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협주곡은 하나의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기악곡으로 '콘체르토'라고도 한다. 콘체르토는 '경쟁하다', '협동하다'는 뜻의 라틴어 '콘체르타레'에서 나온 말로,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겨루거나 협동하며 연주하면서 대비를 이루거나, 반복하여 주제 선율을 강화한다.

사실 클래식 음악 많이 듣지만 협주곡, 독주곤, 르네상스 음악, 더블베이스 등 용어를 설명해보라고 하면 절대 못한다. 읽어도 대충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데 이 책은 모르는 개념들을 잘 설명하고 있아서 좋았다.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하나하나 다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클래식 전문가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음악가들 중에서도 유독 청력이 예민했던 베토벤은 1800년 언저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귓병에 걸렸다. 본래 밝은 성격이었던 베토벤은 점점 더 괴팍하고 우울한 사람이 되어 갔다. 무엇보다도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음악가라는 것이 가장 절망적이었다. "베토벤도 이제 창작열이 시든 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도 당연했다.

베토벤이 청력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베토벤은 청력이 좋지 않았음에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음악가가 되었다. 베토벤 음악은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며 얼마나 음악을 사랑했을지 짐작가지 않는다. 책을 읽는 주체가 청소년이라면 베토벤의 이야기에서 희망과 도전을 엿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베토벤의 교향곡이 유명하다면 모차르트에게는 오페라가 있다. 클래식과 얽힌 이야기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중간중간에 사진도 나와 있어 이해를 돕고, 대화체도 나와 흥미를 끌기 좋다. 문단 나눔이 잘 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아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수 있어 누구나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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