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들 - 문화대혁명 아동 성장기
천다아 지음, 곽중철 옮김 / 이지북스(박유정)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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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주인공의 눈을 통해 문화대혁명을 들여다보려 했던 것이다. 모택동이 죽고, 4인방이 추출되고 격변하는 사회제도가 나의 관심사였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닌, 그 안에서의 아픔이 감동적이게 잘 표현되어 있기에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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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펄벅) - 신해혁명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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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지를 읽은 것은 군복무중이던 1993년경이다.
소대 단위로 떨어져 있던 상황에서는 우리 부대에는 책이 없었다. 덕분에 두껍고도, 지루했던

대지도 읽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도 왕룽과 같은 모습이셨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 봤었다.
"그래. 우리도 그 땐 그랬겠구나."


아큐정전(루쉰) - 신해혁명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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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 나는 아큐를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다. 인터넷 상의 작품 해설을 찾아보면 나와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차라리 대놓고 헛지랄 떠는 아큐의 모습은 귀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그런 놈들은 뒤통수나 한 대 갈기며 '똑바로 하라'고 말하고 싶어지는데, 얖삽

한 인간들은 그도저도 안된다.
그래도, 아큐가 어디가서 밥벌이라도 잘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국의 아들(천다아) - 문화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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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에서 문화대혁명을 거친 세대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배

신에 대한 언급을 접했다. '도대체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라는 궁금증이 폭발했다. 그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잡은 책이 이 책이다.
어린 나이에 지주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핍박을 받아야 하는 아픔을 절감한다.
나에게 자격이 있다면, 시대를 대신해 천다아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고마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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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들- 문화대혁명 아동 성장기
천다아 지음, 곽중철 옮김 / 이지북스(박유정) / 2007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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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정전
루쉰 지음, 전형준 옮김 / 창비 / 2006년 10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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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지
펄 벅 지음, 안정효 옮김 / 문예출판사 / 2003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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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
한원석 지음 / 진산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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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박이다.

 

불교에 심취해서 몇 년간 불교서적을 읽어보다가 얼마 전부터 중국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고 있다.

"정관정요[貞觀政要]"를 읽다가 지겨워져서 잡은 책 중국.중국인 중국의 정치문화는 나에게 중국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시선을 전해준 것 같다.

아쉽게도 표지가 다분히 중국스럽다는 것이 이 책의 판매가 부진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본다.

 

몇 년 전 중국에서 5개월 가량 일을 하다가 왔는데, 그 이후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저런 고민들을 우리의 실정과 비교하며 살펴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은 나에게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문이 되어주는 것 같다.

 

이 책의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

 

그리고, 중국을 알리고 싶다.

문화대혁명을 경험한 중년층 세대는 교육을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채 어린 나이에 문화대혁명에 휘말렸으므로 정치에 대한 일종의 거리감과 혐오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당시 홍위병으로 문화대혁명에 참여한 장년층 세대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경험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정치에 휘말려 고통을 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처세로 인식되었다.(19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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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데이 - 개정판
데이비드 니콜스 지음, 박유안 옮김 / 리즈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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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디테일이 느껴진다.
영국을 다녀오지 못했던 사람은 영국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게 될 것 같다.
영국을 다녀온 사람은 자신이 보지못하고 지나친 도시와 거리, 다리, 언덕을 보게 될 것 같다.

영화 보다 6.3배 훌륭한 소설을 다른 이들에게 권해본다.

보고 싶다. 엠마 몰리
보고 싶다. 덱스터 메이휴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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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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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적 형에게 무척 많이 맞았다.
두살 많은 형이 화가 나면 나는 신문지로 코를 틀어막고 내가 흘린 코피로 흥건해진 바닥을 걸레로 닦아내야 했다.
엄마에게는 부러지지도 않는 플라스틱 빗자루로 맞은적도 있다. 이전에 나무 빗자루는 몇개가 부러졌었다.
고등학교 때는 수업시간 50분 가운데, 40분을 두둘겨 맞은 일도 있다.
군대에서는 3시간 가량 고문에 가까운 구타를 당한일도 있다.
정말이지, 

폭력의 시대였다.

제제도 그랬었다. 그럼에도 제제는 맑고 밝은 영혼을 키워가고 있었다.
나도 그랬다.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폭력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는... "그럴 수 있다."는 인식 이었던 것 같다.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자신만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간직할 수 있는 아이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 책이 시대의 변화를 무시한채 저평가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실험 영상을 인터넷에서 보고 아픈 마음에 글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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