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천지 창조를 했나, 지옥에서 영혼을 구해왔나 추측했는데. 주인공들도 서양 사람들이고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힐데는 황녀로 타고난 미모로 아랫사람들을 압도한다. 제후국을 시찰하기 위해 미하엘의 왕국에 가서 보고를 받던 그녀. 너무나 지루하고 자신의 유혹이 통하지 않는 사내 미하엘 왕에게 의구심이 들려는 찰나였다. 단 둘이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로 하고 또다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미하엘은 그만 사랑의 묘약을 황녀에게 먹이고 만다. 아직 시험 중이라 보고 용으로 왕의 책상 위에 있어 목마른 황녀에게 아무 생각없이 주었던 것이다. 묘약은 보통 구할 정도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가끔 십할 정도 최음제 효과를 내기도 했다. 아무나한테 그러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 칠 일 동안 해독을 할 수 있을까?